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Film 영화/Ani Review 애니만화 리뷰

7. 몬스터 하우스Monster House 세기의 흥행가들이 뭉쳐서 만든 아동모험 활극!

by 조각창 2008. 3. 1.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계적인 흥행 메이커 스필버그의 애니메이션
 
 
 

 
온 동네에 소문히 자자한 몬스터 하우스. 영화의 시작은 어린 소녀가 세발 자전거를 타고 즐거운 노래를 부르며 동네를 휘젖고 다닌다. 그와 함께 가을 낙엽이 운치있게 하늘을 유영한다. 그리고 바로 문제의 그 집앞에서 소녀는 넘어지고 동시에 몬스터 하우스의 주인인 할아버지가 나와 소녀를 쫒는다.
 
이를 모두 훔쳐보고 있는 앞집 소년 디제이. 그는 항상 이 집에 대해 궁금해 왔다. 과연 그 할아버지는 누구인지..그리고 그 집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그는 그의 친구 차우더와 함께 농구를 하다 그 집앞에 떨어진 농구공을 찾으러 갔다. 일이 발생한다. 할아버지는 쓰러져 실려가고 그렇게 그들은 그들의 농구공을 집에 의해 빼앗기게 된다.
 
부모님이 여행을 가신 날. 그들은 곧 실행에 옮긴다. 그리고 그들은 본격적으로 그 악마의 집을 접수하기로 말이다.
 
할로윈 데이 전날 몬스터 하우스 앞에서 아슬 아슬하게 구해낸 제니와 함께 이 삼인조는 본격적인 몬스터 하우스 모험이 시작된다. 그들의 진실을 장난으로만 치부하던 경찰관들과 경찰차까지 먹어버린 이 집. 분명 이 모든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을 것이다.
 
그들은 게임의 마왕을 찾아 같이 동참해주기를 바라지만 그는 떠나고 그의 게임 노하우를 통해 심장을 제거하기 위한 모험을 본격화 한다.
 
미끼를 통해 집으로 들어선 그들은 그 집 자체가 거대한 입과 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심장을 찾아 파괴하려는 그들의 모험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용은 뭐 뻔하기까지 하다. 복잡할 필요도 없기에 이 정도라면 기대치에 근접한 수준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도 좋을 듯 하다. 어리이들이 겪게 되는 모험담은 스필버그가 좋아하는 레퍼토리이기도 하지만 미국인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형식이기도 하다.
 
감독인 질 케넌은 이 작품이 그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질 케넌의 <몬스터 하우스>라기 보다는 여전히 스필버그의 <몬스터 하우스>라는 호칭이 더욱 어울려 보이기까지 하다.
 
제작 라인업을 보면 이 영화를 여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제이슨 클락, 스티븐 스필버그, 로버트 저메키스가 포진해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은 스필버그와 그 사단의 최고 우등생인 저메키스일 것이다. <백 투더 퓨처>시리즈, <로맨싱 스톤>,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폴라 익스프레스>등 최고의 작품들을 감독한 명실상부한 스필버그 사단의 최고봉이라고 이야기해도 무색함이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주목했던 것은 스필버그 최초의 CG 애니메이션에 도전했다는 사실일 것이다. 여기에 저메키스까지 참여 했다는 것은 사상 최고, 최강의 콤비가 힘을 합했다는 것이다.
 
 
과연 그들이 모여 어떤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보여 줄 것인가?
 
 
그들의 흥행 성적을 액수로 환산하면 111억불이 넘는다고 한다. 한화로 무려 10조가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그런 그들이 선택한 기술부문 총괄 감독인 질 케넌은 2002년 직접 제작한 'The Lark' 란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UCLA 스포트라이트상을 받은 신성이다. 아주 무난하게 임무를 수행한 듯 보인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이번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등장인물들이 크레이 애니메이션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의도적이었든 의도적이 아니었든 개인적으로는 그 점이 무척이나 아쉬었다.
 
각본가인 파멜라 페틀러 <유령신부>를 쓴 작가이다. 이 작품에는 <싸이코>의 저택이, <가위손>의 고풍스런 저택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습들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저메키스가 설립한 이미지 무버스에서 총괄하고 스필버그의 엠블린 엔터테인먼트가 합류해 만들어지게 되었다.
 
앞서서도 이야기 했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의 모험이야기 이다. 공포와 코믹. 가장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장르가 하나로 모여 스필버그와 저메키스적인 느낌으로 태어난 이 애니메이션은 다양한 영화들에 대한 오마쥬가 등장한다. 남의 집을 훔쳐보며 사건에 빠져드는 <이창>을 그대로 옮겨왔으며 애니메이션 곳곳에 다양한 영화들에 대한 오마쥬로 점철되어져 있다.
 
재미있는 건 저메키스의 영화인 <캐스트 어웨이>의 배구공 '윌슨'이 차우더의 농구공으로 환생해 보여진 다는 것일 것이다. 그 외에도 스필버그가 존경해 마지 않는 일본 영화계의 신인 故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들에 대한 오마쥬들도 보인다.
 
 
 
개인적으론 이젠 스필버그식 이야기가 재미가 없나보다. 보면서 들었던 생각들은 또...라는 생각이랄까. 나름대로 재미를 가지고 있지만 아쉬운 느낌들이 더욱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D 애니메이션의 미래는 지금과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발전이 보여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선보일 새로운 애니메이션의 진보는 어디까지 나아갈지 자못 궁금할 따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2006년 블로그중에서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