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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전청조 펜싱 학원생 협박, 남현희도 피해자?

by 조각창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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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더는 법적인 언급을 하며 대중을 협박할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급격하게 태세변화를 하며 자신도 피해자라며 연일 인터뷰를 하는 남현희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합니다. 남현희 역시 전청조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죠.

 

3억이 넘는 벤틀리와 8백만 원이 넘는 고가 명품백을 선물 받았다는 소식은 있지만, 그걸 돌려줬다거나 피해자들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말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자신도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리는 과정이라 정신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대중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청조에게 받은 3억 벤틀리와 명품백 자랑한 남현희

이 사건으로 인해 묻혔던 일들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남현희가 운영하던 펜싱학원에서 수강생을 강사가 성폭행과 성추행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는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이었죠. 그런 사건이 전청조 사기 사건을 계기로 보다 구체화되고 원인과 결과에 대해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사건 가해자인 강사는 경찰에 신고되고 본격적으로 수사가 진행되자 자살했습니다. 사과도 없이 자살하는 것으로 자신의 잘못을 수습도 하지 않은 자에 이어, 원장이었던 남현희의 책임론도 떠오르고 있는 중입니다. 법적으로 남현희에게 처벌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가해자가 아니고, 가해 당시 이를 알면서도 묵인하거나 지시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더욱 이 상황에 전청조가 피해 학생을 협박한 사실도 드러나며 비난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청조가 학생을 차 안으로 끌고 가선 '내 한마디면 네가 (고교 졸업 후) 실업팀이든 어디에서든 펜싱을 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협박했다. 전청조가 밀폐된 차 안에서 휴대폰을 빼앗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 피해 학생이 잔뜩 겁에 질려 달아나 쓰러졌다"

 

성희롱 피해자 학생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지역에서 열린 대회 장소에 전청조가 와서 피해 학생을 차량 안으로 끌고가서 협박했다고 합니다. 전총조는 피해 학생을 펜싱을 어디서도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하니, 섬뜩하기만 합니다.

 

당시 분위기를 설명해주는 부분은 전청조가 피해 학생의 휴대폰까지 빼앗고 협박을 했다고 하니, 그 상황이 어떤지 알 수 있게 합니다. 당연히 피해 학생이 잔뜩 겁에 질려 달아나다 쓰러지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성범죄 희생자를 협박까지 했으니, 아직 어린 학생이 어떤 상황이었을지 충분히 느껴집니다.

사기꾼 전청조, 성범죄 피해 학생 감금 협박까지

대회 참가 학부모 중 현장을 목격한 이는 갑자기 대회 관계자와 의무팀이 밖으로 튀쳐나갔다고 합니다. 화단에 한 여학생이 몸을 부들부들 떨며 쓰러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청조가 3~4m 옆에서 전자담배를 태우며 자기 일이 아닌 듯 쳐다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밀폐된 차안에서 담배를 피우며 5분 이상 협박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잔뜩 겁에 질려 달아나다 과호흡이 심하게 와서 쓰러졌다고 합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제천경찰서에 진술을 받았지만, 해당 경찰은 그동안의 사건을 모두 설명 듣고 관할 거주지에 함께 신고하는 것이 낫다고 권유했다고 합니다.

 

전청조의 감금 협박 외에도 코치의 성추행 역시 고소를 하기 위해서는 제천이 아닌 주거지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보입니다. 이에 피해 학생 부모는 해당 코치를 성추행으로 고소했다고 합니다. 용산경찰서에서 조사까지 이뤄졌지만 문제의 코치는 자살로 사건은 제대로 수사조차 하지 못하고 종결되었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측에서 남현희는 방조죄, 전청조는 감금·협박으로 신고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변호사가 D코치의 자살로 남현희의 방조죄는 처벌이 불가능하고, 전청조는 감금·협박으로 고소해도 벌금형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남현희와 전청조 역시 방조, 감금 협박 등으로 신고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코치 자살로 남현희 처벌이 불가능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전청조의 경우 이 정도 사안은 고소해도 벌금형이 나올 가능성이 많다는 변호사 말에 포기했다고 하죠.

 

남현희 펜싱 학원의 당시 분위기를 설명하는 학부모도 있었습니다. 당시 전청조의 아카데미 내 위상이 대단했다고 합니다. 학부모 간담회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코치를 해고한 후 군대 간 걸로 하자고 제안하고, 부모들이 받아들일 정도라는 에피소드는 당시 분위기를 잘 느끼게 했습니다. 

남현희 펜싱 아카데미에서 벌어진 성범죄

남현희가 성범죄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는 이후 벌어진 일련의 상황들 때문입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남현희에게 남성 코치의 성추행에 항의했지만,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안은 남현희에게 레슨을 받았지만 지난 1월 전청조가 오며 다시 해당 남성 코치에게 다시 지도를 맡겼다고 합니다. 이 무슨 황당한 일일까요.

 

이 사건과 관련해 남현희는 전청조가 잘 해결할 것처럼 말해서 믿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자인 것을 알고 만나 남자로 사랑하고, 임신 사실도 믿었다는 주장들을 전부 들어보면 뭔가 앞뒤가 안 맞는 말들 투성입니다. 이 정도라면 인터뷰를 자제하는 것이 남현희에게는 이로울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문제의 코치에게 의혹을 남현희가 직접 물었지만 "아니요"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역으로 아이들 말이 100% 다 믿을 순 없다며 코치를 두둔했다고 합니다. 피해 학생에게는 다음에도 무슨일이 있으면 녹음하고 나한테 즉각 말하라는 말만 했다고 하죠. 물론 그 뒤로는 특별한 이야기도 없었다는 것이 피해 학생 부모의 주장입니다.

 

지난 2일 충북 제천에서 벌어진 전청조의 감금 협박 사건 이후 대회장이 아수라장이 되며 더는 숨길 수 없게 되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합니다. 피해 학생 관계자에 남현희가 직접 연락해 죄송하다며 해당 코치가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 사실이더라며, 아카데미 문을 닫아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4일에는 학부모 간담회를 열어 전청조가 해당 코치가 뽀뽀하고 안은 건 사실이라며, 아이와 10번 이상의 부적절한 시도를 했음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청조는 남현희를 대신해 아카데미를 책임지는 존재처럼 활동한 것이죠. 더욱 전청조 진짜 아버지 역시 수십억 사기를 치고 도망친 존재라는 사실도 끔찍함으로 다가옵니다. 

모든 것을 잃은 남현희

이런 사건이 있었음에도 둘의 결혼 소식을 세상에 알리고, 재벌 3세라는 말에 행복해하는 남현희의 모습을 보면 기괴함으로 다가올 정도였습니다. 고가의 차량과 명품백 선물을 받고 행복한 모습을 인스타에 올리는 동안, 피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얼마나 분노했을까요?

 

남현희는 빠르게 전청조를 손절하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의 말이 사실이라고 믿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성폭행 사건을 대처하고 풀어내는 과정에서 남현희가 보인 행동 역시 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각인시킨다는 점에서 그는 모든 것을 잃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신뢰할 수 없는 인물로 낙인찍힌다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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