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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박유천 다리 매스버그 흔적이 던지는 의미

by 조각창 201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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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이 그동안 해왔던 주장을 접었다. 기자회견까지 자청하며 마약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은 꾸준하게 마약을 해왔다는 사실이 그의 자백으로 드러났다. 수많은 이들에게 거짓으로 속인 자의 말로는 처량해질 수밖에 없다. 마지막까지 그를 지지했던 팬들마저 손을 놓게 되었으니 말이다.

 

국과수의 결과까지 나온 상황에서도 박유천은 왜 자신의 몸에서 그런 것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말까지 했다. 스스로도 부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팬들로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믿고 싶었을 것이다. 본인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를 믿고 좋아했던 팬들로서는 마지막까지 믿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을 것이다.

박유천 매스버그

지난 29일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서 "내려놓기 두려웠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범죄 사실을 부정하던 박유천도 더는 버틸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미 더는 벗어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은 박유천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번 터지기 시작하니 자신의 여죄를 알아서 고백하는 수준까지 간 듯하다. 박유천은 구속영장에 적힌 것 외에 필로폰을 한 차례 더 투약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지난달 13일 연인이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와 함께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하고, 자신이 혼자 추가로 한 번 더 투약했다고 자백했다.

 

부정하던 마약 투약을 고백하자 구속영장에도 없는 추가 투약 사실까지 고백하는 수준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유천의 다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다리 상처가 스트레스성 대상포진이라고 알려져 왔었지만, 사실은 이게 마약 상습 투약으로 만들어진 매스 버그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017년 사진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박유천의 다리와 손에 심각한 상처들로 가득한 사진이었다. 이 상처들을 박유천은 '스트레스성 대상포진'이라고 해명했었다. 이런 박유천의 주장에 당시 팬들은 안까움을 토로했다. 2016년 4명의 여성에게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후였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논란이 컸었지만 팬들의 지지는 단단했다. '변기유천'이라는 조롱을 받는 상황에서도 팬들은 박유천을 지지했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 박유천이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로 인해 이런 상처까지 생겼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런 흐름은 박유천에 대한 동정심을 이끄는 이유였었다.

 

다리 상처가 마약 혐의가 밝혀진 후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2년 전 상처에 대해 당시에는 '스트레스성 대상포진'이라는 주장이 그럴듯했다. 하지만 마약 혐의가 밝혀진 후 다시 바라보니 이 상처들은 대상포진이 아닌 필로포 투약 부작용 중 하나인 '매스 버그 현상'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매스 버그 현상은 마약 투약 후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심하게 긁어 상처가 생기는 것이라 한다. 대상포진으로 가려워 긁은 것이 아니라, 환각 증세가 부른 상처라는 것이 지금의 시각이다. 물론 어떤 것이 진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더는 박유천은 대중의 신뢰를 받기 어렵게 되었다는 것이다.

 

박유천을 변호하던 변호인도 포기했다. 변호인까지 속인 채 마약 혐의를 부정했던 박유천으로 인해 변호인은 물러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변호인마저 속인 박유천의 연예인으로서 삶은 완전히 끝났다. 마약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대중들, 아니 그를 믿는 팬들을 집요할 정도로 속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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