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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25. 12:43

그것이 알고싶다 양진호 구속되었지만 끝이 아닌 시작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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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랄한 악마 양진호가 구속되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아직 판결이 나지도 않았고, 그가 과연 제대로 처벌을 받을지 의구심을 가지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미 한 차례 저작권 위반으로 구치소에 들어갔다 온 경력이 있다.


구치소 이후 대학교수 폭행 사건에서는 무혐의로 풀려나기도 했다. 폭행과 관련해 수많은 증거들을 피해자가 제출했음에도 법은 오히려 가해자인 양진호의 편에 섰었다. 그런 기억으로 인해 많은 이들은 양진호의 악행에도 침묵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양진호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다룬 것은 여전히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대로 처벌을 받기까지 절대 끝날 수 없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더욱 양진호에 대한 혐의가 폭력으로만 국한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가 퍼지고 있다. 정말 큰 죄는 '웹하드 카르텔'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양진호가 크게 벌을 받아야 하는 부분은 '웹하드 카르텔'을 구축해 수많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이용해 큰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웹하드 업체와 필터링 업체를 동시에 거느리고, 업로더를 고용하고 디지털 장의사를 운영하며 큰 돈을 번 그 모든 과정이 경악스럽다.


'디지털 성범죄 동영상'으로 인해 목숨까지 끊은 이도 있다. 하지만 고인의 영상은 사망 후에도 유작이라며 떠돌 정도였다고 한다. 인간이 아니다. 사망한 사람의 동영상을 올리고 이를 받아가는 자들이나, 이를 통해 큰 돈을 번 자들 모두 살인 공범일 뿐이다.


자신의 부인과 바람이 났다고 주장하며 폭행했던 대학교수 사건의 실체 역시 다시 조명되었다. 바람이 주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부인이 동창인 대학교수에게 비밀을 폭로할 것이 두려웠다는 것이다. 실제 대학교수는 동창인 양진호 부인에게 마약 투약 사실 등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양진호가 직원을 폭행하고 워크샵 등에서 잔혹한 방법으로 동물 학대를 하는 등의 행동 모두가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온 국민을 충격으로 내몬 문제의 동영상을 보며 많은 이들은 의아해 했다. 욕설을 들으며 폭력을 가하는 상황에서도 직원 누구도 막으려 하지 않았다.


심지어 아무도 그 상황을 보려 하지 않았다. 마치 투명인간이라도 있는 듯 잔인한 폭행 과정에서도 직원들은 그저 모니터를 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 상황에서 양진호 회사 분위기가 어떤지 알 수 있었다. 잔인한 폭력과 엽기적 행동으로 직원들을 통제하고 있다는 증거가 그 폭행 동영상에 적나라하게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동생을 죽기 직전까지 폭행해왔다는 양진호. 그는 우연하게 웹하드 사업으로 떼돈을 벌었다. 불법으로 돈을 벌던 그는 2011년 저작권 위반 혐의로 구치소에 갔다 온 후 직원들을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감시 웹을 통해 직원들을 통제하고 감시한 것도 내부에서 자신을 고발한 이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개적으로 폭행한 것도 누구라도 자신을 고발하거나 비하하는 자가 있다면 이렇게 폭행하겠다는 선전포고였다. 자신의 과거 흔적을 지우기 위해 한국 미래기술이라는 로봇 제작 업체를 꾸린 양진호는 투자 받지 않고 자신의 돈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 억이라는 막대한 재산을 모았다는 양진호. 하지만 이혼 과정에서 그의 재산은 집 한 채가 전부였다. 희대의 변호사인 최유정이 양진호 이혼 변호사로 활동하며 재산을 감췄고, 오히려 부인에게 아이들 양육비까지 받아내도록 만들었다고 하니 기가 찰 일이다.


그림자 변호로 법정에 서지도 않은 채 변호사들을 이용해 사건을 무마해온 양진호. 그 과정에 참여한 모든 자들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 거래를 이끈 위디스크 법무팀장 임 씨는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스님과 목사가 양진호 주변에 존재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들 역시 무슨 짓을 했는지 좀 더 조사를 해야만 한다.


한국 미래기술에 투입된 돈은 알고 보니 위디스크에서 번 돈이 흘러들어왔다고 한다. 이로 인해 160억이 넘는 탈세를 했다는 회계사의 분석은 충격이다. 디지털 성범죄 영상으로 번 돈으로 자신의 과거 지우기에 여념이 없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기만 하다.


웹하드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전날 이미 정보가 들어왔다고 한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자료들은 모두 삭제하고 빼돌리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이들을 돕는 자는 분명 존재한다. 경찰 내부에서 양진호 일당을 돕는 부도덕한 경찰도 이번 기회에 잡아 들여야만 한다. 그리고 검찰과 판사들 중에도 양진호를 비호하는 자가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웹하드 카르텔'을 완전히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는 양진호를 중형으로 다스리고 범죄 수익금 전부를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 양진호를 통해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웹하드 카르텔'이 구축될 수 없는 시스템 정비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 2의 양진호는 분명 등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양진호 구속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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