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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김지수 댓글논란 신중하지 못한 말들이 문제다

by 조각창 2018.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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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가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음주 인터뷰로 인해 논란을 만들더니 이번에는 이와 관련해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표현으로 다시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SNS도 끊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퍼거슨 경이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한 말이 잘 들어 맞는 이들은 언제나 존재하니 말이다. 

간만에 출연한 영화 '완벽한 타인' 홍보 인터뷰를 하던 날 만취한 상태로 현장에 등장해 논란을 만들었다. 만취해 인터뷰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자신은 취하지 않았으니 질문하라는 김지수의 행동은 구설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소속사 측에 의해 현장을 떠난 후 사죄글을 올리며 문제는 마무리되는 듯했다.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여우각시별' 촬영은 이어가고 있다. 다만 논란을 빚은 영화 홍보에는 빠진 상태다. 등장하는 순간 독이 되는 김지수가 영화 홍보를 하러 나설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니 말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런 논란들도 조금씩 사라질 수도 있었다. 


김지수의 경우 이미 술과 관련해 논란을 반복적으로 이어져 왔던 인물이라 이번 사건도 비난의 강도가 컸다. 이해하려면 충분히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오랜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그 정도 자기 관리가 안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비난을 받을 수는 있지만 악의적이라고 하기 모호한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김지수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은 경험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음주와 관련된 논란이 벌어지니 대중의 시선이 차가워질 수밖에 없었다. 오랜 연인이었던 물론 결별한 지 오래 되었지만 사망한 이의 1주기가 가까워지는 시점에 심적인 고통이 심했을 수도 있다. 그렇게 자제를 못하고 전날 술을 많이 마셨을 수도 있다.


차라리 이런 자신의 감정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그럼에도 프로답지 못한 행동에 대해 반성한다고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물론 이는 추측이다. 어떤 사연인지 밝히지 않은 채 그저 비난에 쫓기듯 사과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이번 댓글 논란으로 번진 것이다.


"일방적 폭격에...그냥 견뎌야죠. 다 말하고 살 수 없지만 말하지 않아도, 못해도 걱정 마시고"


김지수의 인스타그램에 한 지인이 "선배님 힘내십시오"라는 글을 올리자 그녀가 댓글을 달았다. 문제는 그녀가 현재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점에서 현재 논란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일방적 폭격'이라 불리는 무분별한 비난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정말 잘못했다고 느꼈다면 이런 식의 댓글을 달 수는 없다. 스스로 이번 만취 인터뷰 논란에 억울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고는 이런 글을 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술에 취한 채 인터뷰를 할 수도 있는 일이지 자신을 이렇게 망신 줘도 되는 것이냐는 불쾌함이 있을 수도 있다.


혼자 삼켜야 하는 감정이 있는 법이다. 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순간 모든 자신의 행동은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다. 많은 이들이 김지수의 댓글에 문제를 삼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김지수로서는 이런 상황 역시 '일방적 폭격'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한 행동들을 돌아본다면 쉽게 합리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맨유를 전설의 팀으로 만들었던 퍼거슨 경은 SNS 사용의 부작용을 이미 언급한 바가 있다. 스스로 SNS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있는 말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퍼거슨 경의 이 발언이 정답으로 다가오는 이들 역시 많다는 점이다. 신중해야 할 사람은 보다 신중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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