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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놀면 뭐하니 유재석 유산슬 신드롬 시작되었다

by 조각창 2019.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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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 광풍이 시작되었다. 이 정도면 트로트 가수로 활동해도 큰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말 그대로 유산슬 전성시대가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유산슬 앨범은 대박이 안 나면 그게 더 이상할 수준이니 말이다.

 

'합정동 5번 출구'는 완성되자마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어머니들의 공간인 노래교실에서는 화제이니 말이다. 어머니들이 좋아하면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유산슬은 이미 절반의 성공을 데뷔 전부터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 새로운 곡이 준비되었다.

동묘를 찾은 유재석과 김이나 작사가는 그곳에서 트로트의 맛을 느껴보는 것도 행복한 일이었다. LP 전문점에서 김이나에 앨범 선물까지 하며 찻집에 들린 이들에게는 '사랑의 재개발'이라는 가사가 준비되어 있었다. 가장 잘 나가는 작사가인 김이나가 작성한 가사를 보며 유재석은 바로 반응했다. 

 

"싹 다 갈아엎어주세요"라는 가사에 즉각 반응하는 것은 너무 당연했다. 의도적으로 만든 후렴구 첫 부분은 말 그대로 킬링 포인트였고, 김이나 작사가는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김이나가 추천한 작곡가는 조영수였다. 이미 너무 유명한 조영수 작곡가가 트로트도 작곡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이도 있을 듯하다.

 

'사랑의 배터리'를 작곡한 이가 조영수라는 점이 신기하게 다가올 정도다. 너무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이승철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SG워너비 '내 사람' 다비치 '사랑과 전쟁' 등이 전부가 아니다. 수백 곡의 히트곡을 작곡한 최고의 작곡가가 만들어낸 '사랑의 재개발'은 역시였다.

 

가사를 보자마자 '싹 다'를 파악하고 바로 작곡을 해내는 과정은 신기해 보일 뿐이었다. '머니 코드'로 곡을 만드는 방법까지 제시하는 모습에서 관심이 커지는 것도 당연했다. 트로트 가수들의 도움까지 받으며 완성한 이 곡은 뭘 선택해도 좋을 정도였다. 

 

발라드와 댄스 풍 '사랑의 재개발'은 어머니들의 노래교실에서 후자가 더 선호받는 모습이었다. 즉각적으로 흥겨워지는 곡이라는 점에서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두 곡 모두를 앨범에 넣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사랑의 재개발'은 최고의 히트작 예감이다.

 

'합정역 5번 출구' 역시 코러스를 얹으며 완벽해졌다. 프로 코러스란 어떤 것인지 말 그대로 제대로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완벽하게 완성된 이 곡 역시 트로트 부흥 프로젝트를 완성시켜줄 수 있을 정도로 좋다. 트로트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기 바라는 대가들의 마음은 그래서 아름답게 다가왔다. 

 

트로트 버스킹이라는 색다른 방식으로 쇼케이스를 대신하는 유산슬.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미스터최가 만든 빨간색에 황금색 용 무늬가 그려진 과해 보이는 의상을 입고 등장한 유산슬의 모습은 딱 트로트였다. 많은 이들이 현장에 모이고, 그렇게 시작되는 트로트 버스킹. 

 

뭐든 하면 화제가 되는 유재석의 도전기는 그래서 반갑다. 트로트가 최근 송가인으로 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유산슬이 기름을 붓고 있다. 정말 아이돌과 트로트 가수가 함께 어울리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유산슬이 만들어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유산슬은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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