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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매크로 여론 조작 드루킹 특검 자승자박 자유한국당 특검이 답이다

by 조각창 2018.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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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이 마치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혁혁한 공헌이라도 한 것처럼 자한당과 바미당은 외쳤었다. 그리고 방탄 국회로 이끌며 특검까지 얻어냈다. 그리고 특검 후보로 공안 검찰 출신을 내세워 정치 공세로 이어가겠다는 그들의 노골적인 행태도 드러났다. 


그러던 그들이 12년 전부터 매크로를 당 차원에서 사용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게임에서 사용하던 매크로를 처음으로 정치에 사용했던 이가 드루킹 사건을 두고 자한당이 보인 행태가 한심해서 폭로했다고 했다. 마치 매크로 작업을 전혀 모르는 듯 행동한 자한당이 지난 과거 어떤 짓을 했는지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2006년 지방 선거를 시작으로 각종 선거 캠프에 온라인 담당자로 참여했다. 매크로를 활용해 댓글을 달거나 공감 수를 조작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했다. 여의도 이룸빌딩 1층에 '사이버팀' 사무실을 차렸다. 중앙당에서 제공한 100개 이상의 네이버 아이디로 MB 관련 검색어를 조작하고 부정적 기사에 댓글을 다는 일을 하는 데 매크로를 썼다"


한나라당 시절 제보자의 증언은 충격적이다. 게임에서 사용하던 매크로를 정치에 활용한 첫 번째 사례들이 적나라하게 공개되었다. 자신이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부터 온라인 담당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크로를 사용해 여론 조자를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여의도 빌딩에 사무실을 차리고 중앙당이 제공한 100개 이상의 네이버 아이디로 여론 조작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이제 알고 있는 매크로 방식을 그들은 12년 전부터 해왔다는 것이다. 더욱 개인이 조작해서 이득을 보려 한 것이 아니라, 중앙당 차원에서 여론 조작을 했다는 점이 심각하게 다가온다. 


"특히 이명박 지지 선언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이나 비비케이(BBK) 관련 기사들에 드루킹이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매크로를 써서 댓글을 달고 공감 수를 조작했다"


이명박 선거 당시에는 현재 드루킹이 했던 방식과 같은 형식으로 매크로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뒤늦게 매크로를 알게 되어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 조작에 나선 드루킹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 아닐 수 없다. 결과적으로 드루킹이 제보자의 방식을 배워 실행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이명박 대선에서는 워낙 할 일이 많아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복사해서 붙이기를 하는 과정에서 오타가 그대로 복사되기도 했다고 하니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작업들을 했는지 알게 한다. 선거가 끝난 후 매크로 작업한 글들을 삭제하기에 여념이 없었지만 너무 많아 아직 남겨진 것들도 많다고 했다. 실제 증거들이 여전히 남겨져 있었다.


"드루킹 사건에 대한 한국당의 반응이 너무 황당했다. 선거 때마다 매크로를 써왔던 한국당이 매크로를 전혀 몰랐던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것이 도저히 이해 가지 않는다. 2006년 이후 내가 참여했던 캠프에서는 매크로를 쓰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내내 선거 때마다 해왔던 일이다"


제보자가 한겨레신문에 제보를 결심한 이유는 한심해서라도 했다. 마치 드루킹 사건으로 매크로를 처음 접한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것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최소한 12년 전부터 당에서 조직적으로 해왔던 일을 이제 와서 모르는 것처럼 하는 모습이 경악스러웠던 셈이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12년 전인 2006년 지방선거부터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 2012년 총선 등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여론 조작을 벌인 정황이 드러났다. 2012년 대선에서 국정원 등의 국가 기관을 동원한 충격적인 여론 조작을 넘어, 무려 12년 전부터 조직적으로 댓글 조작이 자행 돼 온 사실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범죄를 모의하고 실행한 장소, 범죄의 방식 및 행위,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증거인멸의 시기와 방법까지 이명박 캠프 사이버팀원의 고백이 상당히 구체적인 것을 보면, 이는 일부 구성원의 개인적 일탈이 아닌 치밀한 계획 하에 이루어진 조직적인 범죄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12년 전부터 선거 때마다 여론 조작을 해왔고, 2012년 국정원 등 국가 기관까지 여론 조작에 가담한 것을 감안하면 2017년 대선에서도 조직적인 여론 조작이 진행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캠프에서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여론을 조작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선거 결과의 정당성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것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이는 정당의 존립 근거조차 잃는 것이다"


"이 사건의 가장 큰 충격적인 점은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으로 이어져 온 지난 10여 년 동안 은폐해 왔다는 점이다. 자유한국당이 그 동안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한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 스스로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이 사건은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 공직선거법의 공소시효는 만료되었지만 업무방해죄는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2017년 대선에도 여론 조작을 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도 문제된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드루킹을 앞세워 자한당이 보인 행동은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12년 동안 매크로 작업을 당 차원에서 지시하고 운영했던 자들이 개인적 이득을 위해 정치 브로커 짓을 한 드루킹으로 덮으려 했기 때문이다.


국정원과 국방부 등 국가 기관을 동원해 댓글 조작을 해왔던 사실도 드러났다. 드루킹과 비교도 안 되는 범죄 행위를 해왔던 자들이 마치 자신들의 죄를 덮기 위한 것처럼 '드루킹'을 거대한 악마로 만들어 공격해왔던 모습은 경악스럽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자한당은 이 사건에 대해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부터 해야 한다. 


정당의 공식선거운동 캠프에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여론조작을 해왔다는 사실은 선거권을 훼손한 큰 범죄다. 지난 10년 동안 이들이 어떤 범죄들을 저질러왔는지 시급한 수사가 절실하다. '드루킹 특검'은 웃기는 존재가 되었다. 진짜는 바로 '자한당 특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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