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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1. 00:40

11. 위드 아웃 트레이스Without A Trace 실종된 진실을 찾아라! 다양한 수사극의 진지함을 보여주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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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의 강세는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얼마전에 인터넷 뉴스를 중심으로 미국 드라마 열풍에 대한 간헐적인 기사들이 쓰여졌던 적이 있었다. 미국 드라마들을 꾸준하게 보아왔던 이들에게는 정말 뜬금없는 기사가 아닌가 하는 의아스러움도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오랜 기간동안 꾸준하게 이들 드라마를 시청하는 이들이 무척이나 많다는 것이다.
 
당연 가장 대표주자는 CSI 시리즈와 24시리즈일 듯 하다. 물론 앨리어스도 무척이나 많은 팬층을 가지고 있다. CSI시리즈의 경우엔 LA를 기반으로 하는 첫 시리즈와 함께 마이애미, 뉴욕도 꾸준하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리즈물이다.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수사원들의 과학적 지식과 접근법은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수사물이었다. 그런 과학적인 접근법과 등장인물들의 엮고 엮이는 관계들은 드라마적인 재미도 시청자들에게 함께 부여함으로서 미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대표적인 미국 드라마로 사랑받고 있다.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위드 아웃 어 트레이스>는 위 작품들과는 조금 다른 실종자들을 찾는 수사대를 다루고 있다. 어느 나라든지 실종자들은 무척이나 많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죽은채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를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가 처음이기에 호기심도 강했고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CSI시리즈와는 다른 그 무엇이 필요하기도 했었다.

잭 말론(안토니 라 파길라-의뢰인, 엠파이어 레코드....)반장을 중심으로 능력이 뛰어나지만 흑인이라는 문제가 자신의 인식 여하와 상관없이 그녀에게는 문제가 되는 비비안 존슨(마리안 장 바티스트-비밀과 거짓말, 더 셀, 28일 동안, 스파이 게임), 대니 타일러(엔리케 멀셔노-미스 에이전트2), 사만다 스패드(퍼피 몽고메리-캠퍼스 데드맨, 비트), 마틴 피트제럴드(에릭 클로스-테이큰)그리고 시즌4에 새롭게 등장한 엘레나 델가도(로잘린 산체스)등이 극을 끌어가는 주요 등장인물들이다.

드라마는 새로운 실종자들을 접수하고 주변을 탐문하며 실종자들을 협력해 찾아내는 방식의 연속이다. 그 안에 상호 긴장과 사랑,불신, 갈등, 개인사등이 이 드라마의 긴장요소로서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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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즌 4도 종결이 되었는데 4시즌의 23부에서 보여진 흑백 갈등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미국내의 인종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무척이나 오랜 기간동안 이뤄져 왔었던 흑백 갈등은 지난 80년대 LA 로드니 킹 사건을 통해 폭력 양상으로 비하되면서 흑인과 백인의 문제가 아닌 흑인 지역에서 살던 많은 한인들이 피해를 입는 사건으로 전세계에 뉴스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미국내의 흑백 갈등은 오랜 기간동안 이어져 온 것이고 80년대 폭동보다도 더한 착취와 살육의 시대가 있었다. 현재의 미국은 흑백 갈등만이 아닌 백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인종들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그들의 상처는 더욱 깊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엔 반이민법에 대한 문제로 미국내에서 다양한 인종들의 항의로 또다시 이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기존의 흑백이 힘을 합쳐 다른 외국인들의 입국을 반대하는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다른 측면일 것이다. 아이러니 한것은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서 만든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백인들의 지배하에 인종의 문제는 영원한 숙제로 남겨져 버릴 것으로 보인다.
 
23편에는 흑과 백의 두 남녀가 실종되는 사건이 동시에 일어난다. 그 고등학생들의 같은 날 같은 시각의 실종에 대해 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실종 수사대에서도 긴장을 한다. 윗선에서는 적극적으로 언론에 협조하라는 지시가 내려오고 사건은 모든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백인 소녀는 일반 중산층의 이혼 가정이다. 흑인 소년은 빈민가의 머리 좋은 학생이다. 동일한 사건에 언론이 주목하는 것은 백인 소녀이다. 백인 소녀는 연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다양한 기사들이 만들어지고 알려지며 모든 이들이 주목하는 사건이 되는 반면, 흑인 소년에 대한 기사는 전혀 보도되지도 않고 할당된 요원들마저도 흑인 비비안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백인 소녀팀으로 할당되어진다.
 
말론 단장이 부당함을 제기해봐도 윗선에서는 인종문제로 비하시키지 말라는 말과 함께 편향적이고 편파적인 언론 보도에 적극 동조만 할뿐이다.
 
백인 소녀는 사귀던 남자 친구와도 헤어지고 이혼한 가정으로 인해 혼란스러워 하던 중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아버지의 돈을 훔치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박물관에서 습득물인 카메라를 가져가곤 소식이 없다. 흑인 소년의 경우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무척이나 열심히 공부를 하는 학생이다. 아버지는 몇 년 동안 소식이 없다. 그저 다른 모든 흑인 가정이 그러하듯이 어머니가 열심히 일을 해 겨우 살고 있다. 그런 소년이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가선 소식이 없다.

드라마는 두 사건을 번갈아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언론의 편파적인 보도를 중심에 두고 사건을 풀어간다. 사건이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그 골은 깊어지고 사건의 진실도 밝혀져 간다. 그 백인 소녀는 소녀들에게 매춘을 강요하는 인물에게 속아서 누군가에게 팔린 상황이며, 흑인 소년은 약으로 병들어 버린 아버지를 만났고 피폐한 아버지의 약값과 식사를 위해 친구에게 점수 조작 프로그램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진다.


흑인 어머니는 언론의 부당함을 토로 해보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고 같은 입장의 백인 어머니는 그런 상황이 불편하기만 할 뿐이다. 똑같이 자식들이 실종된 상황에서 언론에 의해 편파적으로 보도되어지는 상황은 누구의 의지가 아닌 비대해지고 돈에 눈 먼 언론사의 지랄같은 보도에 있을 뿐이다.  
 
마지막은 언론에 주목을 너무 받음으로서 죽을 수밖에 없었던 백인 소녀와 살아남은 흑인 소년과 그들의 부모를 보여주며 끝난다.
 
 
항상 이런 주제를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들에 따른 문제점들을 실종 사건에 빚대어 이야기하는 방식이 이 드라마의 장점이자 재미이다. 언론의 문제는 미국만의 문제는 아닐것이다. 국내의 언론 역시 썩을대로 썩어있는 상황에서 어느것을 믿어야 할지 모르는 세상이다. 진실되고 믿을 수밖에 없는게 언론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언론을 믿지 못한다는 것은, 우린 어쩌면 거짓이 진실인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언론은 항상 강한자의 편이다. 강한 사람들을 위한 언론이며 강한 사람들만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기 쉽지 않다. 그들은 이야기한다. 독자들이 시청자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아직도 언론들과 정치인들 가진자들은 우리들을 가르치려고만 한다. 그리고 그들이 지니고 있는 1%만의 권력을 통한 지배력은 가면 갈수록 강대해져 가고 있다. 빈부의 차는 시간이 지날 수록 커지면 커지지 좁혀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가진자들은 가지지 못해본 사람들에게 이야기한다."너희들이 게을러서 그렇다"이게 우리 사회의 이너서클의 생각이다. 정말 부지런하지 못해서 힘든 것일까?
 
우리사회는 어는 순간 삼성이 삶의 지표가 되어가고 있다. 삼성식의 사고와 삼성식의 삶이 우리 삶의 목표가 되고 그런 삶만이 가치가 있다고 포장되고 보도되고 인식되어지고 있다. 과연 삼성이 그런 지위를 누릴 수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저 부폐한 거대자본기업일 뿐이며 그저 그들의 동물적인 감각을 통한 돈벌이가 모든 것들을 덮어주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양성도 억압받고 빈부의 격차는 한 없이 높아지고 우리 사회 속의 소수의 귀족화는 현실화 되어가고...인종에 대한 무차별적인 차별은 점점 극대화져 가는 사회...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우리의 모습들이다.
 
삼천포로 빠져버렸다. WAT가 시즌 막바지에 다다라 전에도 다룬적이 있었던 흑백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해 솔직히 놀라면서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런 문제를 실재적이고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미국이란 사회. 그나마 미국이 몰락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이유중 하나일 것이다.
 
 
미국 드라마의 시리즈들이 모두 끝이났다. 다들 알고 계시듯이 1년을 두 번으로 나눠서 시즌들이 방영이 된다. 이제 하반기에 시작될 새로운 시리즈들을 기다리며 소일거리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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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블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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