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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PD수첩 기성용 편파 방송 논란, 녹취가 존재한다

by 조각창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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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에 대한 편파 방송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물론 상충되는 이야기들 속에 뭐가 진실인지 여부는 제삼자는 알 수 없다. 본인들만이 알 수 있는 내용들이라는 점에서 쉽게 판단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피해를 주장한 이들을 보호하려는 것은 당연한 논리다.

 

기본 조건은 피해를 주장하는 이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단 전제가 존재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 모든 것들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때론 피해를 당하고도 억울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PD수첩>은 기성용의 과거 학폭 사건을 조명했다. 이 사건이 주가 되기는 하지만 다른 학폭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그들이 다룬 소재는 신중해야 하고, 상호 입장을 듣고 이를 전달할 필요가 있었다.

 

방송은 철저하게 기성용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이들과 그의 변호사의 발언만 담겨져 있었다. 직접 출연까지 해서 눈물을 보이며 피해자라고 외친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할지는 너무 자명하다. 문제는 방송 직후부터 시작되었다.

 

기성용의 피해자라는 자들이 사실은 잔인한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폭로를 한 직후부터 이들에게 당했던 피해자들이 폭로를 하며 분노했다. 자신들에게 잔인한 폭행을 저지른 자들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분개 했다.

 

그들 역시 자신들이 가해자라는 사실에 반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기성용에게 집착하는 이유는 유명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분명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의 동료나 선후배들 모두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여기에 결정적인 증거도 나왔다.

 

"스스로 자신의 주장이 '대국민 사기극'이라던 피해자 A 씨의 말이 바뀌고 있다. A 씨는 처음 만남에서 자신의 변호사가 동의 없이 사건을 마음대로 언론에 흘렸다면서 '자기(변호사)가 싼 똥은 자기가 치워야 한다'라고 했다. 기성용 선수에게 정정보도 낼 테니 명예훼손 소송 걸지 말아달라고 한 것도 A다. 그런데 어제 방송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성폭행 피해를 호소했다. 변호사와 피해자 A, 둘 중 하나의 진술은 사실이 아니다"

 

"A 씨의 상반된 육성 증언을 방송 측에 제공했으나 대부분 방송되지 않아 국민들께 편향된 시각을 제공했으니, 직접 들어보시고 제대로 판단해달라. 피해자의 초기 진술이 걱정되었는지 상대방 측에서는 기성용 선수 측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A 씨는 스스로 기성용 선수 측의 회유와 협박이 없다. 심지어는 소설 쓰는 허위 주장이라고 증언했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기성용 측 변호인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피해자라고 밝혔던 이는 자신의 변호사가 문제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의 동의도 없이 사건을 언론에 흘렸다는 것이다. 기성용 선수에게 정정보도를 낸다고도 했다고 했다.

 

자신이 억울하게 피해를 입었다면 그런 발언을 할 이유가 없다. 더욱 <PD수첩>에 이와 관련한 육성 증언을 제공했지만, 방송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편파적 방송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는 방송 자체가 무의미해져 버렸다.

 

"정말 피해를 당한 사람이라면 오보라고 내줄 테니 가해자에게 절대 명예훼손으로 걸지 말아 달라고 저렇게 사정을 할까? 그동안 상대방 측은 기성용 선수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면서 처음에는 이를 입증할 ‘ 아주 확실한 증거가 있다. 바로 공개하겠다’ 고 하다가, 갑자기 말을 바꾸어서 ‘증거를 공개 못한다. 혹시 기성용 선수가 고소나 소송을 하면 법정에서만 공개하겠다’ 고 말을 바꾸었다"

 

"어제 방송에서 상대방 측은 마치 대단한 추가 증거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역시 ‘소송’에서 제시하겠다고 했다. 상대방 측이 주장하는 ‘확실한 증거’가 진실이면 가장 피해를 볼 사람은 기성용 선수다. 기성용 선수가 바로 그 증거를 공개할 것을 원하니 공개하시는데 법적인 장애는 없을 것이다"

기성용 변호인인 송 변호사는 증거가 있으면 밝히라고 주장하고 있다. 과거 사건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무엇인지는 대중들도 알고 싶어 한다.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무슨 확실한 증거가 있다는 것인지 의아하다.

 

초등학생 시절이면 먼 옛날이다. 상황을 녹화한 영상이 있거나, 녹취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것도 아니라면 다수의 목격자가 존재해야만 입증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현 상황은 피해자라는 사실은 다른 이들을 잔인하게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저지른 가해자들은 이런 증거들을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즉시 공개하라는 기성용 측의 주장에 그들이 내놓은 것은 법정에서 밝히겠다는 것이다. 법정으로 가면 수개월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렇게 시간 끌기를 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기성용을 지치게 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는 점이 문제다.

 

이를 통해 그들이 얻으려는 것은 분명하게 지쳐 쓰러져 자신들의 요구를 듣도록 하는 것이다. 가해 여부는 상관없이 오직 자신들의 주장이 옳다고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이 피해를 입었다는 그들, 아니 그들의 변호사의 요구다.

 

녹취록까지 존재한다. 기성용이 직접 중재를 요구하고 사과를 했다는 상대측의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 기성용이 알지도 못하는 자가 나름 중재를 하겠다며 나서 각각 상대에게 유리한 말만 늘어놓으며 기성용이 사과를 했다는 일방적 주장을 한 것이다.

 

"상대방 측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는 2021. 3. 26. 안으로 제기한다. 시간 끌기가 목적이 아니라면 진실을 밝힐 확실한 증거를 즉시 국민 앞에 공개하라"

 

송 변호사는 날짜를 지정해 법적 조치를 공고했다. 그 안에 사과를 하라고 밝혔다. 시간끌기가 아니라면 그들이 주장하는 확실한 증거를 국민 앞에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기성용 측이 다칠 수도 있어 공개하지 않는단 상대 변호사의 주장과 정면충돌하는 주장이다.

 

이 정도면 정해진 시간 안에 모든 것은 결론이 날 수밖에 없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벌인 거짓말들이 녹취로 남아있다. 이를 부정할 방법이라도 있는지 그게 의아하다.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주장하는 결정적 증거가 존재한다면 가해자라고 지목된 기성용 측에서 밝히라고 했으니, 밝히면 그만이다.

 

학폭은 잘못된 일이다. 그리고 정말 그게 사실이라면 아무리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해도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법적인 책임은 힘들겠지만,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거짓 폭로는 절대 존재해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기성용 폭로 사건은 중요하게 다가온다. 그들에게 잔인한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다수인 상황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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