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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이영범 노유정 이혼 사연 쇼 윈도우 부부의 허상이 씁쓸하다

by 조각창 2016.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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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범과 개그우먼 노유정이 4년간의 별거 끝에 지난 4월 이혼을 했다고 한다. 21년 결혼 생활 끝에 이혼이라는 점에서 그 과정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다. 그리고 누군가 한 사람의 일방적인 주장은 큰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우먼센스에서 기사화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두 사람을 기억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낯선 인물들로 다가온다. 결혼 21년이라는 기간이 말해주듯 그들은 과거 유명했던 연예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쉽게 다가올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노유정은 1986년 MBC 특채 개그우먼으로 데뷔를 했다. 이후 시트콤 등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한동안 방송에서 그녀를 볼 수는 없었다. 남편이었던 이영범은 널리 알려진 연기자다. 현재도 드라마에 출연 중이기 때문에 얼굴만 보면 그가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다.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연기자로 왕성하고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연기자이다. 수많은 작품에서 연기를 해왔던 이영범은 현재 방송중인 '여자의 비밀'이라는 드라마에서 변일구 역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혼 소식은 안타깝게 다가온다.

"결혼 생활 21년 동안 행복한 적이 없었다. 지하 단칸방에 살고 시장에서 일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결혼 생활 동안 우울증을 앓았고, 자살 시도도 여러 번 했다. 하지만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인생이었다"

 

이혼을 한 노유정은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결혼 생활이 지옥 같았다고 고백했다.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 것은 이혼 후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지하 단칸방에서 살며 시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대목이다. 우리가 익숙하게 보는 연예인들을 생각하면 너무 초라한 삶으로 다가오니 말이다. 

 

노유정은 21년이라는 긴 결혼 생활 동안 행복한 적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런 불행은 결국 우울증을 불러왔고, 여러 번 자살 시도를 하기도 했었다고 했다. 무척이나 충격적인 고백이 아닐 수 없다. 더욱 이혼 과정이 어땠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그렇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남편과 애초부터 소통이 없었다. 차라리 소통을 하지 않는 것이 편하다. 남편은 밖에서 보기에는 정말 따뜻한 사람이다. 하지만 보기와 다르다. 단답형의 대답이 이어지자 몇 년 지나니 마음을 닫게 되더라"

 

"남편과 말하는 것 자체가 무섭다. 물론 마음은 그렇지 않겠지만 남편임에도 불구하고 왜 소통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매일 든다"

 

"언제부턴지 남편이 벽처럼 느껴졌다. 벽보단 바위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난 달걀으로 계속해서 치면 바위가 부서질 줄 알았다. 그런데 이젠 치지 않으려한다. 결국 달걀만 깨지더라. 나만 아팠다"

과거 노유정이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남편 이영범에 대한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처음부터 남편과 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했다. 밖에서 보기에는 따뜻한 사람이지만 언제나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남편에게 지쳐 마음을 닫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방송에서 이런 고백한 같은 방송에 다시 출연해 남편 이영범이 벽보다는 바위처럼 느껴졌다고 다시 이야기를 했다. 그래도 계란으로 바위를 치면 부서질 줄 알았는데 달걀만 깨지는 상황이라 자신만 아팠다고 고백했다. 이런 발언들을 보면 이혼의 절대적인 사유는 소통 부재로 볼 수 있을 듯하다.

 

부부라고 해도 소통이 되지 않으면 함께 살아도 지옥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우울증과 자살 시도가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노유정의 고백이 거짓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일관되게 동일한 문제를 호소해왔고, 결국 이혼한 후에 그녀가 꺼낸 이야기의 핵심 역시 소통부재였으니 말이다.

 

이영범 측에서는 아직 이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개인적인 일이라는 점에서 너무 호기심을 드러내는 것도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노유정이 고백한 서글픈 결혼 생활이 사실이라면 참혹함으로 다가온다. 방치에 가까운 무관심은 섬뜩하니 말이다.

 

별거에 들어가기 직전에도 이혼과 관련된 질문들에 잘 살고 있다는 식으로 인터뷰를 했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쇼 윈도우 부부' 논란이 일고 있다. 대중적인 관심을 받는 이들의 경우 이런 보여주기 위해 사는 이들이 꽤 많다는 말이 많다. 그런 점에서 그런 설들이 거짓이 아니라 사실일 가능성도 더 높아 보인다.

행복한 이혼은 드물다. 사랑해서 결혼했고 그렇게 아이까지 낳아 살았던 이들이 이혼을 하는 과정은 힘겨울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일방적으로 누군가를 비난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이혼한 부인과 두 아이가 지하 단칸방에서 살며 시장에서 일해 살고 있다는 이야기는 충격임이 분명하다. 이는 이혼의 귀책사유와 연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니 말이다. 노유정의 이 고백은 그래서 더욱 씁쓸하고 우울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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