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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놀면 뭐하니? 유재석 저격 윤은혜부터 돋보인 개그케 조현아까지 충분히 행복했다

by 조각창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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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에서는 WSG 워너비 멤버 12명이 모두 확정된 후 가진 그들만의 시간은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낯선 인물들도 있고, 익숙한 이도 보이는 이들은 앞으로 세 곳의 소속사로 나뉘어 각각의 매력을 선보이는 팀이 될 예정입니다.

 

예능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끼들이 등장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 속에서 노래와 웃음이 가득한 이들의 만남은 그 자체로 행복이었습니다. 절대다수가 가수이지만, 배우, 개그맨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WSG워너비 최종 멤버 12인인 윤은혜, 나비, 이보람, 코타, 박진주, 조현아, 쏠, 소연, 엄지윤, 권진아, 휜, 정지소와 3사(안테나, 시소, 콴무진)의 첫 대면식이 그려졌습니다. 마지막에는 WSG워너비 12는 모모랜드 '어마어마해'로 첫 합동 무대까지 꾸미기까지 했습니다.

 

대면식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출연진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등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첫 대면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개그케는 조현아였죠. 이미 가면을 쓰고 정체를 가린 상황에서도 자신이 남자 배우와 개그맨을 닮았다는 말로 궁금증을 유발했던 조현아였습니다.

 

작정하고 끼를 발산하려는 조현아는 무리수가 아닌 자연스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조현아가 그동안 활동하며 보여줬던 노래와 달리, 밝은 모습은 예능에 최적화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조현아의 모습은 그래서 더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네요.

 

윤은혜는 유재석이 자신의 이름을 너무 많이 언급했음을 지적했죠. 수시로 윤은혜를 소환해왔다는 점에서 윤은혜의 지적은 당연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 과거 의문이 실제로 드러나는 이유가 되기도 했으니 말이죠. 이를 다르게 바라보면 유재석의 행동이 무척이나 무례함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언제나 막내였던 윤은혜도 WSG에서는 맏언니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의미가 되겠죠.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은 씨야 이보람의 힘겨운 이야기에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큰 공감으로 다가오기도 했네요.

씨야 이보람은 이번 출연을 통해 원하는 것이 뭐냐는 공통의 질문을 빚 청산이라 했습니다. 씨야가 오랜 시간 활동했고, 널리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빚이 많다는 말에 많은 이들은 당황했습니다. 아니 그렇게 열심히 했음에도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이 당황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씨야가 여전히 빚에 허덕이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는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분노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소속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로 돌아왔죠. 그렇게 열심히 활동하고도 빚을 지고 살아야 하는 처지가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획사와 소속 가수 문제는 과거에는 지독했음을 다시 깨닫게 합니다.

 

스포츠카를 사겠다, 집을 장만하겠다는 말들 속에 조현아는 골프채를 바꾸겠다는 현실적인 대답도 했습니다. 고가의 외제차나 집에 비하면 특별할 것 없지만, 이미 현장에서 조현아는 개그케로 확정된 느낌입니다. 바로 이어진 소연이 멤버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자 다급하고 자신의 발언을 수습하기에 여념이 없었으니 말이죠.

 

물욕파와 인류애파로 나뉜 듯한 이야기들 속에 마지막 주자가 된 권진아는 펜트하우스에서 살고 싶다는 말로 이 모든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방송 한 번으로 이들의 소원이 모두 이뤄질 수는 없겠지만, 보다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는 될 듯하네요.

 

씨야 이보람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보였던 정지소는 '결혼할까요'로 자신의 우상과 함께 호흡해 보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흐뭇한 상황을 다시 깨는 이유가 되는 것은 조현아였습니다. 이들 중 가장 개그에 가까운 캐릭터가 되었다는 의미겠죠.

나비가 조현아가 인중을 사용하는 가수라며 흉내 내기에 여념이 없고, 사실이 아니라며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노래를 하는 조현아는 '오마주가 아닌 조롱이다'라며 발끈했죠. 이 모든 과정이 재미로 승화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WSG에서 제대로 된 발견은 조현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SG워너비에게 '상상더하기'가 있었듯, WSG워너비를 위한 단체곡으로는 모모랜드의 '어마어마해'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단 일주일 만의 준비로 완벽한 걸그룹이 된 열두 명의 무대는 화려했습니다.

 

그리고 참가자로 등장해 놀라운 노래 실력을 보여줬던 코카N버터 댄서 리헤이가 단체무대 안무에 참여하며 무대에 깜짝 등장하기까지 했습니다. 노래 잘하는 이들이 걸그룹 안무와 노래도 충분히 가능함을 보여준 중요한 무대였죠.

 

탁월한 노래 실력에 입담, 그리고 춤 솜씨까지 모두 갖춘 WSG는 분명 매력적인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참여한 3사가 본격적으로 멤버 모집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최소한 6개월짜리 프로젝트로 보이는 WSG는 노래와 예능, 그리고 감동까지 하나로 엮어내며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세 팀은 어떻게 나뉠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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