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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방해, 황교안 권한대행의 역할이 의심스럽다

by 조각창 2017.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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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청와대 측은 특검의 압수수색을 막아 서고 있다. 예상된 일이지만 한심하기 그지없다. 철저하게 조직 범죄를 저지른 자들이 국민의 권리까지 막아 서고 있는 일이다. 청와대가 그렇게 압수수색을 막아서고 있는 것은 단 하나의 이유 때문이다. 


청와대에서 일어난 수많은 범죄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압수수색을 통해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 현재까지 나온 수많은 증언들과 증거들. 이를 바탕으로 청와대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범죄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특검의 압수수색은 당연하다. 


이미 청와대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훼손해왔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휴대폰을 폐기하는 등 그들은 다시 한 번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애고 있다는 뉴스들이 쏟아졌었다. 과연 청와대에 증거들이 남아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청와대는 다른 곳과 달리, 증거를 훼손하려 했다면 그 증거들까지 기록으로 남겨질 수밖에 없는 곳이다. 그런 점에서 청와대의 압수수색이 과연 이들이 얼마나 범죄 사실을 숨겼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막더니, 특검의 압수수색까지 막고 있다. 


특검의 압수수색을 막는 이유는 단 하나다. 자신들의 범죄를 감추기 위함 그 이유 외에는 없다. 국가 기밀 구역이고 군사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압수수색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그저 하는 이야기일 뿐이다. 그 중요한 곳에 아무런 책임감도 없는 자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박근혜는 더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청와대를 지키라고 명령할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황교안 총리의 역할은 중요했다. 하지만 황 총리는 어떤 지시도 내리지 않고 청와대를 떠났다고 한다. 황 총리가 아무런 지시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기존의 방식을 유지하라는 명령과 같다. 


박근혜 아바타라고 불리는 황교안 총리가 하는 행동은 동일하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어 하고 있는 일이라고는 대선 행보 외에는 없다. 국가 경제가 흔들리고 국민 전체가 혼란스럽고 힘겨운 상황에서도 그들은 오직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황 권한대행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막아서는 것 역시 동일한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박근혜의 범죄가 모두 담겨져 있는 청와대를 마지막까지 막아 서고 모든 증거들을 지우려는 노력들은 결과적으로 범죄 사실을 밝힐 수 없다는 간절함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권한대행이 대선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사자가 대권을 꿈꾸고 있는 상황은 처참할 정도다. 감독이 경기에 나서 모든 것을 관여하겠다는 것과 다름 없으니 말이다. 황교안이 대선에 나오면 좋다. 그가 나오는 순간 수구세력의 민낯은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황교안의 경우 반기문보다 더 처참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박근혜 정권의 핵심이었던 그가 대선 레이스에 뛰어드는 순간 그의 모든 여죄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야권에서는 황교안이 대권에 도전하기를 바랄 정도다. 


청와대는 금지된 공간이 아니다. 누구라도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지금은 조선시대나 그 이전의 왕이 지배하는 시대가 아니다. 구중궁궐에 앉아 여전히 헌법을 파괴하고 대한민국의 몰락을 이끌고 있는 한심한 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와대는 역사적 죄인일 수밖에 없다. 특검은 첫 날 압수수색을 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황 권한대행은 빠른 시일 안에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허가해야만 할 것이다. 그게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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