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현상금 1100만원, 현상수배범 못 잡는 건가 안 잡는 건가?

소년 장원으로 어린 나이부터 영감이라는 소리를 듣고 살아왔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자리까지 차지하며 기고만장 한 삶을 살았던 우병우가 이제는 현상수배범이 되었다. 물론 이는 경찰이나 검찰이 내린 수배가 아닌 국민이 내린 수배라는 점에서 다르다. 

우병우는 황제 소환이라는 논란을 빚었다. 검찰에 소환된 우병우는 민정수석도 아닌 자연인이었다.그런 자가 검찰 출석을 하며 기자들에게 레이저 눈빛을 보내며 기고만장 해 하는 모습에 모두가 경악했다. 여전히 자신이 대단한 존재라고 되는 듯 그의 표정에는 가증스러움이 가득했다.    

검찰에도 우병우 라인이 중요 직책에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사진 한 장은 그런 풍문이 사실임을 증명했다.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간 자가 검찰이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팔짱을 끼고 웃는 모습은 누가 검찰인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사진 한 장으로 우병우는 전 국민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어린 나이에 검사가 되고 부잣집 사위가 되어 남 부러울 것 없이 살아온 우병우는 그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비난을 많이 들어왔다고 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그에게 반감을 가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박근혜와 마찬가지로 확실하게 복수를 하는 그의 행태는 레이저 눈빛에서도 동일하게 다가왔다. 마치 남녀 박근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악랄한 표정과 모습, 그리고 지금 보이고 있는 행태는 너무나 닮았으니 말이다. 처가 땅을 파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음에도 검찰의 축소 수사와 봐주기 수사는 언론의 도마 위에 올라섰고, 비난의 이유가 되었다. 

"우병우 은신처 제보하시는 분들 감사! 곧 잡을 것 같다"

"현상금은 1,000만원(정봉주의 전국구 500만원, 안민석 의원 500만원),현상금  모금 계좌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 수배 전단지  만든 분 금액 올려주세요"

정봉주 전 의원은 가장 먼저 현상금을 내걸었다. 그는 대한민국을 절단 내고 국민의 대의 기관인 국회를 능멸한 우병우 일당을 공개 현상 수배한다고 주장했다. 현상금 2백만 원을 내걸며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정 전 의원은 현상금을 단박에 천만 원까지 올렸다. 안민석 의원이 500만원을 걸고 자신도 500만원을 걸어 만든 현상금이었다. 

이런 움직임과 함께 네티즌들 역시 다르지 않았다. 스스로 우병우를 추적하는 이들도 있고, 이를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 정도면 우병우는 그 어디에도 마음 편하게 살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국회 청문회에 나와야 하는 우병우는 악랄한 방식으로 도망쳤다. 

자신의 장모와 함께 도주를 한 그를 잡기 위해 국회에서도 움직였지만, 궁궐과 같은 거대한 집에는 인기척도 없고, 별장에도 존재하지 않는 우병우. 거대한 집에 누군가 있다고는 하지만 너무 큰 그 집은 굳게 닫혀 있을 뿐이었다. 가장 법에 능통하다고 자만하던 자가 법을 우롱하는 존재로 전락했다는 사실이 황당하다.

검찰을 욕 먹이는 검찰 출신 우병우. 그를 대단한 존재로 생각하고 따르던 검찰들은 과연 지금도 자랑스러울까?야당 의원들의 공개 수배와 함께 새누리당의 김성대 위원장 역시 방송에 출연해 공개적으로 사비로 100만원의 포상금을 주겠다며 우병우 소재지를 알려 달라고 할 정도다. 

여야 상관없이 우병우에 대해 포상금을 내걸 정도로 공동의 적이 된 그는 더는 도망칠 곳도 없다. 우려가 되는 것은 우병우에 대한 출국 금지를 했는지이다. 지금 당장은 국내에 있을지 모르지만 범죄 사실이 만만치 않은 우병우가 특검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검찰은 우병우를 못 잡는 것인가 안 잡는 것인가? 참 그게 이상하다. 특검에는 출석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가 해외로 도주할 가능성 역시 높다는 것은 분명하다. 

우병우가 현재까지 보인 행태를 보면 충분히 해외로 도주할 가능성도 높다. 옹졸하고 치졸하며 비겁하기까지 한 이 한심한 자가 검찰과 국정원을 좌지우지하며 국정을 농단하는데 일조했다는 사실이 허망할 뿐이다. 우병우가 머리가 좋은지는 모르지만 인성은 최악으로 보인다.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지만 이제는 범죄자가 되어 국민의 이름으로 현상 수배범이 되어 도주하고 있는 모습이 우습게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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