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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안동 실종 여성 사건 진실은 밝혀질 수 있을까?

by 조각창 2017.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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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만 벌써 세 번째 사망 사고가 났다.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비슷한 시기에 여러 명이 같은 지역에서 사망하면서 추석을 앞두고 지역 민심도 흉흉해질 수밖에는 없다. 한 지역에서 최근 세 명이 사망했다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왜 그렇게 죽었는지 명확하지 않으면 더 불안해진다.


과거 화성 일대(정확하게는 경기 남부지역)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과 비교할 수는 없다. 그리고 안동에서 벌어진 사망 사건은 연쇄 살인이라 특징 지을 수 있는 부분이 적다는 점에서 이런 사건으로 이끌어야 할 이유 역시 없어 보인다. 하지만 안동이라는 지역에서 왜 이런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사건이 벌어졌는지 많은 이들은 의문을 품고 있다.


"지도를 봤더니 가끔 업무상 가는 안동지방검찰청에서 멀지 않은 쪽이다. 남자친구와 잠을 자다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새벽에 이렇게 나왔는지에 대해서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서가 있는 것도 아니다. 길에서 변을 당했지 않느냐 그런 추측도 있고 댓글에서는 남자친구와의 관련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안동에서) 최근에 연달아 세 번의 실종 사건이 있었는데, 추후에 사인을 확인해 보니 두 건은 사실상 자살한 케이스고 한 건은 강변에서 낚시를 하다가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와 같은 연장 선상에서 계속 이와 같은 일들이 있다 보니까 추석을 앞두고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다"


안동 인근이 고향이라고 밝힌 최진녕 변호사는 이날 YTN나이트포커스에 출연해 안동 실종 여성 사건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남자친구와 잠을 자다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 그 사망 여성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왜 새벽에 그렇게 나왔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길에서 변을 당했느냐는 추측과 남자친구와 관련성을 이야기하는 이들이 많은 상황이다. 도무지 새벽 2시에서 5시 사이 왜 집 밖으로 나와야만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사망 사건의 경우 마지막으로 만난 이가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현재 남자친구에 대한 의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사건이 더욱 크게 논란이 된 것은 앞서 세 번의 실종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사인을 확인한 결국 두 건은 자살로 판정이 났고, 한 건은 강변에서 낚시를 하다 실족사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지역에서 세 번의 실종 사건이 있었지만 연쇄 살인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CCTV를 통해 밝혀진 바로는 동강변의 탈춤 축제하는 공연장 인근 굴다리 근처까지는 스스로 혼자 간 것으로 발견됐는데 그 이후에 CCTV에서 사라지면서 종적이 묘연하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신체에 외상이 없고 100만 원의 현상금을 걸 정도로 가족과의 사이가 좋았다고 짐작돼 사망 원인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


"어떤 범죄 사건이 있었을 때 그 사람과 가장 마지막에 있었던 사람이 사실 제일 먼저 용의선상에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 보니 경찰도 가장 마지막에 같이 있었다는 남자친구에 대해 조사 했다. 본인은 "밤에 같이 자다가 일어났더니 없어진 상태였다"고 얘기 하고 있고, 실제로 알리바이는 상당 부분 입증이 되는 것 같다. CCTV 영상을 봤을 때 낙동강으로 가는 굴다리 앞까지는 남자친구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친구와의 직접적 관련성은 아직까지는 없다"


"댓글이 달린 것을 보면 새벽 2시, 늦으면 5시 정도에 나갔다라고 한다면 과연 그것을 몰랐을까 하는 그런 의문도 있기 때문에 제일 마지막에 있었던 남자친구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도 필요할 여지는 있지 않나 생각한다. 시체에 있는 시반 등을 통해 죽은 시점과 행적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가 필요하다"


현재 CCTV에 찍힌 영상 속에는 실종되어 사망한 여성만 존재한다. 동강변의 탈춤 축제하는 공연장 인근 굴다리 근처까지 혼자 간 것을 발견되었다고 한다. 물론 CCTV에서 사라진 후 종적이 묘연하다는 점에서 이후 어떤 상황으로 이어졌는지 알 수는 없다. 


실종 후 가족이 바로 현상금까지 걸 정도로 가족 간의 관계는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용의선상에 오른 남자친구가 유력한 범인 후보가 될 수밖에는 없다. 하지만 CCTV 영상 속에는 실종 사망한 여성 외에는 없다. 물론 사각지대가 많고, 그쪽 지리를 잘 아는 이라면 CCTV를 피했을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실종 사망한 여성의 남자친구에 대한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범인이라고 지목하고 공격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상황이 되자 친구라고 밝힌 이는 글을 올려 '마녀사냥'을 하지 말라는 말로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CCTV로도 증명이 되었는데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살인자 취급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안동 실종 여성 사건의 정확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안동 지역에서 연속해서 실종 사고가 죽음으로 연결되다 보니 관심이 높아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 수많은 추측들이 쏟아지며 경찰의 조사 결과가 나와도 이를 수긍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이른 듯하다. 잔혹한 데이트 폭력과 유사하게 실종된 여대생 사건 등이 이어지며 불안이 가속화되어 온갖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은 명확하다. 


더욱 유가족의 경우 겨우 25살인 사망자의 죽음을 쉽게 믿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억측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현장에서 수사를 한 경찰들이 최종적으로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까지 모든 추측들은 그저 억측에 불과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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