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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다케우치 유코 사망에 애도가 쏟아지는 이유

by 조각창 2020.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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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의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보내고 있다. 한일 간의 문제를 생각해보면 이례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만큼 양국의 관계는 심각한 수준이니 말이다. 물론, 그렇다고 교류 자체가 끊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극우주의자들에 대해 분노할 뿐이지 일본 전체를 비난하지는 않는다. 일본 전체를 비난할 이유도 없다. 일본에도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국민들은 존재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극우주의자들을 제외한 일본 전체를 매도할 이유도 없다.

다케우치 유코의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보내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만큼 국내에도 유코가 유명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던 그가 왜 그런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다케우치가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은 익숙하게 다가올 정도로 유명한 존재다. 일본의 톱스타이고,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스타다. 그런 그가 이제 40이란 나이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사실이 서글프게 다가온다.

 

1980년생인 다케우치 유코는 1996년 '신 목요의 괴담 사이보그'에서 여고생 역할로 드라마 데뷔했다. NHK TV 소설 '아스카' TBS 계열 '하얀 그림자'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해 본격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3년 영화 '환생', 2005년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두 작품으로 일본 아카데미에서 우수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한 다케우치는 드라마 '런치의 여왕', '프라이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으로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일드가 한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던 시절 다케우치는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였다.

 

최근에는 <미스셜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hulu에서 제작한 이 드라마는 일본판 셜록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 <조금씩, 천천히 안녕>이 5월 국내 개봉을 했다는 점에서도 충격이다. 결국 이 영화가 다케우치의 유작이 되고 말았다.

 

일본 현지 언론은 다케우치 유코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고 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에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한다. 자신의 집에서 그런 선택을 했다는 것은 너무 충격적이다. 8개월 전 둘째를 출산했다는 사실도 안타까움으로 다가왔다.

 

다케우치 유코는 2005년 배우 나카무라 시도(48)와 결혼해 같은 해 아들을 낳았고 2008년 이혼했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호흡을 맞추고 결혼까지 이어졌지만, 이들의 결혼 생활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그런 다케우치는 지난해 2월 자신보다 다섯 살 어린 배우 나카바야시 다이키(35)와 재혼해 지난 1월 아들을 낳았다. 둘째를 낳은 지 8개월 만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사실은 그래서 더 충격으로 다가온다. 아직 엄마가 절실한 아이에게는 세상 모든 것을 잃은 것과 다름 아니니 말이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왕성하게 활동을 하던 배우가 갑작스럽게 작별을 고했다는 사실이 국내 팬들에게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로 다가온다. 코로나 블루로 인해 우울증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이런 소식은 많은 이들을 더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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