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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뷔 손 꺾고 만세 사진 찍는 대통령실 정책비서관, BTS는 트로피가 아니다

by 조각창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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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많은 팬들이 경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대통령실 정책조정비서관실의 장성민 기획관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뷔의 손을 비틀어 강제 만세를 시키는 장면에서 환하게 웃는 그의 모습은 기괴함을 넘어 경악스러웠습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라고는 1도 존재하지 않은 정치인이 자신의 허세를 채우기 위해 사진 한 장 남기려 뷔의 손을 꺾어 강제로 만세 포즈를 만드는 과정은 황당했습니다. 뒤늦게라도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알았다면 바로잡아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그저 사진 찍고 그만인 그런 자가 대통령실에 있다는 것이 문제겠죠.

방탄소년단은 19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엑스포 유치 업무를 전담하는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이 참석했는데, 위촉식이 끝난 뒤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문제의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방탄소년단으로서는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국가 정책에 어느 정도 부합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국가를 위해 그들 스스로 희생하는 부분이 큰 행사에 나왔는데,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회관의 행동은 가관이었습니다.

 

영상을 보면 갑작스럽게 뷔의 손을 잡고 혼자 만세를 하는데, 손이 꺾여 있었습니다. 상대와 손을 잡고 만세 포즈를 취하려면 어떻게 손을 잡아야 하는지도 모르는 자가 이런 포즈를 취한 것 자체가 황당합니다.

 

뷔는 갑작스럽게 손이 꺾여 아파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포즈를 취하며 웃는 모습은 기괴하기만 했습니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례함의 끝판왕이었습니다. 정치꾼들이 하는 짓이란 변함이 없습니다.

 

"윤통이 스타 장관 소리를 하니까 대스타를 이용해서 스타 코스프레를 단체로 하네"

 

"연예인은 그저 정치인의 병풍쯤으로 생각하는 천박한 인식을 보여주는 정당답다"

 

"정권 바꼈다고 아이들 손목을 꺾고 90도 인사에 등을 두드리다니. 무슨 장난감 마네킹이냐"

 

이 영상이 공개된 후 많은 이들이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누가 그런 식의 행동을 할까요? 뷔에게 부상이라도 입히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팔을 꺾었다면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팔을 꺾고 사진 한 장 건진 장 기획관은 뷔가 당황해하는 상황에서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뷔의 어깨를 두드리고 단상에서 내려왔습니다. 천박한 정치인의 단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이 사례는 왜 국민들이 이 정부를 싫어하는지 또 하나의 사례가 될 듯합니다.

 

문제의 장성민 기획관이란 인물은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선대위 총무비서로 정치인생을 시작했고,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서울 금천구)에 당선됐으나 사무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으며 1년 8개월 만에 당선무효된 이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정치 시작과 달리, 그의 변화는 철새의 전형성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판결까지 받아 당선 무효까지 된 이를 품어 대통령실 정책조정비서관실에 앉힌 것 자체가 코미디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4년여간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를 진행했고, 지난 2021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하네요. 장 기획관이 앵커 시절 2013년 '장성민의 시사탱크'에서 "5·18 당시 북한 특수부대 600명이 광주에 내려왔다"는 허위 내용이 방송돼 방통위 경고와 관계자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 정도면 부끄러워서라도 사라져야 할 인물이 아닌가요?

 

방탄소년단은 정치인들의 과시용 트로피가 아닙니다. 엄연한 인간이고 고통을 느낍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팔을 비틀고 꺾는 행위를 하고도 사고조차 하지 않고 사진 남겼다고 좋아하는 모습에서 기괴함과 두려움이 드는 것은 그들에게는 자기를 제외하고는 인간으로 보지 않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참 두려운 존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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