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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연애의 맛 시청률 다시 끌어올린 이필모♥ 서수연 커플 빈 자리 누가 채울까?

by 조각창 2019.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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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와 서수연 커플의 드레스 착용 과정이 나오며 관심을 이끌었다. 예고편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이들 커플의 이야기는 본편에서 더욱 달달했다. 드레스를 입고 나올 때마다 탄성이 나올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이필모에게는 행복한 시간일 수밖에 없었다. 


'연애의 맛'은 이필모와 서수연이 등장하면 시청률이 상승한다. 흥미롭게도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아지면서 시청률도 상승했다. 우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1%대 시청률에서 5%까지 오른 결정적 원인은 이필모 서수연 커플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커플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들 커플 만큼의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당장 구준엽 오지혜 커플을 방해하는 시어머니의 등장은 뒷골을 잡게 만든다. 남의 가정사를 쉽게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아들이 결혼하기를 원하는 것인지 아닌지 모호하다.


큰 나이 차에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여성, 그렇게 쉽지 않았지만 마음을 나누고 있는 상황에서 시어머니의 모습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어 보였다. 방송이기 때문인지 무슨 이유인지 알 수는 없지만 방송으로 보여지는 모습들은 그리 즐겁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어쩔 수 없는 본능일지는 모르지만 이미 많은 이들이 오지혜가 구준엽과 결혼을 하지 말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괜한 간섭일 수밖에 없지만, 이런 류의 방송 자체가 그런 개입이 곧 재미를 극대화 한다는 점에서 당연하다. 시청자들이 그런 주장들을 하는 것은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과정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결혼도 하기 전에 이미 고생길이 열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면 아쉬움이 커진다. 50이 넘는 아들의 결혼을 위해서라면 뭐든 적극적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방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눈치 없는 구준엽까지 가세하며 묘한 상황들을 만들었다. 


이필모와 서수연 커플이 하차를 하게 되면 이들의 관심을 이어받을 커플이 필요하다. 제작진이 내세운 새로운 커플인 고주원 김보미 커플이다. 첫 방송에서 고된 첫 데이트를 하게 된 이들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좋다. 고주원이라는 인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 탓이다.


로맨틱한 기차 여행. 그곳에서 처음 만나 함께 여행을 하는 그 모든 과정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만 했다. 뛰어난 외모와 달리, 어리숙한 모습들이 오히려 호감도를 높이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들 커플이 잘 되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면 필연커플 하차의 빈자리를 채울 수도 있어 보인다. 


고주원의 모습에서 이필모를 떠올리게 하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제작진 역시 이필모 서수연 효과를 충분히 잘 알고 있으니 말이다. 일반인인 김보미 역시 서수연과 유사한 분위기라는 점도 흥미롭다. 물론 전혀 다르지만 분위기가 유사하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결혼식을 앞두고 보다 친밀해진 이필모와 서수연 커플의 모습은 말 그대로 꿀이 뚝뚝 떨어질 정도다. 서수연의 드레스를 입은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는 이필모의 모습에 사랑이 가득했다. 슈트빨이 좋은 이필모의 자신감은 오히려 당당함으로 다가올 정도였다.


웨딩 화보 촬영을 하면서 보여준 이들의 모습은 천생연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였다. 이미 부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친밀도를 보이는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행복해 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방송을 통해 처음 만났고, 그렇게 연애를 하다 결혼까지 하게 되니 더 큰 관심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런 류의 예능에서 진정성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그저 방송을 위한 방송을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필모 서수연 커플이 결혼까지 하게 되며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연애의 맛'은 필연커플로 인해 방송 역사에 오래토록 남게 될 수밖에 없게 되었으니 말이다.


필연커플이 결혼을 올리고 나면 하차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를 누군가는 채워야 한다. 그렇게 채워내지 않으면 현재 5%까지 올라선 시청률은 다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너무 강렬했던 이필모 서수연 커플의 잔상을 과연 지워낼 수 있을지는 남겨진 이들의 몫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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