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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김태원의 마약 경고, 결국에는 죽는다가 정답이다

by 조각창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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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이끌고 있는 최고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이기도 한 김태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약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김태원 역시 과거 대마초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었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그렇기에 그의 발언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오늘 지디는 자진 출두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있던 기자들 앞에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둘 중 하나죠. 정말 루머에 맞서기 위해 당당한 것일지도, 아니면 강한 척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모든 것은 결론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김태원 마약 논란에 일침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어느 단계를 넘어서게 되면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부를 쌓게 됩니다. 돈버는 것이 너무 쉬워진 그들의 삶은 어쩌면 무료할 수도 있습니다. 목표가 성공이라는 것이었다면, 당연히 이후의 삶이 지겨워져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마약에 손을 댄다고 해결될까요?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유명인들의 마약 문제는 이렇게 논란이 되고는 합니다. 그저 유명인이기에 이렇게 화제가 되는 것이지, 일반인들의 마약 투약은 심각한 수준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다가옵니다. 

 

이런 상황에 김태원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김태원클라쓰' 채널에서 마약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부활'을 이끌고 있는 김태원이라면 대선배로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연예인의 마약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힐 충분한 권리가 주워집니다.

 

"너무 안타까운 게 이상하게 내가 좋아하는 배우만 걸리더라. 요즘 (마약을) 너무 우습게 생각하더라. 고등학생, 중학생들은 이미 말을 안 듣는 나이"

"이 대마초는 (피울 때) 앉아서 대화만 해도 재밌다. 근데 그 내용이 실없는 이야기들이다. 다음 날 깨면 알게 된다. 그 옆에 대마초만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다. 필이 다운(Down)이기 때문에 가루를, 하이(High)를 해야 한다. 그래야 중간 미들(Middle)에서 필링이 존재할 수 있다. 대마초만 하는 사람은 하루 종일 잠만 잔다"

 

김태원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마약 사건에 대해 아쉬움과 우려를 표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들만 마약 혐의로 걸리는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말들은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마약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태원 마약 중독의 심각성 언급하다

청소년들마저 마약에 빠져들고 있는 현실이라면 정말 문제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태원은 대마초와 관련한 자세한 설명도 했습니다. 대마초를 할 때는 대화만 해도 재밌다고 합니다. 문제는 다음날 깨면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만 나눴음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대마초가 마약류로서 큰 문제가 아니라고도 하지만, 이게 관문이 된다는 겁니다. 대마를 하는 이들은 하루 종일 잠만 자는데, 중독이 강한 마약을 하면서 쾌락에 빠져들게 된다고 합니다. 점점 강한 자극을 원하다보면 결국 빠져나올 수 없는 지옥이 된다는 의미가 되죠.

 

"하이가 되는 걸 하면 사람이 업 된다. 늘 흥분돼 보인다. 너무 흥분돼 있으면 들통이 날 수가 있으니까 두 개를 섞는다. 나가서 무슨 짓을 해도 저 사람이 이상한 걸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게 문제다. 그래서 두 개를 다 하게 되는 것"

"그런 사람들을 83년도에 너무 많이 봤다. 내가 클럽에서 일을 하지 않았나. 몇 년 후에 보니 없어졌다. 죽었다. 70년대 중반에 엄청난 분들이 다 걸리니까 좀 뭐 한 이야기지만 난 코스라고 생각을 했었다. '뮤지션은 저 단계를 넘어서야 되는구나' 의문이 생긴다"

 

"예술을 하기 위해 그걸 한다는 건 모순된 자기합리화다. 인간의 본능은 고독하다. 그걸 숨기고 사는데 대마초는 그 고독을 마음껏 즐기게 하는 그런 모임을 만들게 한다. 그중에 한 명이 꼭 걸리고, 걔가 다 분다"

 

마약을 하는 자들이 하나만 사용하지 않고 다양하게 하는 것은 걸리지 않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너무 업되어 있으면 눈치챌 수 있으니, 이를 줄이기 위한 선택을 다른 마약으로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니 중독성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죠.

김태원 클라쓰에서 밝힌 마약 심각성

김태원은 이 지점에서 경험담을 들려줬습니다. 83년도에 이런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는데, 몇 년 후에 보니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사라진 것은 음악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죽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약 중독의 끝은 죽음 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당시 뮤지션들은 대마초를 하는 것이 당연한 과정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 시점 김태원은 예술을 하기 위해 그걸 한다는 건 '모순된 자기합리화'라 정의했습니다. 마약을 하게 되면 그중 한 명은 꼭 걸리게 되고, 그 사람이 함께 한 이들을 말하게 된다는 것이 김태원의 주장이었습니다.

 

"연예인이 열 명이 걸리면 사적으로 (마약을 하고) 있는 분들은 1만 명 정도가 있다고 봐야 한다. 연예인은 그냥 잡지로 치면 겉표지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는 이걸 하면 매장시켜버리지 않나. 방법은 딱 하나. 안 하면 된다"

 

"내가 머리카락을 기르는 이유다. 대마나 마약을 하면 머리를 기를 수가 없다. 머리카락에 다 남기 때문에. (감옥) 갔다 나오면 관계된 모든 관계를 끊어야 된다. 그리고 자신과 싸워야 한다. 사람에 따라 다른데, 보통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김태원은 연예인 열 명이 걸리면 일반인들의 경우 1만 명 정도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대한민국에 마약 감염자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결국 연예인으로서 매장당하지 않으려면 마약 하지 않으면 된다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신이 마약을 더는 하지 않는단 의미를 긴머리로 설명했습니다. 자신이 머리를 기르는 이유는 그곳에 모든 것이 남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감옥에 갔다 나오면 마약과 관계된 모든 것을 끊어야 하는데 보통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중독의 심각성을 언급했습니다.

마약 중독의 끝은 이른 죽음이다

"정상적으로 산다는 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루하루 갈수록 보람이라는 게 쌓인다. 나중에 뒤돌아보면 알게 되지 않나. 힘들겠지만 살아야할 것 아니냐. 당겨서 쓰면 그만큼 빨리 죽는다는 것만 알면 된다"

 

마약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죽는 것 외에는 없다는 김태원은 혈관을 녹이고, 천천히 뇌도 녹인다는 말로 심각성을 각인시켰습니다. 마약은 상대를 중독시키고 싶다고 생각하면 100% 중독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돈맛을 안 판매책들은 절대 멈추지 않는단 말로 현재 대한민국 현실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태원은 중요한 말을 남겼습니다. 정상적으로 산다는 것이 지루할 수 있고, 그걸 참지 못하면 당겨 쓰는 것이 되고, 그럼 당연하게도 빨리 죽을 수밖에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지루할 수 있는 일상이지만 하루하루 갈수록 보람이 쌓인다며, 연륜에서 느껴지는 지혜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마약은 죽음으로 가는 길일 뿐입니다. 잠깐의 쾌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파괴하는 행위죠. 자신만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위험에 빠트리고, 함께 몰락하게 만드는 것이 마약입니다. 그런 점에서 마약은 절대 가까이해서는 안 됩니다. 마약 하는 자들과는 상대도 하지 않는 것이 소중한 자신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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