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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설리 크리스탈 향한 비난 이게 정상인가?

by 조각창 201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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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가 떠나는 날에도 악플은 이어지고 있다. 이게 정상인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악플러들의 행동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이성이 있는 인간이라면 이런 짓을 할 수가 없다. 금수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친구를 떠나보내며 얼마나 서럽게 울었을까? 어린 나이에 함께 연습생으로 땀을 흘렸다. 그리고 동갑내기 설리와 크리스탈은 함께 에프엑스 멤버로 활동을 했다. 설리가 탈퇴하는 과정에서 잡음 이야기가 들리기는 했지만 그건 부수적인 의미일 뿐이다.

에프엑스 멤버들이 모두 모였다. 올 해는 에프엑스 데뷔 10주년이 되는 해였다. 하지만 행복하지 못한 10주년이 되고 말았다. 각자의 길을 걷던 그들은 의도하지 않은 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설리 사망 소식을 듣고 중국에 있던 빅토리아는 드라마 촬영 도중 부고 소식을 접했다.

 

소식을 접하자마자 오열했다고 한다. 지금은 각자 일에 열심이지만 가장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낸 가족과 같은 존재들이다. 더욱 맏언니였던 빅토리아에게 막내 설리는 특별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막내가 갑자기 사망했다. 놀랄 수밖에 없는 일이다.

 

부고 소식을 듣자마자 빅토리아는 급하게 한국으로 들어왔다. 미국에서 활동 준비를 하고 있던 엠버 역시 부고 소식을 듣자마자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SM과 계약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개인 활동을 시작하던 시점이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순간 소중한 사람이 떠났다.

 

엠버 역시 즉시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왔다. 루나는 출연하고 있던 뮤지컬에서 잠시 하차를 했다. 설리 부고 소식을 들은 후 급격하게 몸이 안 좋아졌다고 한다.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지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런 상황에서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것이 크리스탈이었다.

 

바보가 아닌 이상 SM 소속이 크리스탈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동갑내기 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 사망했다. 그의 인생 반 이상을 함께 보낸 친구가 갑자기 떠났다. 극심한 상심 속에서 얼마나 슬퍼했을지는 직접 묻고 듣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다.

 

크리스탈은 설리 사망 후 떠나는 날까지 빈소를 지켰다. 마지막인 친구와의 이별을 끝까지 지켰다. 이런 크리스탈에게 친구가 죽었는데도 조용하다며 욕설을 퍼붓는 한심한 자들은 경악할 노릇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감당하기 힘든 슬픔 속에 SNS를 할 수 있겠는가?

 

최소한 인간이라면 생각은 하고 살자. 친구를 떠나보내고 오열하는 이에게 악플을 다는 행위가 정상일 수는 없으니 말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악플들이 쌓이고 쌓여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설리 빈소를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지킨 친구에게 할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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