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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블랙핑크 YG와 재계약, 베이비 몬스터와 K팝 이끈다

by 조각창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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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기간이 지난 후에도 소식이 없었던 블랙핑크가 올해가 가기 전 재계약 소식을 전했습니다. 완전체로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갑기만 합니다. 전 세계 절대적 강자가 된 걸그룹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계속 활동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갑습니다.

 

블랙핑크는 단순히 국내에서 유명한 걸그룹이 아니죠. 전세계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을 가진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쏟아진 것은 당연했습니다. 1년 동안 이어진 월드 투어는 엄청난 뉴스와 파급력을 보여줬습니다.

블랙핑크 YG와 재계약

현재 시점 블랙핑크만큼 강력한 티켓 파워를 가진 가수는 존재하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만이 아니라, 북미와 중미, 유럽까지 어느 곳에서나 블랙핑크의 공연은 성황을 이뤘고, 너무 많은 팬들의 요청으로 재공연을 이어가야만 할 정도였습니다.

 

문제는 정점이라 불린 그들에게 걸림돌은 재계약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월드투어가 끝나면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는 점에서도 화제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많은 이야기들과 설들이 난무하며 이들 재계약이 무산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흔했습니다.

 

최근에는 리사만 제외하고 다른 멤버들은 재계약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죠. 그전에는 제니와 로제가 거대 해외 업체와 계약할 것이라는 소문도 이어졌습니다. 실제 유력한 연예기획사 CEO들과 만나는 장면들이 사진으로 보도되기도 했었죠.

 

여기에 리사는 500억 제안도 거절하고 홀로 가기로 했다는 보도가 최근까지도 나왔습니다. 여기에 열애설과 결별설이 반복되는 상황도 악제처럼 다가왔습니다. 여기에 파리에서 가진 공연에 나선 리사에 대한 논란까지 더해지며 말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계약이 완료된 후에도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으며 이대로 블랙핑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5일 지수 유튜브에 로제가 함께 나오며 친자매나 다름없는 이들 모습은 팬들에게는 희망으로 다가왔습니다. 함께 자고 노는 이들 모습에서 해체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블랙핑크는 YG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신규 앨범 발매는 물론 초대형 월드투어 등 이들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활동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6일 블랙핑크와 재계약 소식을 전했습니다. 소속사는 블랙핑크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블랙핑크의 신규 앨범만이 아니라 초대형 월드투어 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분 좋은 소식도 함께 내놨습니다.

블랙핑크 재계약 했지만 개별 재계약은 아직

재계약을 체결한만큼 이들이 자연스럽게 차기 앨범 작업에 들어갈 수밖에는 없습니다. 여기에 이번 월드투어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엄청난 인기는 향후 더 크고 화려한 공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BTS가 군문제로 떠나 있는 상황에서 월드 스타에 걸맞은 행보는 블랙핑크가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블랙핑크는 당사는 물론 더 나아가 K-POP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세계 음악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그들의 행보에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 역시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몇몇 분들은 양현석이 대표자리에서 물러났는데 왜 이렇게 나오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과거 SM의 이수만과 같은 포지션이라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여전히 지분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양현석은 대표가 아닌 총괄 프로듀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대표나 다를 바 없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번 재계약은 블랙핑크로서 함께 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멤버 개별적인 계약은 아직 YG와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변화가 이어질지 알 수는 없습니다. 말 그대로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이어갈 가능성도 보이는데, 이럴 경우 제대로 활동을 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한 소속사에서 모두 관리하며 그룹으로서 앨범과 월드투어까지 이어가는 것과, 각기 다른 소속사를 두고 그룹 활동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완벽한 블랙핑크의 면모를 보여주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여전히 건너야 할 산은 많습니다. 

 

2016년 데뷔해 수많은 기록들을 만들어온 블랙핑크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9210만 명으로 전 세계 남녀 아티스트 통틀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K팝 걸그룹 최초의 더블 밀리언셀러를 비롯 미국 '빌보드 200' 1위 등극,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 코첼라·하이드파크 헤드라이너 출격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런 블랙핑크가 이후 행보를 어떤 식으로 해줄지 우려와 기대가 겹치게 되었습니다. 

YG 새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

블랙핑크 재계약 소식 전 동생 그룹인 '베이비 몬스터(이하 베몬)'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여러 이유로 예정된 시간을 넘기며 어렵게 시작했지만, 멤버 중 아현이 몸상태 문제로 함께 시작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데뷔 전부터 많은 팬들을 거느린 베몬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성공은 어느 정도 예상되었습니다. 최악의 곡만 아니라면 이들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점쳐졌으니 말이죠. 실제 데뷔곡인 '배터 업'이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디지털 싱글 '배터 업(BATTER UP)'은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서 각각 101위, 49위로 진입했습니다. 이 외에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5위, '리릭 파인드 글로벌' 1위에 등극, 총 4개 부문에 차트 인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별다른 프로모션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노래 발표와 함께 이런 기록들을 남긴 것을 보면 블핑 동생 그룹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데뷔 전부터 유튜브를 통해 과정을 선보이며 많은 팬들을 끌어모은 그들이라는 점에서 당연한 결과라고 보이기도 합니다. 

 

베몬은 빌보드뿐만 아니라 각종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죠. '배터 업' 음원은 지난달 27일 0시 공개 직후 아이튠즈 누적 21개국 송 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중국 QQ뮤직 '음악 지수 차트'·'상승 일간 차트'·'KPOP 주간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많은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곳들이라는 점에서 이곳에서 이 정도 성과를 올렸다는 것은 신인그룹으로서는 대단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음원만이 아니라 뮤직비디오의 반응은 더 뜨겁기만 합니다. '배터 업' 뮤직비디오는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에 등극한 데 이어 하루 만에 K-팝 그룹 데뷔 신기록인 조회수 2259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블랙핑크와 베이비 몬스터

"단 데뷔 8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독보적인 음악성, 압도적 퍼포먼스 역량 등으로 일찌감치 전 세계 음악팬들의 탄탄한 신뢰를 확보했음을 제대로 증명한 셈이다. 특히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서는 곧바로 톱 50에 안착하며 힘찬 출발을 알린 만큼 앞으로의 기록 행진도 기대된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베몬의 성취에 고무된 모습입니다. 문제는 YG가 현재 제대로 베몬을 지원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는 이들이 많다는 겁니다. 신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언론 노출을 많이 시도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사격도 이어져야 하지만, 블핑 재계약 때문인지 내부적 문제인지 알 수 없지만 알아서 하는 느낌이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블핑의 재계약 소식은 반갑지만, 미봉책처럼 다가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별적인 재계약을 여전히 안갯속인 상황에서, 베몬의 출격은 여러 모습들을 오버랩시키기도 합니다. YG는 과연 수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블핑과 잡음 없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지, 그리고 동생 그룹인 베몬이 블핑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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