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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이완영 의원 몰아붙인 팩트 진술이 답이다

by 조각창 2016.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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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전 K스포츠 재단 부장이 청문회에 나와 증언을 했다. 이완영 의원의 위증 교사 논란에 대해 진실을 밝혔다. 정동춘 이사장과 박헌영 과장을 출석시켜 자신이 무죄라는 사실을 밝히고 싶었던 이완영 의원은 철저하게 노승일 전 부장의 발언마저 막았다. 


이완영 의원이 노승일 전 부장의 진술을 막은 이유는 단 하나다. 진실이 밝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의원은 의원직을 내놔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정동춘 이사장은 첫 번째 청문회에 이어 두 번째 출석에서도 위증을 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청문회에 정동춘과 박헌영을 증인으로 출석시켰다. 그리고 자신은 태블릿PC가 JTBC가 절도한 것으로 인터뷰라라고 사주한 적이 있느냐며 둘에게 질문을 했다. 정동춘은 짧게 아니라고 했지만 박헌영 과장은 길게 자신은 위증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박 과장은 자신은 이번에도 개입되는 것을 민감하게 생각하는 있어 보였다. 어떻게 되든 발을 빼고 싶다는 의지가 명확하다. 최순실이 태블릿 PC의 주인이라는 것은 명확하다고 주장하면서도 다른 발언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혼란스럽게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박헌영 과장이 2층 테라스에게 나에게 '정동춘 이사장 왈 이완영 의원에게 전화 왔는데 태블릿PC는 절도로, 고영태가 가지고 다니는 걸 봤다고 인터뷰를 해 달라' 그 내용이다. 내가 그래서 하지 말라고 했고 박헌영이 '미쳤어요? 제가 하게요?' 라고 했다"


"이동 중에 박헌영 과장이 청문회에서 태블릿PC에 대해 질문이 올 건데 난 최순실 지시로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고영태 책상이 남아있어서 말했더니 그냥 놔두라고 했다. 책상에 보니까 태블릿PC와 카메라가 있었다 까지 했었다"


노승일 전 부장의 발언은 전혀 달랐다. 이완영 의원이 두 사람에게 질문을 하며 자신이 원하는 답을 듣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노 전 부장의 발언을 막은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노승일 전 부장과 전화를 녹음했다는 박 과장에게 자신은 녹음까지 하며 후배를 죽일 생각은 없어 녹음하지 않았다는 말도 했다. 


정동춘 이사장이 이완영 의원과 나눈 이야기는 전혀 다르다. 태블릿 PC는 절도를 한 것으로 하고, 고영태가 가지고 다는 걸 봤다고 인터뷰를 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을 전달하며 절대 하지 말라고 박 과장에게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 과장은 노 전 부장이 다른 말을 했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 


박 과장은 정동춘 이사장이 자신에게 인터뷰를 할 생각이 없느냐고 제안을 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완영 의원과 정동춘 이사장이 만나 태블릿과 관련해 나눈 이야기와 관련해서 말이다. 박 과장이 정 이사장과 이 의원이 나눈 대화의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노승일 전 부장이 정 이사장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를 박 과장에게 전달했던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아직 청문회는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노승일 전 부장은 최순실과 통화한 내용을 녹취해 박영선 의원에게 전달한 인물이다. 다른 이들과 달리, 적극적으로 최순실 비리 사건을 세상에 알린 내부 고발자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진실을 내부에서 고발하는 이가 굳이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최순실이 지시한 모든 내용을 녹취해 세상에 알린 이보다 최순실을 비호하고 있는 자를 믿을 이유는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노승일 전 부장의 발언이 더욱 신빙성이 있다고 본다. 이완영 의원은 반전은 노승일 전 부장으로 인해 무너졌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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