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사건이 다시 벌어졌습니다. 대단한 사기를 치는 것도 아닌, 주변 지인들에게 사기를 치는 이런 행태는 인간관계를 파탄낼 수밖에 없는 한심한 범죄일 뿐입니다. 오래갈 수도 없고, 그게 성공할 수도 없는 하루살이 사기라는 의미입니다.
전청조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런 허술하고 황당한 사기에 이렇게 손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는지 의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피해자를 비난해서는 안 될 겁니다.
피해자들 역시 자신들의 욕망으로 인해 사기를 당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겁니다. 사기꾼들이 저지르는 사기의 대부분은 이런 욕망을 부추기는 방식입니다. 그런 점에서 전청조 사기 사건은 인간의 욕심에 근거한 사기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티아라 출신이라는 아름과 그 남자친구 서 씨의 사기 사건은 전청조와는 달랐습니다. 투자를 유도하며 상대의 욕심을 키워 이를 통해 돈을 뜯은 것과 달리, 이들은 전형적인 감성에 호소해 짜내듯 지인의 돈을 갈취한 파렴치한 범죄였습니다.
1일 디스패치는 '새 남친은 제2의 전청조, 아름 금전 사기의 실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정말 뻔뻔하고 잔인한 사기사건은 충격이었습니다. 아름은 최근까지도 자신에게 악플을 단 모든 이들에게 처저하게 복수하겠다고 선언까지 했습니다.
물론 이런 아름은 갑작스럽게 인스타그램을 닫고 한동안 쉬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그 이유는 당연하게도 디스패치에 사기의 전말이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기사가 나가는 것을 알고 서둘러 피하고 있다는 확신을 줬습니다.
디스패치는 아름의 남자친구 서 씨의 전과 기록까지 공개했습니다. 서 씨는 사기, 협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에 대한 판결문을 공개했습니다. 이런 범죄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얼굴을 드러내고 사기를 쳤다는 사실이 경악할 일입니다.
아름의 남자친구 서 씨는 2020년 전 여자친구에게 1원씩 60회 이상 이체하며 송금 메시지를 통해 협박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서 씨는 오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20시간 동안 1원씩 60회 이상을 이체하며 7 글자짜리 협박을 이어갔습니다.
60회의 1원 입금과 함께 60번의 협박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잔인하게 죽이겠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던 이 자는 2021년 5월 13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사기죄, 협박죄, 성폭력 범죄 등이 인정된 것. 사건 피해자는 전 여자친구 2명을 포함해 총 3명이었다고 합니다.
"피고인을 징역 2년 6월에 처한다. 피고인에 대하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한다. 피고인에 대하여 아동 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각 3년간 취업제한을 명한다. 피고인은 배상신청인에게 편취금 30,140,269원을 지급하라"
수원지방법원의 판결문을 보면 서 씨의 범죄를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악랄하고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이 자는 벌금에 징역형을 살고 나서도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았습니다. 출소하자마자 범죄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사기를 시작했습니다.
서 씨는 지난 2023년 9월 출소 이후 자신이 롯데 엔터테인먼트 작가라며 명함을 앞세웠습니다. '섬집엄마' 작가라도 되는 듯 자신을 홍보했고, 그해 10월쯤 아름이 먼저 서 씨에게 DM을 보내 "작가님, 저 아름이다. 6개월째 별거 중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이 사실이라면 이 역시 황당하게 다가옵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다 작가라고 하니, 자신이 별거 중이라며 접근했다는 의미입니다. 이혼 과정에서 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었습니다. 환승 아니냐는 주장들이 나왔었기 때문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기꾼 서 씨만 범죄를 저질렀는지, 아니면 아름도 공범인지 여부입니다.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이 함께 사기를 쳤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디스패치 기사를 보면 몰랐다고 하기에는 너무 긴밀하게 연결되었음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아름은 서 씨와 사귀면서 전남편이 아동학대를 했다며 지난 3월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아이의 멍자국 등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며 기사화되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아름은 지인들에게 "아이가 아프다"며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재미있게도 서 씨는 "아동학대는 아름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 역시 금전 요구 행위에 합류했다는 사실이 기이합니다. 이들은 사귄 지 2개월 만에 지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쳤습니다. 그 내용은 디스패치 기사에 자세하게 등장합니다.
카톡 대화를 통해 아름이 상대에게 집요하게 돈을 요구하는 내용들이 등장합니다. 전남편과 소송하는데 돈이 필요하다며 200~300만 원을 빌려 달라고 요구합니다. 여기에 황당한 거짓말까지 하고 나섰습니다. 2024년 초에 드라마 계약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롯데캐슬 광고 계약도 맺었다며 14억이 들어온다며 자신에게 돈을 빌려주면 3배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 카톡 문자를 실제 아름이 작성했는지, 아니면 서 씨가 했는지 여부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문제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분명 상대를 기망하려는 거짓말을 했다는 겁니다. 짧은 시간 티아라 멤버로 활동했던 아름이 이후 뭘 했는지 조차 알 수 없는데, 드라마에 출연하고 광고를 찍어 14억이라는 금액을 단숨에 벌 수 있다는 말은 거짓말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름은 이런 식의 거짓말을 하고 돈을 요구했지만, 상대가 응답하지 않자, 2024년 2월에 자신이 너무 아파다라거나, 차 사고가 나서 병원에 가야 하니 돈을 빌려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럼에도 응답하지 않자, 아름은 실망이라며 앞으로 잘 지내라는 말로 손절의 뜻을 밝혔습니다.
혼자 열심히 거짓말로 돈을 뜯어내려다 통하지 않자 스스로 손절을 하는 황당한 행동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조리원 동기에게는 변호사 비용이라며 사기를 치기도 했습니다. 대부업자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 신분증을 들고 사진을 찍어 보냈다고 합니다.
대부업자에게 돈을 빌리며, 조리원 동기를 보증인으로 몰래 작성했다는 사실도 충격입니다. 여기에 대부업자에게 해킹 당했다고 주장하거나 남자 친구에게 협박당했다는 식으로 돈을 변제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상당한 수준의 범죄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기사들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다면 지난 3월 초에 아름은 전남편이 아동학대를 했다고 주장하며, 아이들 얼굴에 오줌과 대변을 봤다는 황당하고 믿을 수 없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황당한 일을 했다는 주장도 의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서 씨가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아름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 씨가 디스패치와 인터뷰하던 시점은 아름과 싸운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 여부는 분명 밝혀내야 할 듯합니다.
서 씨는 아름이 아들을 1시간 동안 혼내고 달래며 영상을 찍었다고 했습니다. 아이 음성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과정을 서 씨는 아름이 싫다는 아이 허벅지를 주먹으로 때리며 한 행동이라는 겁니다. 아동학대와 관련해 이 부분 역시 경찰 조사가 절실해 보입니다.
티아라 팬들에게 접근해 아름과 서 씨는 "아이가 아프다"며 3000만 원 이상을 갈취했다는 겁니다. 티아라 팬에게 아름과 서 씨가 50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기까지 돈을 빌린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서 씨는 자살을 언급하며 상대를 협박하는 장면도 등장했습니다.
최근 서 씨와 아름이 시간차를 두고 자살 시도를 하다 겨우 살아났다며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병원 입원 사진을 찍어 올리며, 악플러들에게 분노의 보복을 하겠다는 주장은 섬뜩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사기 행각을 알지 못했을 때는 이런 행위가 단순히 악플 문제라고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빠르게 경찰 수사가 이어져야만 합니다. 현재 수천 만원의 사기 금액은 나온 상태라는 점에서 피해자들의 신고가 시작되면 수사도 당연하겠죠. 이 말도 안 되는 황당하고 한심한 사기극은 서 씨의 자작극인지, 아니면 아름과 함께 한 것인지 이제 수사당국이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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