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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영화/Film News 영화 소식

한국영화 연이은 해외영화제 수상소식

by 조각창 2008.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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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미래가 어둡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몇몇 감독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해외영화제에서 연이은 수상소식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일반 관객들에게는 거의 모르는 감독일지도 모르겠지만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래전부터 주목하고 있었던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 With a Girl of Black Soil>이 스페인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에서 촬영상(김성태 촬영감독)과 관객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같은 날 폐막한 스위스 프리부르국제영화제에선 황금시선상 부문의 특별언급,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국제필름소사이어티연맹이 수상하는 돈키호테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대단한 수상 릴레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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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숨 장첸 - 주연>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제 28회 판타스포르토영화제에서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니아 팬들이 많은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 정지훈 주연>도 같은 영화제에서 판타지 섹션에서 특별언급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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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세계 5대 영화제정도만 최고로 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세계에는 대단히 많은 영화제와 역사를 지닌 다양한 영화제들을 많이 존재하고 있지요. 이번에 수상한 지역들이 모두 유럽이네요. 특히나 유럽영화제들은 아시아 영화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걸 다시 한번 증명해주는 듯 합니다.


 

* 전수일 감독 - 경성대연극영화과 졸업, 프랑스 파리 영화학교와 파리 7, 8 대학에서 대학원 공부. 현재 경성대학교 교수로 재직중
1997년  내 안에 우는 바람
1999년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2000년  어느 한국사제의 이야기
2003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2005년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2007년  검은땅의 소녀와
2008년  히말라야:바람이 머무는 곳(제작중)

* 김성태 촬영 감독 - 폴란드 우츠 영화학교 졸업
2003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2005년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
2007년  검은땅의 소녀와
2007년  이브의 유혹-키스
2007년  경계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감독과 영화제작자만 우리나라 영화계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힘들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제작하는 많은 영화인들이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라며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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