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靑 조선중앙에 입장 요구 국민들의 요구이기도 하다

by 조각창 2019. 7. 17.
728x90
반응형

청와대가 직접 조선과 중앙일보에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무슨 일인가 의아한 이들도 있을 수도 있다. 조선과 중앙의 일본어판에서 쓰인 가짜 뉴스와 과장된 보도가 결국 한일 관계를 붕괴시키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 '당신이 믿은 페이크'에서 이 관계를 제대로 다뤘다.

 

문제가 된 조중동에 대한 절대다수의 국민들은 이미 평가는 끝났다. 극우주의자들에게는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매체라고 하고 싶겠지만, 절대다수의 국민들은 더는 조중동을 언론이라고 평가하지 않는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일본어판이 어떤 글들을 송출하고 있었는지 미처 모르던 국민들은 경악했다. 이게 과연 대한민국 신문인가 하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게 진정 우리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지 묻고 싶다. 지난 1일 시작된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오늘까지도 진행 중이다. 우리 정부는 팽팽한 긴장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신중하게 한발 한발 내디디고 있다. 기업은 정부와 소통으로 어떤 여파가 있을지 단기적 대책부터 근본 대책까지 논의에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국민은 각자 자리에서 각자 방법으로 우려 깊은 눈으로 바라보고, 정치권도 초당적 협력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브리핑을 통해 조선과 중앙에 대한 비판을 했다. 공개적으로 이런 발언을 할 정도라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언론 탄압으로 비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특정 언론을 비판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고 대변인은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와 관련해 현재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과거를 부정하고 전쟁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아베 정권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과거 아베라면 무슨 요구든 들어주던 상황과는 전혀 다르다. 그런 점에서 문 정부가 제대로 정치와 외교를 하자 아베 정권이 분통이 터졌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한국 대통령은 자신의 힘으로 갈아 치우겠다는 의지를 보인 듯 말이다. 

 

'네이버 '힘내라 맑은물'이라는 도둑 블로거가 많은 블로거들의 소중한 글들을 훔쳐서 돈벌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보로 확인해본 결과 무작위로 도둑질해 자신의 글처럼 올려 놓고 네이버 광고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정의를 앞세우고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 채 도둑질을 하는 모습이 경악스럽습니다. 여러분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블로거들의 글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는 7월 4일 '일본의 한국 투자 1년 새 마이너스 40%, 요즘 한국기업과 접촉도 꺼려'라는 기사를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에 투자를 기대하나'로 원제목을 다른 제목으로 바꿔 일본어판으로 기사를 제공하기까지 했다. (조선일보는) 7월 5일 '나는 선 상대는 악, 외교를 도덕화하면 아무것도 해결 못 해'라는 기사를, '도덕성과 선악의 이분법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로 (바꿔 제공했다)"

 

"7월 15일 '국채보상·동학운동 1세기 전으로 돌아간 듯한 청와대' 기사를 '해결책 제시 않고 국민 반일감정에 불 붙인 청와대'로도 바꿔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조선일보는 5월 7일 '우리는 얼마나 옹졸한가'라는 한국어 제목 기사를, '한국인은 얼마나 편협한가'라는 제목으로 바꿔 게재했다. 이는 수출 규제가 시작되기 전인 5월 7일이다"

 

"현재도 야후재팬 국제뉴스 면에는 중앙일보 칼럼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른다', 조선일보 '수출규제, 외교의 장에 나와라', '문통 (문 대통령) 발언 다음 날 외교 사라진 한국' 등의 기사가 2·3위에 랭킹 돼 있다. 그만큼 많은 일본인이 한국 기사를 번역한 이런 기사로 한국 여론을 이해하고 있다. 한국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고 모두 각자 자리에서 지혜를 모으려고 하는 때에 무엇이 한국과 우리 국민을 위한 일인지 답해야 한다"

 

고 대변인은 직접적으로 조선과 중앙의 일본어판에 대해 비판했다. 일목요연하게 그들이 기사 내용과 게시 날짜를 지적하며 과연 이 기사를 작성한 의도가 무엇인지 되묻고 있었다. 이건 바로 국민들이 조선과 중앙에게 묻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과연 그들은 어느 나라 신문이냐고 말이다.

 

국적을 떠나 잘못한 일이 있다면 비판해야 한다. 무조건 옹호하라는 이야기도 아니다. 하지만 현재 이 언론들이 보이는 행태는 정상적인 비판이 아니다. 악랄할 정도로 아베의 편에 서서 무조건적인 한국 비판이다. 이게 과연 언론인가? 일본의 극우 언론보다 더한 조선과 중앙의 행태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국익을 심각한 수준으로 해치는 자들은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들이 그토록 지지했던 독재 정권이었다면 바로 조선과 중앙 등 일 아베의 편에 선 신문은 폐간 조치되었을 가능성도 높다. 최소한 인간적인 정부라는 점을 오히려 악용하는 이들은 더는 대한민국 언론이라고 부르기조차 힘들어 보인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