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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랜 김어준의 제안, 대선 전 꼭 봐야만 하는 이유

by 조각창 2017.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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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한 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더 플랜'이라는 작품이다. 이 다큐는 2012년 대선 개표 의문을 담은 작품이다. 이미 당시부터 큰 논란이 되었던 개표 조작에 대한 다큐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욱 이 작품에는 김어준이 제작을 하고 직접 출연까지 했다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지난 대선의 미스터리를 풀어내기 위한 작업들은 이어지고 있다. 사회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당시 대선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선 과정의 국정원 개입은 이미 많이 드러났지만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여기에 개표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들도 끊이지 않고 있다. 


"기자들 앞에 서는 것은 검찰 출두 할 때였다"


"영화를 보셨으니 비주얼 충격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는 내 얼굴 크기가 지나치게 컸고, 다큐멘터리로는 '때깔'이 굉장히 좋았다"  


"'더 플랜'은 가장 늦게 촬영이 시작됐는데 가장 빨리 끝났다. 12월 대선을 예상하고 작년 12월에 했는데 최순실의 큰 활약으로 대선이 5월로 앞당겨져 미친듯이 촬영을 했다"


"최진성 감독이 아니었다면 이런 완성도 있는 영화가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문제작인 '더 플랜' 시사회 장에 김어준 총수가 참석했다. 기자들 앞에 서는 것은 검찰 출두 할 때부터다는 말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특유의 말투로 영화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이 작품이 기존에 준비했던 3부작 중 가장 늦게 시작한 작품인데 가장 빨리 완성이 되었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최순실 사태가 터지며 매일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사건이 쏟아지며 자연스럽게 '더 플랜'이 빠르게 촬영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대선이 12월이 아닌 5월로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대선이 끝나버리면 시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더 플랜'은 그렇게 완성되었다. 


김어준 총수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 명이 넘는 시민들의 모금으로 모인 20억을 바탕으로 만들 이 3부작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적하는 작품, 세월호 침몰 과정을 다룬 작품, 그리고 2012 대선 개표과정 문제를 다룬 세 개의 작품이 바로 그것이다. 


이 전체적인 작품은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가 진두지휘하는 프로젝트부(不)가 제작을 맡는 형식이다. 이 3부작은 이명박근혜 정권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화두라는 점에서 당연하게 흥미롭게 다가온다. 더욱 김어준 총수가 꾸준하게 언급해왔던 문제라는 점에서도 더욱 반갑다. 


"모든 것을 관통하는 1.5라는 숫자를 발견했고, 이 비율은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으면 나올 수 없다는 것이 영화의 핵심이다"


"이 영화를 만든 것은 2012년을 단죄하거나 파헤치겠다는 게 아니라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면 다신 그런 일이 벌어지지 말아야 한다는 게 목적이다. 개표 시스템에 하자가 있다면 막아야 한다"


"이 영화를 '파파이스'에서 틀고, 고스란히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이다. 수익을 목적으로 했다면 이러지 않았다. 투개표 시스템에 대한 공개적인 지적이기 때문에 대선 전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도달하기 위함이다. 그 이후에 극장에서 개봉할 계획이다"


김어준은 '더 플랜'을 관통하는 숫자로 1.5를 발견했다고 했다. 2012년 대선 당시 전체 3.6%에 달한 미분류표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1.5라는 숫자는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으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그 숫자에 지난 선거의 개표의 미스터리가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2 대선을 단죄하기 위함이 아니라, 개표 시스템에 하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는 이번 대선에서도 개표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환기를 위해서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그리고 이 작품을 위해 과학자, 수학자, 통계학자, 국내외 해커들이 충격적인 숫자의 비밀을 파헤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더 플랜'은 중요하다. 우리 시대 금기라고 여겨져 왔던 비밀들을 풀어낸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비밀주의와 엄숙주의가 가득했던 이명박근혜 정권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노력들을 하는 그들을 향해 환호를 보내는 것 역시 당연하다. 우리가 꼭 봐야만 하는 이유는 정당한 권리를 흔드는 무리들과 맞서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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