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한국 미래기술 회장 엽기적 폭행 현장 경악스럽다

뉴스타파가 보도한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몰카 제국의 황제로 군림해 엄청난 돈을 번 양진호 한국 미래기술 회장의 엽기적 행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영상이 공개되었다. 양 회장의 실명과 회사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과거 디지털 성범죄 동영상 관련한 '그것이 알고싶다'에 등장했던 그 웹하드 업체가 바로 위 디스크였다.

양진호 회장은 현재 디지털 성범죄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국내 웹하드 업계 1, 2위 업체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이 웹하드가 큰 성공을 거두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디지털 성범죄 영상이라는 점에서 충격이다.

과거 '그것이 알고 싶다'(그것이 알고 싶다 헤비업로더가 밝힌 웹하드 업체의 충격적 진실)에서 방송된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불법적으로 공개된 디지털 성범죄 영상으로 인해 피해 여성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하지만 그 여성의 영상은 여전히 떠돌고 있다. 

친구들이 나서 해당 영상을 지우려 노력해도 지울 수 없는 현실. 그리고 1년에 몇 억씩 벌었던 헤비업로더가 밝힌 진실은 경악 그 자체였다. 웹하드 업체가 비호하고 그렇게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불법적인 행태를 이어간 업체가 바로 양진호 회장이 실질적 주인으로 있는 업체였다.

웹하드 업체 대부분이 양 회장의 업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 점에서 웹하드 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알면서도 방조하고 오히려 이를 악용한 사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황에서 더는 방관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뉴스타파는 양 회장의 엽기적 행동을 폭로했다.

양 회장 회사의 이사라는 자가 회장 지시로 찍었다는 동영상은 충격이었다. 양 회장이 폭행한 모습이 담긴 2분 47초 분량의 원본은 경악스러웠다. 회사 CCTV에 은밀히 담긴 것이 폭로된 것이 아니다. 양 회장을 따라가는 모습과 바로 앞에서 폭행 장면을 그대로 담고 있는 모습은 처음 영상을 보면서 이질적으로 다가왔다. 

누군가 은밀하게 몰래 카메라로 담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알고 보니 양 회장이 자신의 소장용으로 보관하기 위해 찍은 영상이라는 것이다. 직원들 앞에서 퇴사한 직원을 폭행하고 쌍욕을 하는 상황은 피해자에게는 치욕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회사 임원 중 카메라맨이 있는데 양 회장이 그 카메라맨에게 시켜 폭행 영상을 찍었다. 양 회장은 이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했다"

뉴스타파와 셜록 팀이 추적한 결과 위디스크 관계자가 밝힌 영상의 전모다. 영상을 입수한 이들도 이 부분이 의아했던 듯하다. CCTV 영상도 아닌 누군가 촬영한 그림이 이질적으로 다가왔으니 말이다. 진실을 아니 더욱 기괴할 수밖에 없다. 사원들 앞에서 폭력을 휘두르고 이를 기념품으로 간직하는 회장의 엽기적 행각은 정상이라고 볼 수 없으니 말이다.

"양 회장이 직원들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개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 같다. 회사 직원의 관리, 통제 수단으로 활용했을 수 있다. 일부러 보란 듯이 '너희도 까불면 죽는다' 이런 의도를 갖고, 누구 한 사람 거역할 수 없게 만든 걸로 보인다. 웹하드 사업이란 것이 합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사업이다 보니 직원들을 강하게 통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만약 불법적인 조직을 느슨하게 관리한다면 '내부 고발자'가 넘쳐 날 것 아닌가"

뉴스타파가 공개하는 양 씨의 폭행 영상을 검토한 이윤호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원장은 내부 단속용으로 촬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공개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은 직원들을 통제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웹하드 사업이라는 것이 합법과 불법을 넘나들다 보니 이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이런 공개적인 폭력을 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독재자들이 행했던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공포 정치를 통해 사회를 통제했듯, 양 회장은 공개 폭력을 통해 회사 내부를 통제한 것으로 보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더욱 용서하기 힘든 존재가 아닐 수 없다. 한 사람의 인생을 파괴하고도 여전히 반성조차 하지 않는 자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떵떵거리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영상에 등장한 폭행당한 전 직원은 어느 섬까지 들어가 숨어 살고 있었다. 양 회장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글로 적었다는 이유로 그렇게 맞을 이유도 없었다. 고소를 하고 싶었지만 양 회장이 가진 엄청난 돈의 힘과 주변 사람들이 두려워 고소도 할 수 없었다는 피해자. 그렇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숨어 지낼 수밖에 없게 된 그 사람의 인생은 누가 책임질 수 있겠는가?

양 회장은 디지털 성범죄 동영상 등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 이제는 다른 회사를 운영 중이다. 언론에서도 소개된 거대 로봇 제작을 하고 있다는 한국 미래기술 회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는 양진호 회장의 행동은 최근 불거졌던 우리 사회 오너들의 악행들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다가온다. 남들보다 돈이 더 많다는 이유로 온갖 갑질을 부리는 이들을 이제는 단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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