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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블랙 악마를 보았다-희소병 팔아 13억 갈취한 희대의 범죄자 이영학

by 조각창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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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는 이들도 많을 듯합니다. 그가 저지른 범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잔인하고 경악스러웠기 때문이죠. 자신과 딸에게 있는 장애를 악용해 호사를 누린 것도 모자라, 딸 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살해 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거대 백악종'이라는 희소병에 걸린 이영학과 딸은 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처지를 알린 후 많은 이들의 후원을 받으며 호사를 누리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받은 후원금 중 딸의 치료비에 사용된 금액은 1%도 되지 않았다고 하죠.

희소병을 앞세워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영학이 모은 후원금은 무려 12억 8천만 원이 넘는 금액이었다고 합니다. 그중 딸의 치료비에 쓰인 비용은 706만 원이 전부라고 합니다. 1%도 안 되는 비용만 딸 치료비에 쓰고 나머지는 자신을 위해 사용했다는 의미가 되죠.

 

딸의 수술비는 재단이나 구청에서 대부분 지원했기 때문에 이영학이 실제 후원금으로 받은 금액으로 충당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대중들을 기만하며, 감정팔이를 해서 엄청난 돈을 받아 호사를 누린 이 자의 삶은 철저하게 자신만 존재했죠.

 

지금은 기억이 조금 흐릿하지만, 이 사건이 크게 보도되던 시점 나온 기사들은 경악할 수준이었습니다. 이영학이 희소병을 앓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는 어린 시절부터 범죄를 일삼아 왔던 존재였죠.

 

이영학의 아내 역시 성폭행하고 같이 살았다는 기사들이 많았습니다. 실제 성폭행이 있었고, 이를 빌미로 같이 살게 되었는지는 수사를 하거나 법정에서 가려낸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추론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 아내의 죽음 역시 의문이 가득했지만, 기괴한 죽음에 직접적 관련성이 없다는 희한한 판결이 나왔다는 것도 당혹스러웠습니다. '그알'에서도 이 문제를 확인하며 이영학이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여러 가능성과 과학적으로 증명까지 했었죠.

상습적으로 아내를 폭행해왔고, 그날도 화장실로 도망친 아내가 작은 창을 통해 도주하려다 추락해 사망했다고 하지만, 추락 지점과 잘 맞지 않았죠. 그래서 방 창문에서 이영학이 밀었다는 추론이 있었지만, 법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족들에 가한 폭력과 착취만 해도 끔찍하지만 이영학은 그것도 모자라 딸 친구를 불러내 수면제를 먹여 추행하고 살인까지 저질렀습니다. 14살 이란 어린 나이의 딸 친구는 자신이 그런 몹쓸 짓을 당할지도 모른 채 친구의 제안으로 집에 들어가는 장면이 CCTV로 잡히기도 했었죠.

 

수면제를 먹이고 추행을 하고 다음 날 깨어난 아이가 신고할까 두려워 살해했다는 이영학은 인간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본 딸 역시 공범일 수밖에 없습니다. 평생 이영학에게 사육당하듯 살아왔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을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감정적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렵죠.

 

죽은 딸 친구를 자신의 차로 딸과 함께 싣고 유기한 이 자는 인간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존재였습니다. 그 외의 기괴한 짓들을 벌이는 등 인간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짓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른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영학은 부녀가 모두 희소병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진실성이 단 1%도 없는 최악의 범죄자"

 

권일용 교수는 이영학이 검거 뒤 "제가 대신 영원히 지옥에서 불타겠다"는 말을 언급하며 최악의 범죄자라는 평가를 했습니다. 이영학 부녀의 희소병을 제외하고 진실성이 전무한 최악의 범죄자라 정의했습니다. 권 교수의 정의에 공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신에 문신을 하고 이를 자랑하듯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고, 가출 소녀들에게 일자리를 주겠다며, 포주를 자처한 이영학의 모습은 아무리 봐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성범죄 등으로 점철되었던 자가 희소병을 앞세워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선한 대중은 희소병에만 집중해 그런 부녀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수많은 이들의 선의를 조롱해왔습니다. 그리고 그는 온갖 범죄를 일삼아 왔다는 점에서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자일 뿐입니다.

 

딸을 팔아 모은 후원금으로 이중적인 생활을 한 이영학의 끔찍한 범죄 분석은 17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블랙'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딸을 판 것인지, 동조자인지는 여전히 설왕설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영학이라는 최악의 범죄자를 다시 한번 조명한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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