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무혐의를 받은 후 자신을 고소했던 전 여친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지 않기로 했다. 무고 혐의로 고소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지만 정준영은 법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상황에서 정준영에 대한 안타까움을 이야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 여친이 왜 정준영을 고소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사소한 의견 차이라고 하니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일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결국 방송 활동을 하는 정준영에게는 큰 타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일부에서는 기자들의 잘못된 보도가 문제라고도 한다.
기자들은 경찰서에서 기사들을 수집하고 보도하는 것이 임무다. 있는 그대로의 기사를 썼다면 그건 문제가 될 수 없다. 누구라도 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되었다면 보도할 이유는 분명하니 말이다. 문제는 정확한 내용을 제대로 기사화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다.
고소를 하고 취하하는 과정을 뒤늦게 보도한 것은 그게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보도를 하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기자들의 습성상 이를 놓칠 이유는 없다. 그런 점에서 정준영은 자신이 고소를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책임을 질 수밖에는 없었다.
가장 큰 문제는 몰카 논란이었다. 고소장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몰카가 왜 나왔는지 누구도 모른다. 단순하게 촬영하고 지웠다는 내용은 존재하지만 몰카라는 단어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의 핵심은 '몰카'라는 단어에 집중될 수밖에는 없었다.
몰카는 범죄다.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는 몰카를 만약 정준영이 촬영을 했다면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기사화된 것과는 달리, 조사결과 몰카는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사실무근이 사실처럼 꾸며져 보도가 되었다는 점은 분명 큰 잘못이다.
정준영 몰카라는 단어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저 과거 연인과의 싸움이 만든 결과라는 의견들이 많았다. 하지만 몰카라는 단어가 나온 후 정준영에 대한 비난 여론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이 여파로 인해 정준영은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를 해야만 했다.
몰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았다면 정준영이 방송을 하차하는 상황까지 발전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 어디에서도 범죄 혐의를 찾아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더욱 고소한 전 여친이 직접 나서 고소를 취하하는 상황에서 문제가 더 커질 가능성은 없었으니 말이다.
이미 사건은 불거졌고 모든 것은 정리되었다. 그렇다고 그 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정준영이 전 여친을 무고로 고소하지 않은 것은 고소를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정의를 위해 무고를 저지른 자에게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주장은 당연하지만 이 경우 한때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은 무혐의로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자신을 고소하며 사건을 키운 전 여친에 대해서도 무고로 고소를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정준영이 그동안 해왔던 방송 활동을 이어가기는 어렵다. 그리고 이미 대중들은 정준영에 대해 주홍글씨를 새겼다. 무혐의로 풀려난다고 해도 한번 각인된 기억을 오랜 시간 이어진다는 점에서 정준영에게는 가혹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누구에게 하소연도 할 수 없는 일이 되고 말았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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