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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DJ 소다 일본 공연 중 성추행, 그것도 모자라 2차 가해까지 참담하다

by 조각창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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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인기가 많은 디제이 소다가 일본 공연 중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영상과 사진이 존재하는데 이를 보면 명백한 성추행입니다. 이 정도면 행사 주최자들이 무릎 꿇고 사죄하고, 해당 가해자들은 경찰 수사를 받아야 할 수준입니다.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 아티스트에 대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어 놀랍기만 합니다. 일본 축제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죠. 그런 점에서 이 사건은 심각하게 바라봐야만 합니다. 

DJ 소다 일본 워터 페스티벌에서 성추행 당했다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습니다. 제가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주며 울기도 하는 팬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직까지도 너무나도 무섭고, 디제이를 한 지 10년 동안 공연 중에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되어서 너무 믿기지가 않고, 앞으로는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DJ 소다는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음을 SNS에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마치고, 팬들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기 위해 이동하자 여러 명이 갑자기 자신의 가슴을 만졌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도 당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되뇌이며 놀랍고 무서웠다고 했습니다. 팬들을 위해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노력했다는 모습에서 그의 프로의식이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런 소다의 행동이 성추행범들에게는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하게 만드는 이유가 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호텔로 돌아와 이 상황에 대해 최대한 차분하게 정리한 것은 좋은 행동이라고 보입니다. 이를 무시하면 또 다른 누군가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소다는 디제이를 한지 10년 동안 공연 중에 이런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일본 행사에서 벌어진 집단 성추행은 상상도 못 했다는 의미입니다. 무대 밑이나 팬들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행동은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일본 성추행범들로 인해 이제 다른 팬들은 아티스트를 가깝게 만나는 일은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일본인들에게 성추행 당하는 DJ 소다
행사중 DJ 소다 성추행하는 일본 관객들

이런 성추행을 당한 것도 황당하고 힘든 그에게 더 힘들게 만든 것은 2차 가해였습니다. 여성에 대한 성추행에 대해 여성의 잘못을 언급하는 것은 범죄입니다. 이는 성추행을 하는 자나 다름없는 범죄자라는 의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런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처벌 기준이 보다 명확해져야만 할 겁니다.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어.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 말을 하기까지 엄청난 용기를 내야 했어.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야"

 

"나는 내가 어떤 옷을 입을때 내 자신이 예뻐 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만족함과 동시에 자신감이 생겨서 오로지 자기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건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 할 권리는 없어."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 일을 겪은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걸까? 내가 워터 페스티벌에서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게 잘못이야?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만짐을 당해도 되는 사람인 거야?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어."

 

"내 몸은 나의 것이지 다른 사람들의 것이 아니야~ 난 노출 있는 옷 입는 거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 입을 거야. 그러니까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 남 눈치 보지 말고 입고 싶은 옷 마음껏 입으면서 살자!!"

 

소다는 14일 2차 가해를 하는 자들에게 일갈했습니다. 여성이 어떤 옷을 입던 그건 자유입니다. 어떤 옷을 입으면 성추행이나 성희롱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를 정당화하면 그 어떤 범죄도 범죄가 될 수 없기 때문이죠.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라고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누구도 이런 이유로 옷을 입지는 않죠.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자신감이 생기는 옷을 입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고 행동입니다. 그런 이유가 성추행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2차 가해자들에 일갈한 DJ 소다

워터 페스티벌에서 노출 있는 옷을 입은 것이 범죄의 정당성을 확보해 주는 것이라면, 이 세상은 온갖 이유로 범죄가 일상이 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소다는 내 몸은 나의 것이라고 확고하게 밝혔습니다. 남 눈치 보지 말고 입고 싶은 옷 마음껏 입으며 살자는 말로 2차 가해를 가하는 자들을 일갈했습니다. 

 

아직까지 해당 축제 담당자의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은 분명한 성추행이고, 해당 행사를 주최한 자들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사과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이런 범죄에 대해 옹호하며 피해자를 비난하는 자들 역시 범죄자나 다름없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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