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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영탁 광고 모델비 150억 요구는 어머니가 했다?

by 조각창 202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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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영탁과 영탁 막걸리 사이의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광고 모델과 관련해 3년 총액 150억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금액이 등장하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년에 50억 광고 모델비를 받는 스타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 세계적인 스타인 방탄소년단도 그 정도는 받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런 말도 안 되는 금액이 나왔다는 사실은 경악할 일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영탁 측은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예천양조 측은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저희는 자료에 근거해서 주장하는 것이다. 영탁의 어머니가 자료를 가지고 와서 제시 했던 것을 근거로 추정한 액수가 그 정도이다"

 

150억이라는 금액이 언급된 것은 영탁의 어머니 주장이라는 의미다. 영탁 어머니가 직접 자료를 가져와 3년 150억이라는 금액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황당할 수밖에 없다. 트로트가 갑작스럽게 인기를 끌기는 했지만, 이 정도 금액을 주고 모델로 세울 회사는 전 세계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탁의 어머니가 현금을 포함해 회사 지분과 영탁 막걸리를 포함해 다른 제품들의 로열티를 일정 부분 달라고 했다. 그것들을 전부 계산한 추정액이 50억 원가량된다. 나중에 영탁의 어머니가 50억 원의 금액을 요구한 구체적인 자료를 돌려달라고 한 사실도 있다"

 

이 금액은 단순한 모델료만은 아니다. 영탁 어머니가 주장한 것은 현금을 포함한 회사 지분과 로열티까지 요구했다고 한다. 영탁이라는 이름이 겹쳤다는 이유로 로열티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회사에서는 이미 사용하던 이름이라 주장하고 있고, 그 사이 영탁이 갑작스럽게 스타가 되자 생긴 분쟁이라는 의미다.

 

사실 영탁이 이 정도로 큰 화제를 모으지 않았다면, 영탁 막걸리에 대한 분쟁 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회사의 주장이 다 맞다고 볼 수도 없다. 예천양조 측도 분명 영탁의 인기를 이용한 측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광고 모델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이 주장은 황당함으로 다가온다. 무슨 권리로 영탁 어머니는 이런 주장을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영탁이 과연 이 정도 권리를 가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는 것인지 의아하다. 회사 지분까지 요구하는 그 패기는 어디에서 나왔는지 궁금해진다.

예천양조 측은 150억 원 요구는 물론 상표권과 관련해서 법적인 분쟁을 각오하고 있다고 한다. 예천양조 측은 이미 법적인 대응 준비를 맞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제 모든 공은 영탁에게 넘어간 상황이다. 영탁 역시 법률대리인으로 대응 중이다. 

 

"영탁 측이 예천양조에 150억 원을 요구한 사실도 전혀 없습니다. 쌍방 협상을 통해 2021. 4. 경 일정 금액의 계약금과 판매수량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 형식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때 영탁 측이 제안한 금액이나 쌍방 사이에 협의 중이던 조건은 50억 원 또는 150억 원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영탁 측은 예천양조에 150억 원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쌍방 합의 하에 로열티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었다는 입장만 밝혔다. 로열티 이야기는 나왔다는 의미가 된다. 그 금액이 얼마가 될지 알 수 없지만, 논의는 진행 중이었다는 의미다.

 

논의 과정 중에 나온 금액은 150억이 아니라는 것이 영탁 측의 주장이다. 상표권과 관련해서도 영탁 측은 예천양조가 아닌 자신들에게 권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상표권과 관련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이는 법정에서 가려질 문제로 보인다.

 

다만, 예천양조 측에서 주장한 영탁 어머니와 관련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언급들은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아니다, 맞다가 아닌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것은 법률대리인이 법적인 문제를 회피하기 위한 선택처럼 다가온다.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것은 상대인 예천양조의 주장이 맞다고 다가오니 말이다. 대중들은 이런 발언들에 모두 예천양조의 주장이 맞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뜬금없어 보이는 150억 주장이 황당한 것은, 전혀 현실감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의 분쟁은 법정에서 가려질 수밖에 없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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