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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출국금지 안보는 상관없다 댓글만 잘 달아라

by 조각창 2017.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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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출국 금지 당했다. 당연한 조처다. 이명박 시절 국방부장관으로 박근혜 시절에는 안보시잘을 역임한 김관진은 이명박근혜 시절 안보를 책임진 핵심 존재다. 그런 자가 댓글 부대를 운영해왔다는 사실은 어떤 이유로도 이해될 수가 없다. 


국방부장관이고 안보실장이었다고 해도 대통령의 지시 없이 독단적으로 김관진 홀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명박의 구속은 점점 자연스러워진다. 기무사에서 여전히 황제 테니스를 즐기는 이명박은 한심함을 넘어 경악스럽기만 하다. 


이명박근혜 시절 핵심 보직을 맡았던 김관진은 이들의 적폐와 한 몸이다. 이명박근혜 블랙리스트와 댓글 부대를 모두 관통하고 있는 인물이 김관진이라는 점에서 이 자에 대한 구속 수사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출국 금지를 시킨 것은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관진은 노후화되어 더는 사용할 수도 없는 미군 헬기를 거액을 들여 구매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직접 미국까지 건너가 45년이나 사용해 더는 사용할 수 없는 미군 헬기를 수천억을 주고 사들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더는 고쳐 쓸 수도 없는 이 고물을 왜 구매했는지 김관진은 답해야 한다. 


록히드마틴의 무기 구매를 위해 김관진이 많은 공을 들였다는 사실 역시 이미 수많은 뉴스 보도를 통해 드러난 상황이다. 무기 체제까지 바꿔가며 월권을 행사하고 국가 국방력 미래를 바꿀 결정을 한 김관진은 결코 용서 받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어제 방송된 JTB 뉴스룸을 보면 김관진이 행한 잘못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김관진은 분명 양파남임이 분명하다. 까도 까도 끝이 없는 그의 범죄 행각에 과연 끝은 존재하는지 의아하니 말이다. 옥도경 전 국군사이버사령부 사령관과 이태하 전 심리단장의 녹취록이 공개되었다. 


군 댓글 부대 논란과 관련해 이태하 전 심리단장만 유죄를 받았다. 현재는 보석으로 풀려나 있지만 모든 죄는 이 전 심리단장의 몫이었다. 김관진 역시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논란이 터진 직훈 김관진은 국방부장관에서 박근헤 정권의 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수사를 피했다. 


김관진과 관련한 수사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중이었다. 이 정도면 이명박근혜 정권이 김관진을 어떻게 비호해왔는지 알 수 있게 한다. 검찰까지 하나가 되어 수많은 범죄를 저지른 김관진 하나 조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열망이 왜 나왔는지 새삼 깨닫게 한다. 

유죄를 받은 이태하 전 심리단장은 자신의 상관이기도 했던 옥도경 사령관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관진 당시 국방부장관이 시켜서 한 일인데 왜 자신이 다 뒤집어 써야 하느냐고 분노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시켜서 한 일이고 다음 국방부장관이 된 신임 한민관 장관 역시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기무사 역시 댓글 부대 활동을 이어왔다는 발언도 했다.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까지만 하겠다던 기무사의 댓글 부대 운영은 이후에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폭로까지 이어졌다. 전방위적으로 댓글 부대를 운영한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다. 


국방력을 강화하고 안보에 책임을 져야만 하는 김관진은 철저하게 이명박근혜에게만 충성한 존재였다. 국가 안보에는 관심도 없었던 그들은 이명박근혜 권력을 유지하는 출실한 종일 뿐이었다. 이명박근혜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안보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군대까지 동원했다. 


안보 장사를 통해 그 자리까지 올라선 자들이 한 행동이라고는 안보와는 전혀 상관없는 짓들이었다. 국방력 강화를 위해 선진 무기를 구매해야 하는 자들이 깡통 무기를 거액을 들여 사오고, 방산비리의 주범이 되어버린 세상. 안보 장사를 그런 식으로 한 자들이 여전히 고개만 뻣뻣하다. 


나라를 말아 먹기로 작정하지 않고서는 이런 짓들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김관진 뒤에는 이명박이 있다. 그런 점에서 모든 것은 이명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김관진의 검찰 수사는 조만간 시작될 것이다. 그리고 남은 이명박에 대한 조사 역시 올해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 


퇴임 후에도 불법적으로 기무사에서 황제 테니스를 즐긴 이명박. 박근혜가 탄핵이 되어도, 자신의 충실한 종이었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구속되던 날에도 이명박은 기무사를 찾아 테니스를 즐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제 이명박은 법정에 설 준비를 해야만 할 것이다. 


중요한 안보는 뒷전에 미뤄두고 '종북 놀이'를 해왔던 이명박근혜 정권과 여전히 남겨져 있는 자유한국당은 다시는 안보 이야기를 할 수도 없다. 나라를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미군의 전략 핵이나 가져오자고 땡깡을 부리는 정치를 하는 자들이 과연 정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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