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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소송비 대납 삼성은 인정 MB는 부정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

by 조각창 2018.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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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소송비 대납과 관련해 삼성 이 회장이 직접 재가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삼성 그룹 차원에서 MB의 미국 내 다스 소송비 대납을 대신 지불했다는 의미는 중요하다.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삼성과 다스 사이에서 40억에 달하는 소송비를 대납해 줄 그 어떤 이유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이 아무런 관련도 없는 다스의 소송비까지 대납해준 것은 단 하나의 이유 외에는 없다.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이고, 그가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이 대납 후 이 회장이 대통령 사면으로 풀려났다는 점에서도 순수할 수 없다. 이것을 제외하고 그들의 관계는 설명될 수가 없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기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대납했다"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은 검찰에 위와 같은 취지의 자수서를 지난 15일 냈다고 한다. 뇌물을 준 사람은 분명하게 자신이 줬다고 했다. 이는 곧 대납을 한 이유 역시 명확하게 증언했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인지에 대해서는 검찰의 기소 과정을 보면 풀릴 것이다. 


이 전 부회장이 회장 지시로 다스 소송비를 대납했다고 진술한 것은 중요하다. 거짓말을 할 수도 없을 정도로 이 사건은 명백한 뇌물 사건이다. 이미 드러난 사실 앞에서 굳이 부정하고 MB를 지키기 위해 나설 그 어떤 이유도 없다. 더욱 이 회장은 장기간 입원 중으로 의식불명 상태가 호전되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태다. 


대통령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재벌에게 40억이라는 거액을 요구하고 대통령의 권한인 특별사면을 통해 뇌물을 준 자를 풀어줬다면 이는 중범죄다. 권력 남용을 통해 부당한 사익을 취했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추악해 보일 뿐이다. 이런 자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현재 드러나고 있는 수많은 범죄 사실들은 충격을 넘은 경악 수준이다. 아직 시작도 되지 않은 의혹 사건들까지 본격 수사가 된다면 현재 우리가 놀란 일은 '새발의 피'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그 악명 높은 '사자방'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다스 실소유주 논란 만으로도 이 정도이니 말이다. 


검찰은 다스 실소유주는 이명박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공개적으로 언급만 하지 않고 있을 뿐 현재 조사된 내용들을 보면 다스가 이명박 것이 아니라면 그건 과연 누구거냐는 반문이 나올 정도다. 현 회장이 바지 회장이라는 사실은 이미 자타가 공인한 사실이고, 수많은 증거들은 모두 MB를 지목하고 있을 뿐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의 미국 소송에 관여한 바 없다. 이 사안을 이건희 회장의 사면과 연결시키는 건 악의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소송 비용 대납 문제는 김백준 전 비서관이 자기 선에서 스스로 한 일이다"


18일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다스 소송비 대납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검찰에 불려가기 전까지 무조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위 일 뿐이다. 주장이 사실이 될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이명박은 다스의 미국 소송과 관여한 바 없이, 김백준 전 비서관이 자기 선에서 스스로 한 일이라는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 MB의 최측근인 김백준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겠다는 전략이 아닐 수 없다. 이미 김백전 전 비서관이 구속 후 수사를 통해 많은 진실들을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입장은 단순해 보일 뿐이다. 


최측근들이 검찰에 가면 모든 사실을 불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측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부정 외에는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들의 주장은 그저 검찰 출석 전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손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늘이 모두 가려진다는 착각부터 버려야 할 것이다. 이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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