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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교촌치킨 갑질 회장 6촌 폭행 후 재 입사 갑질 끝이 안 보인다

by 조각창 2018.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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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이 다시 논란이다. 갑질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난 자들이 너무 많은 듯하다. 닭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대한민국에서 닭 장사는 큰 성공을 거뒀다. 그렇게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큰 돈을 벌고 있는 자들은 참 많다. 그리고 그들은 갑작스럽게 번 돈으로 갑질을 하기에 여념이 없다.


교촌치킨에는 회장 친인척이 단 한 명 있다고 한다. 그 이유가 명확하지 않지만 6촌 동생이 요직을 맡아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들이나 4촌도 아니고 이제는 6촌까지 나서서 갑질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은 황당해 하고 있다.


"권 상무의 복귀가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서 회사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회사 입장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다. 권 상무가 복귀한 이후 보복 인사 조치를 했는지 여부도 조사 할 것이다"


교촌치킨측은 회장 친인척의 직원 폭행 퇴사 후 재 입사와 관련해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퇴사 조처가 된 자가 왜 재입사를 했느냐는 주장이 나오자 교촌치킨 측이 내놓은 답변이다. 말 그대로 아직 답도 없이 그저 입장만 정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을 뿐이다. 


처음 이 사건이 공개된 것은 조선비즈의 기사였다. 교촌치킨 신사업본부장인 39살 권 상무가 2015년 3월 대구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직원을 때리려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도하면서 시작되었다. 3분 가량의 영상 속에서 권 상무는 직원에게 삿대질을 하고 직원을 손 바닥으로 때리려 하자 직원이 뒷걸음질을 치며 피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교촌치킨 회장 6촌 동생이라는 권 상무는 자신을 말리는 직원들의 행동에도 쟁반을 들어 직원의 머리를 내리치려고도 했다. 권 상무를 말리는 직원을 밀치고 소스 통을 집어 던지는 등 말 그대로 섬뜩한 상황을 만드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CCTV에 담겨져 있었다.


권 상무가 왜 이런 폭행 사건을 벌였는지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이 사건으로 2015년 4월 권 상무는 회사를 떠났다. 당시 권 상무는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고는 한다. 사과가 과연 정상적인 상황에서 이뤄졌는지 알 수는 없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사과의 형식을 취했을 지도 모르니 말이다.


문제는 폭행 사건을 저지른 권 상무가 다음 해 2월 회사고 복귀했다는 점이다. 일반 사원이라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복귀하고 싶다고 해도 할 수도 없는 일이 회장 6촌 동생이라는 이유가 복귀가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문제다. 이는 갑질이다. 


교촌치킨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의 6촌 동생인 그는 현재 해당 회사 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권 회장과 친인척인 유일한 사람이다. 폭행을 하고 복직을 하는 것도 황당하지만 누구나 예상하듯, 복귀 후 보복 인사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다. 


이미 3년 전 사건이 뒤늦게 공개되고 알려진 이유가 뭔지 명확하지는 않다. 문제의 핵심이 복귀 후 보복 인사라면 시간이 흘렀다고 문제의 본질이 달라질 수는 없다. 과거 권 상무의 폭행사건을 조사했던 담당자들을 보직과 관련 없는 곳으로 발령을 내, 퇴사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폭행을 당한 직원들이 임시직이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더는 참을 수 없어 교촌치킨에서 퇴직을 했을 수도 있다. 문제는 이 사건을 담당한 직원들이다. 그들로 인해 자신이 회사에서 쫓겨났다고 분개해 복직 후 보복을 했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다. 


인사 보복을 했다면 이는 최악의 갑질이다. 단순히 회장 6촌이라는 이유 만으로 폭행 후에도 복직을 하고, 이를 앞세워 자신 사건을 담당한 직원들에게 보복 인사를 했다면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갑질 회장 친인척의 눈치를 보는 듯한 교촌치킨의 행태는 황당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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