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소속 윤두준이 해외 일정 소화가 힘들게 되었다. 병역을 마치지 않은 28세 이상 남자는 바뀐 병역법으로 인해 해외로 나가는 것에 문제가 생겼다. 언뜻 윤두준이 문제가 있어 해외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아니다.
남자들에게 병역은 필수다. 그런 점에서 병역을 기피할 수는 없다. 물론 일부가 편법을 사용하기도 하고, 여러 병역 기피 논란이 시끄러웠던 시절도 있었다. 연예인들을 위한 특별한 연예병사 제도까지 만들었지만 수많은 병폐들로 사라지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안은 많은 남자 스타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클 듯하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하다. 2018년 5월 29일자로 병역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윤두준의 해외 출/입국이 어렵게 되었다. 윤두준은 6월 9일로 예정된 하노이 K-food 행사와 6월 24일 방콕 팬미팅에 불참하게 되었다. 하이라이트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국내외 팬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 취소를 원하는 팬들에게는 현지 주관사와의 논의를 통하여 적절한 절차를 통해 피해를 보시는 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이라이트 측은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에 윤두준이 해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바뀐 병역법으로 인해 오는 하노이 행사와 방콕 팬미팅에 불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병역법 일부 개정이 지난 5월 29일자였다는 점에서 윤두준은 첫 사례가 되었다.
2018년 5월 29일자로 개정된 병역법은 국외여행 허가 개선안에 따르면 단기 국외여행 허가는 1회에 6개월 이내, 최장 2년 이내로 제한된다. 입영일이 결정된 경우에는 입영일 5일 전까지만 허가, 허가 횟수도 5회까지로 제한된다. 기존에는 해외 여행 등이 자유로워졌지만 28세 이상 미필자는 규제를 받게 되었다.
윤두준의 경우 현재 입대 예정자 신분이다. 이로 인해 출국이 금지되어 해외 활동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런 기준은 윤두준 만이 아니라 그와 비슷한 처지의 모든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당장 하이라이트 멤버들 역시 조만간 이 규정에 적용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역시 입대가 머지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윤두준과 용준형은 1989년 생으로 올해 30세, 양요섭과 이기광은 1990년생으로 올해 29세다. 하이라이트로서는 병역을 해결하지 않으면 향후 해외 활동에 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하이라이트 멤버들 만이 아니라 샤이니 온유나 조권, 2PM의 장우영 역시 30세라 개정된 병역법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이 규제를 벗어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해외 활동 규제는 큰 고민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방법은 빅뱅이 이미 제시했다. 비슷한 시기에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한 그들은 당연히 비슷한 시기에 제대를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빅뱅이란 이름으로 향후 활동하기 편해진다는 점에서 다른 아이돌 그룹들 역시 빅뱅과 비슷한 방식으로 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일 수밖에 없다.
가능하다면 이른 시간에 병역 의무를 다한다면 좋겠지만, 한참 인기를 얻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군대 가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이들의 의무를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기피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 윤두준 사례를 통해 아이돌 그룹들의 고민은 커지겠지만 보다 합리적인 방식으로 병역 의무를 다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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