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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30. 12:01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 만취 연기로 매력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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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의 만취 연기 하나로 '남자친구'는 열일 했다. 이 드라마가 철저하게 송혜교와 박보검을 위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이들의 개인기 열전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가오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점에서 박보검의 만취 연기는 팬들에게는 큰 선물일 듯하다.


쿠바에서 우연하게 만나 사랑이란 감정을 품게 된 두 연인.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수현이 동화호텔 사장이라는 사실을 안 진혁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마침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동화호텔 합격 통지를 받아 더욱 모호한 감정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처음에 알지는 못했지만 호텔 사장과 신입사원의 만남이란 묘할 수밖에 없었다. 우연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쿠바에서 추억은 그렇게 현실에서도 작동하기 시작했다. 냉철해 보이기만 했던 수현이지만 진혁 앞에서는 완전하게 무장 해제를 하고 만다.


이혼했고 걸릴 것은 없다. 누구를 사랑하든 수현의 몫이다. 하지만 태경그룹에서는 수현을 다시 받아들이려 노력한다. 무너져가던 동화호텔은 몇년 사이에 업계 최고로 끌어올린 실력이 탐났기 때문이다. 태경그룹 회장 사망 후 모든 실권은 아들이 아닌 회장 사모였던 우석 어머니로 돌아갔다.


냉정하고 오직 자신을 위해 세상이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우석 모는 수현을 원했다. 청와대로 입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현의 부모. 수현 아버지를 정치인으로 만들고 자신은 퍼스트 레이디를 꿈꾸는 야망이 큰 수현 어머니는 딸은 그저 수단에 불과하다. 


이혼녀가 아니라 태경그룹 안주인이라는 타이틀이 남편이 청와대에 입성하기 이롭다고 확신한다. 우석 어머니가 청와대에 들어가려는 수현 아버지를 떠올리듯, 수현 어머니 역시 태경그룹과 다시 결합해야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확신한다. 두 사람의 마음과 달리 수현은 태경그룹은 더는 보고 싶지 않은 존재다.


이런 상황에 나이 어리고 맑고 아름답기까지 한 진혁을 마음에 품게 되는 것은 너무 당연했다. 사랑이라는 감정조차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한 수현에게는 첫사랑이나 마찬가지이니 말이다. 그렇게 우연은 반복적으로 이어지며 둘 사이 인연을 만들었다.


신입사원 환영회를 하는 자리에서 만취한 진혁은 버스정류장에서 수현과 마주한다. 비까지 내리는 상황에서 진혁을 발견한 수현은 그를 집까지 데려다 주기로 한다. 그렇게 만취한 진혁과 수현의 드라이브 데이트는 2회 최고의 백미가 되었다. 술에 취해 주정을 하는 진혁과 그게 싫지 않은 수현의 모습에서 이미 사랑은 시작되었다.


아침에 일어나 자신이 지난 밤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고 마지막 출근 길이라 생각하던 진혁은 대표 면담 자리에서 라면 먹으러 가자는 제안을 받는다. 휴게소에서 라면을 먹어보고 싶다는 수현의 마음을 실현시킨 진혁은 행복했다. 이는 명백한 데이트였고, 그런 관계의 진전을 둘은 느끼고 있었다.


문제는 수현을 따라다니는 파파라치에 의해 사진이 찍혔고 두 사람의 라면 데이트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남자친구'의 이야기는 식상하다. 남자와 여자의 사회적 지위를 바꾸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봐왔던 재벌가의 신데렐라 스토리와 크게 다를 바 없다.


기존 재벌가 이야기와 큰 차이는 송혜교와 박보검이 출연한다는 것 외에는 없다. 만취한 채 연기하는 박보검의 모습에 행복해진 팬들도 많았을 듯하다. 온갖 애교가 넘쳐나는 박보검의 만취 연기는 처음이니 말이다. 오글거리는 대사와 뻔한 이야기에도 많은 이들이 '남자친구'를 보는 이유는 단 하나다. 송혜교와 박보검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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