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여자친구 예린 조훈 논란, 위험한 유튜브 행보가 안타깝다

by 조각창 2023. 9. 24.
728x90
반응형

여자친구 멤버였던 예린이 최근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자신들 의지와 상관없이 여자친구가 해체된 후 그들은 각자도생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활동을 멈춘 이들도 있고, 새롭게 조합을 이뤄 그룹으로 활동하는 이들도 있죠.

 

해체 후 아이돌이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해체 전 개별 활동을 열심히 한 인물의 경우 방송인으로 자리를 잡기는 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는 하죠. 아무리 대단한 그룹이었다고 해도, 그렇게 해체되면 존재감은 점점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자친구 예린과 홍박사의 잘못된 만

이번에 논란이 된 것은 유튜브 출연 분이었습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The면상'에는 '[조훈날] 셀럽의 여자친구는 누구일까? (ft. 예린)'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예린이 게스트로 출연해 조훈과 만났는데 그 과정에서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행동들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시작 전 페이크 다큐라는 이름을 내걸기는 했지만, 내용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훈은 이모티콘에 대해 회의하다 여자친구 예린에게 의견을 묻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불편한 대화가 이어졌고 해외 팬들이 문제 삼으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조훈이 예린의 손이 작다며 크기를 대보자고 제안했고, 예린은 손등을 대자며 회피하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예린이 끝까지 손을 회피하자 조훈은 "예린 잡자 찍찍찍"이라며 장난치기도 했습니다. 분명하게 거부 의사를 보였음에도 이런 행동을 한 것은 분명한 성희롱일 수밖에 없습니다.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상대가 거부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성별이 남녀가 바뀐다고 해도 상대가 원하지 않는 신체접촉은 분명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녹화된 영상에서 이 정도였다면 편집 과정에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더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페이크 다큐라는 틀 속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기자에게 찍히고, 열애설을 걱정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예린은 동료라고 선을 그었고, 조훈은 어떤 술을 좋아하냐고 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린은 술을 함께 먹고 싶지 않다며 자리를 떴고, 조훈은 기자를 불러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설정이기는 하지만 합의된 연기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술을 마시고 싶지 않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강요하는 이 행태 역시 구시대적 발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지금은 직장 상사도 술을 권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성인지감수성 논란 부른 유튜브 방송

이 영상에 대해 여자친구 해외 네티즌들은 불편함을 토로했습니다. 여자가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만두는 것이 좋다는 너무 상식적인 언급퉈, 예린에게 스킨십을 강요하지 말라며 분노하는 이들까지 많은 이들이 댓글로 분노를 표했습니다. 페이크다큐라고 해도 이런 설정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남들에게 웃게 만들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불편하게 해서 웃겨서는 안 됩니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코미디가 가학으로 이어지면 당연히 불편할 수밖에 없죠. 그런 점에서 아무리 페이크 다큐라고 언급하고 설정한 상황극이라고 해도 이는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린의 유튜브 출연들이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이런 설정들이 난무하는 상황들 때문일 겁니다. 같은 연장선상으로 신곡을 홍보하기 위해 조훈이 디지컬 싱글로 발매한 '홍박사님을 아세요?' 챌린지에 참여하며 이 역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옛날에 한 처녀가 살았는데 가슴이 작은 게 콤플렉스였어요. 그래서 이쪽으로 유명한 홍박사님을 찾아갔걸랑요. 그랬더니 이 운동을 하면 가슴이 커진다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버스정류장에서 이 운동을 막 하고 있었는데 한 남자가 어깨를 툭툭 치더니 뭐라는 줄 알아요? 그쪽도 홍박사님을 아세요? 홍 홍 홍"

 

이 노래 가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부 틱톡을 통해 화제를 모으기도 하지만, 내용은 논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성의 특정 신체를 언급하며 이를 희화화하는 노래라는 점에서 논란이 될 수밖에 없죠. 앞선 상황극과 이 노래 가사가 일맥상통하다는 점에서 이들은 성희롱을 일상으로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주봉이란 캐릭터는 개그맨 조훈이 만든 부캐입니다. 조주봉은 49금을 넘나드는 춘담으로 전국팔도 여인들을 울리고 웃기는 꽃중년으로 설정되었다고 하네요. 야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설정의 아저씨 캐릭터라는 점에서 예린 팬들은 이 행보를 우려하고 있는 중입니다.

예린에 대한 우려 표현하는 팬들

굳이 아이돌이 이런 논란을 홍보용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냐는 겁니다. 소속사가 선택한 바이럴인지, 아니면 예린도 동의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는 부정적 이미지만 가득 채우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이 나오자마자 우려와 비난이 쏟아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여성의 신체 콤플렉스를 조주봉이라는 캐릭터를 내세워 음담패설로 풀어낸 이 노래는 분명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인들을 위해 성적인 발언들이 나온다는 것이 문제가 될 이유는 없습니다. 코미디도 그렇지만, 성적인 발언들 역시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어야 농담이 되는 겁니다. 

 

아이돌은 이미지를 먹고 살아갑니다. 자신이 무슨 선택을 하든 그건 개인의 몫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싫어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예린 스스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망치는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있음에도 이런 성인지감수성이 떨어지는 콘텐츠를 만들고 그곳에 출연하고 홍보에 활용하는 것은 참 한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