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 동물권단체 케어가 고발, 청부 폭력과 검찰 비호 논란까지 끝이 안 보인다

양진호 한국 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엽기 행각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영상은 충격을 넘어 기겁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본도와 석궁으로 산닭을 죽이는 장면은 영상으로 찍고 즐거워 하는 그는 이미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로 보일 뿐이다. 

뉴스타파 측에서 처음 공개한 영상을 보고도 많은 이들은 경악했다. 전직 직원이 자신의 이름으로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그렇게 무차별 폭력과 폭언을 쏟아내는 모습은 일상적이라 볼 수가 없다. 직원이 회장 이름을 도용해 글을 올린 것 자체는 잘못이다.

문제가 될 수준의 글은 아니었지만 도용했다는 것 자체가 비난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갈 수 있는 문제였다. 그렇다고 전직 직원을 직원들이 다 보는 앞에서 폭언을 하고 무릎을 꿇게 하는 것도 모자라 악랄한 폭력을 이어가는 양 회장이 정상이라 볼 수 있는 대목은 전무했다. 

31일 추가로 공개된 영상은 양 회장이 사이코패스이자 소시오패스라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디지털 성범죄 영상 등으로 떼돈을 번 자가 보이는 행태라고 생각해보면 이상할 것은 없다. 그렇게 돈을 모아 마치 자신이 대단한 존재라도 되는 듯 행세를 하다 보니 나오는 부조화일 테니 말이다. 

직원들과 술을 마시는 행태도 기이하기만 하다. 술자리 밑에 양동이를 가져다 놓고 토하며 마시도록 강요한다고 한다. 그리고 화장실도 가지 못하게 하고 어기면 벌금을 물리도록 했다고 한다. 자신이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만 직원들도 화장실을 갈 수 있었다고 하니 미친 것이 분명하다. 

폭력과 폭언은 일상이고, 술자리에서도 기행을 일삼는 자. 금연 빌딩인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일상이었다는 양 회장은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듯 양아치가 분명해 보인다. 엽기적인 장면은 산닭을 잡는 장면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일본도와 석궁을 이용해 산닭을 잔인하게 잡는 장면은 경악 그 자체였다.

"일반적으로 도계장에서 닭을 죽일 때 전기 충격을 한 뒤 방혈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양 회장이 혹여나 닭을 먹기 위해 도살하고 싶었다면 단칼에 죽일 수도 있었는데 이번 행위는 오로지 혐오감을 주고 직원들에게 공포감을 주기 위한 목적이 다분하다"

"특히 영상이 촬영된 곳이 가축을 도살할 수 있게 고시된 지역이 아닌 곳으로 추측된다. 이 같은 혐의를 고발장에 모두 넣어 작성했다"

동물권 보호협회 케어의 김경은 변호사는 양진호 회장을 고소하며 그 이유를 밝혔다. 김 변호사의 발언이 없어도 누가 봐도 정상적인 도축 과정이라 볼 수 없다. 닭을 먹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도축이 아니라 죽이는 것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을 학대하고 죽이는 자가 결국 살인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은 알고 있다. 이 영상이 공개되지 않았다면 양 회장이 무슨 짓을 벌였을지 누구도 알 수 없다. 범죄의 농도는 점점 강렬해지고 악랄해지고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양 회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은 당연하다.

웹하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청부 폭력과 검찰 로비 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양 회장이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은 그가 보관하려 찍은 영상으로 공개되었다. 디지컬 성범죄 영상을 의도적으로 올려 돈을 번 행위도 드러났다. 

가장 강력한 처벌로 다시는 양 회장 같은 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직원들은 개 돼지 보다 못한 취급을 하면서 인터뷰를 요청하는 뉴스타파에게 어린 자식이 있어 할 수 없다고 했다. 자기 자식은 특별하고 직원들은 함부로 해도 되는 존재라는 것인가. 이런 인간은 영구적으로 사회와 격리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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