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사생활 유포자는 친 형수, 충격적인 진실 왜 그랬나?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선수인 황의조의 은밀한 사생활 논란은 제법 오랜 시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촬영을 한 것은 사실이고, 증거가 남아있는 것도 실제입니다. 다만 서로 합의하에 찍었는지 아니면 불법으로 촬영했는지가 관건입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런 문제의 동영상을 유포한 자가 다른 누구도 아닌 황의조의 친형의 아내. 즉 형수가 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가족이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의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황의조가 누구를 만나고 다니든 그건 개인의 사생활입니다.

황의조 동영상 논란 피의자로 신분 전환

KBS는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여성은 황의조의 최측근이자 친형수인 A씨였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황의조의 형과 함께 해외출장 등에 동행하며 사실상 매니저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지난 6월 황의조의 전 연인으로 주장하며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와 함께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모든 논란은 시작되었습니다.

황의조는 이와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11월 그리스 현지에서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지난 5월부터 협박을 당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태는 이제 황의조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논란은 앞으로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11월 그리스에서 분실(도난으로 추정)된 황의조 선수의 개인 휴대폰에 담겨 있던 것으로서 지극히 내밀한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에 대한 것이다. 영상뿐만 아니라 황의조 선수가 지인들과 나눈 사적인 대화까지 협박에 이용되고 있는 등 매우 악의적으로 소위 '황의조 죽이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주셨으면 합니다"

 

"당초 이 사건은 황의조 선수가 영상 유출의 피해자로서 시작된 것이고, 지금도 이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 입은 황의조 선수의 과거 연인에 대해서 황의조 선수는 깊은 유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진심으로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향후 수사기관의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을 다짐하는 바이며,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의조의 법률대리인(법무법인 대환)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는 '황의조 죽이기'라고 정의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분명 법률대리인의 주장이 맞습니다. 이를 불법으로 유출시킨 것이 황의조 형수라는 점에서 어떤 이유로 이런 짓을 했는지가 관건일 수밖에 없습니다.

황의조 친 형수가 영상 폭로하며 올린 글

그리스에서 분실된 실제로는 도난으로 추정되는 황의조 휴대폰에 담긴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입니다. 이 부분은 반박불가 사실이죠. 문제의 영상만이 아니라 지인들과 나눈 사적 대화까지 협박에 이용되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황의조가 여러 여자를 만나 잠자리 동영상을 찍고 유포한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휴대폰 속의 영상을 악의적으로 유포한 것이 문제입니다. 그 유포자가 다른 누구도 아닌 가족인 형수라는 점이 충격적으로 다가올 뿐입니다.

 

황의조 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과거 연인에 대해 깊은 유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말에 책임을 지는 모습도 보여야 할 겁니다. 책임이 어느 수준일지 알 수는 없지만, 황의조가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해도 피해자는 나왔기 때문입니다.

 

"황의조는 자신은 불법행위를 한 적이 없고 휴대폰을 도난당했고 이후 사진 유포 협박을 받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사실과 다르고 피해자는 황의조가 촬영하는 경우 이에 동의한 적이 없다"

"황의조가 영상 촬영을 하는 것에 대해 동의한 바가 없었고 이런 일들을 아는 경우 싫다는 의사를 밝히며 촬영한 직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번 사건 수사를 받으면서는 촬영이 있었는지 자체를 몰랐던 경우도 있었다"

 

황의조 전 연인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21일 입장을 내고, 황의조를 불법촬영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의조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 주장했습니다. 피해자는 황의조가 촬영하는 경우 이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축구 선수 인생 끝낼 수도 있는 사건 속 황의조

이 부분은 중요합니다. 동의하지 않은 촬영이 있었다면 그건 분명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동의하지 않았지만, 이런 일들을 아는 경우 싫다는 의사를 밝히며 촬영 직후 지워달라 요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으면서도 촬영이 있었는지 몰랐다는 주장은 중요합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황의조는 법적 처벌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해당 영상은)당시 연인 사이 합의된 영상이다. 황의조는 현재 해당 영상을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

 

황의조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은 황의조와 전 연인 사이 합의된 영상이라 주장했습니다. 이 부분은 법정에서 다툴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동의 여부는 이번 사건에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더욱 전 연인 측에서 이 부분을 문제 삼아 고소했기 때문에 진위 여부를 밝히는 것은 이번 사건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모든 문제를 일으킨 형수에 대해 황의조 측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명예훼손과 관련해서는 황의조 측이 처벌을 원치 않아 제외되었지만, 불법 공개로 구속된 황의조의 형수가 무슨 마음으로 이런 짓을 벌였는지 의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심한 사건 속 황의조vs 전 여친 상반된 주장

형과 함께 황의조의 해외 일정을 따라다녔고, 매니저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왜 그가 휴대폰을 훔쳐서 공개적으로 영상을 유포하며 공격했는지 말이죠. 이 일로 인해 황의조와 형의 관계만이 아니라, 전혀 상관없는 황의조 전 여친은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황의조 역시 전 여친의 주장처럼 동의 없이 촬영하고 보관해 왔다면 이 역시 범죄라는 점에서 쉽게 피해 갈 수 없을 겁니다. 이 부분은 법정에서 따져봐야 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누가 옳다 거짓이다 쉽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이런 잡음과 축구선수 황의조의 현실을 보면 씁쓸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