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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탈북 BJ 한송이 한반도 평화 타고 스타 탄생으로 이어질까?

by 조각창 2018.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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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인 한송이가 요즘 화제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연이어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은 후 다른 프로그램들에도 출연을 하고 있다. 북한 전문가로 누구보다 북한의 현재의 그 나이대의 삶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몸값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한송이가 출연했다. '훅 들어온 초대석'코너에 출연한 것이다. 그녀는 시작부터 주목을 끄는 인사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인민 여동생 한송입니다"라는 인사로 시작된 유쾌한 방송은 탈북 BJ 한송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정말인지 농담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한송이는 아이돌 때문에 탈북했다고 발언해 주목을 끌었다. 지석진이 이 자리가 초대형 스타들을 많이 모시는 자리라며, 빅뱅, 위너, 트와이스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한 답이다. 젊은 세대는 남과 북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도 아이돌 때문에 탈북했는데 현실은 아니었다는 말에 포복절도였는데, 정말 아이돌을 동경해 탈북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과거에는 배고픔을 참지 못해 살기 위해 탈출을 했지만, 최근에는 탈북의 이유도 다양해지는 것인지 모르겠다.


"북한에서 살던 곳이 양강도로 중국 국경 근처였는데 중국 사람들이 USB에 다운 받아서 밀수하면 볼 수 있다. 가격은 1회에 중국돈 5원으로 한국돈으로 850원 정도에 거래된다"


"북한에서는 스마트폰을 '터치손전화기'로 부르는데 가격은 200달러에서 600달러 정도다. 난 금수저여서 500달러짜리 스마트폰을 썼다" 


지난 정부에서 철저하게 감춰진 북한의 진실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못살고 힘겨운 북한의 모습만 이야기되던 것과 달리, 최근 공개되는 다양한 영상과 증언들을 보면 우린 너무 많은 것들을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양강도라는 북한 근처에 살았다며 중국 사람들에게 USB로 다운 받아 남한 대중 문화를 즐겼다고 했다. 


과거에는 진중한 분위기 노래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노래 부를 때 같이 박추 치고 즐거워하는 분위기로 변했다고 한다. 우리나 그들이나 사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미다. 북한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터치손전화기'라 불리고, 자신은 금수저여서 500달러짜리 스마트폰을 사용했다며 청취자를 웃기기도 했다. 


빅뱅 지드래곤과 워너원 강다니엘을 좋아한다고 하는 것을 보니 한송이 역시 우리나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남과 북에서 모두 아이돌은 통한다는 사실을 그녀가 다시 증명한 셈이니 말이다. 북한에서도 비키니를 입는단 말은 의외로 다가왔다. 


절대 그런 옷은 입을 수 없을 듯한 착각은 그녀의 말로 모두 깨졌다. 비키니 자체를 야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운동복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했다. 자신은 몸매가 안 좋아 포기했지만, 몸매 좋은 분들은 잘 입는단 말로 남과 북의 일상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증명했다. 


기본적으로 입담이 좋다. 어떤 방송에 나가도 자신이 해야 할 말을 하고, 농담도 곧잘 하는 모습은 타고난 방송인 같은 느낌까지 준다. BJ로 활동하고 있다니 나름 방송이 익숙해져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충분히 스타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미 많은 청취자들이 고정 가자는 말을 할 정도면 큰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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