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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아이브 잼버리 콘서트 출연 자청이 호평 받는 이유

by 조각창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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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악의 운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잼버리도 이제 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날씨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에 이를 탓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을 대비한 준비가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았다는 겁니다.

 

일반인들이 하는 행사도 이렇게는 하지 않을 정도로 엉망인 이들의 진행은 당연히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현 정권은 이 사태에 대해 사과만이 아니라 담당자들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겁니다. 그것만으로 끝날 수 없는 아마추어들의 행태를 국민들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아이브 잼버리 콘서트 출연한다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아 고열에 시달리고, 시원한 물도 없던 그 허허벌판에 시민들이 얼음 물들을 준비 해 찾기도 했죠. 어떻게 상황이 진행되는지 알지 못했던 시민들은 한심하고 황당한 상황을 뉴스를 통해 듣고 자발적으로 얼음물을 준비하고, 음료수 등을 구입해 현장에 나르기도 했습니다.

 

제대로 진행도 되지 않는 파행 속에서 이탈하는 이들이 많아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시민들은 잼버리 대원들에게 사과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손님이 오면 최선을 다해 최고로 대우합니다. 그게 우리의 전통이고 자랑이기 때문입니다.

 

과하다 할 정도로 대우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이라는 것을 아는 이들에게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은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만큼 엉망인 상태에서 책임지려는 자는 없고, 대책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장관 셋이 운영하는 잼버리는 최악이었습니다.

 

잼버리 대원 1인당 800만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들여 이곳에 와서 이런 상황에 처한 그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 식사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그렇게 걷은 400억이 넘는 잼버리 회원 참가비는 과연 어떻게 쓰였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전체 1100억이 넘는 잼버리 운영 비용은 철저하게 조사해 책임자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이라도 해야 할 겁니다.

 

아마추어 정부의 한심한 작태를 채워내려 노력하는 시민들에 이어 이제 K팝 스타들이 나서게 되었습니다. 한심하게도 국회의원 하나가 BTS 공연을 해서 추락학 국력을 세워야 한다는 허튼소리를 해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BTS 군대 보내기에 여념 없던 자들이 이런 발상을 했다는 것 자체가 한심하죠.

 

뭐 할 말은 많지만 이제 대미를 장식할 K팝 공연을 언급해야 할 듯합니다. 당연하게도 BTS 공연은 무산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며칠전에 통보해 무대에 세우면 그게 공연이 되나요? 그런 주먹구구식의 발상이 잼버리 역사상 최악이라는 비난을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뉴진스와 아이브 한 무대에 선다

이날 공연은 앞선 6일 새만금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폭염과 엉망이 된 운영으로 인해 연기되었죠. 처음에는 일방적으로 전주 구장을 선택했다 축구팬들이 비난이 쏟아졌고, 태풍을 이유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오는 11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개최됩니다. 폐영식은 11일 공연 시작 전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공연은 오후 7시에 열릴다고 합니다.

 

이번 콘서트는 뉴진스를 시작으로 마마무, 있지, NCT드림, 셔누X형원, 강다니엘, 권은비 등을 비롯해 19개 팀이 참여합니다. 이 라인업은 같은 날 뮤직뱅크에 참석하는 이들이 대다수죠. 뮤직뱅크가 긴급하게 결방을 하며, 출연진들을 이 행사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죠. 

콘서트가 변경되고 장소도 오락가락하며 처음 출연진들이 많이 바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정해진 일정들이 있는데, 갑작스럽게 이렇게 바뀐 상황에 출연하려는 아티스트들이 계속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음악방송 출연진들을 이용해 콘서트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죠. 그래도 많은 케이팝 팬들은 아이브 공연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웠을 겁니다. 6일 공연이 예정대로 되었다면 아이브 공연을 볼 수 있었으니 말이죠.

 

"아이브가 6일 출연 약속을 지키고자 다른 일정을 조정해 자발적으로 K팝 콘서트에 출연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가 압도적인 K팝의 매력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브가 자발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사실에 박보균 문체부 장관 역시 환영의 말을 남겼습니다. 행사를 엉망으로 만든, 행자부와 문체부, 그리고 여가부의 장관들은 무한 책임을 져야 할 겁니다. 이들이 엉망으로 만든 행사를 K팝 아티스트들이 채워내는 형국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자발적이라는 말에 방점을 찍으며 아이브를 소유한 카카오에 압수수색한 것은 뭘까요?

아이브 K-탑 슈퍼 라이브 콘서트

그럼에도 'K-탑 슈퍼 라이브 콘서트' 무대를 선택한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들이 무대에 서지 않는다고 비난할 이도 없습니다. 잘못은 아이브가 한 것이 아니니 말이죠. 하지만 이런 상황에 국가를 위해 나서는 아이브에 팬들 역시 최고라는 평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K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4세대 걸그룹 중 하나인 아이브가 자발적 참여를 하면서, 뉴진스와 함께 펼치는 그들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매력적인 행사가 되었습니다. 잼버리 대원들 역시 비록 아쉬운 행사가 되었지만 K팝의 진수를 느끼며 마지막 행복한 기억을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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