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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의 200만 촛불은 종북 좌파? 경악스럽다

by 조각창 2016.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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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박근혜와 함께 완전히 사라져야 할 정당이라는 사실을 김진태에 이어 김종태가 잘 증명하고 있다. 그저 그들이 할 수 있는 정치적 수사라는 것이 국민을 '종북 빨갱이'로 모든 것이 전부인 그들은 정치인으로서 기본적인 자세나 능력도 없는 집단이다. 


박근혜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검찰이 밝힌 범죄사실을 모두 부정했다. 검찰 조사를 세 차례나 거부하며 공개적으로 자신을 변론한 박근혜는 그저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한 범죄자일 뿐이다. 그런 범죄자가 국민의 분노를 장난 정도로 생각하며 기고만장한 모습으로 돌아서는 모습은 경악스럽다. 


이 모든 과정은 친박과 청와대가 하나가 되어 준비한 결과물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이미 그 흐름은 이어져왔고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의 대국민담화는 국회에서 개헌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라는 지시였다. 그것만이 아니라 특검에게 자신은 죄가 없으니 조사할 생각도 말라는 엄포나 다름없었다. 


이 정도면 국민을 향해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너희들이 아무리 광장에 나와 '퇴진'을 외친다고 해도 나는 그 말을 들을 이유도 없다. 너희는 떠들어라 나는 나의 길을 가겠다는 확고한 선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친박은 이제는 자신들의 출구 전략을 위해 개헌을 앞세워 자기 살 길을 찾아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좌파 종북 세력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다. (종북 세력은) 분대 단위로, 지역별로 책임자를 다 정해 시위에 나온다"


"(5차 촛불집회 당시) 8시 소등도 (그 세력이)조직적으로 리드한 것이다. 이들이 조직과 자금을 다 준비했다. 여기에 당하면 안된다"


"그만한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좌파와 언론이 선동한 것이다"


김종태 국회의원이 지난 29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 발언을 보면 친박이 다수를 차지하는 새누리당이 이번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정도면 새누리당은 절대 대한민국에서 존재해서는 안 되는 정치집단이라는 사실만 명확하게 한 셈이다. 


북한이 없으면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새누리당에게 북한은 영원한 동지다. 북한에게도 새누리당은 고마운 존재들이다. 지속적으로 자신들을 언급하며 통치 이유를 증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과 북한은 말 그대로 서로를 위한 공생관계라는 사실은 그들의 '종북 발언'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자발적으로 광장에 모인 국민들에게 좌파 종북 세력이라고 단정했다. 그리고 조직과 자금을 다 준비했다고도 했다. 철저하게 종북 세력들이 준비한 일이라는 김종태 의원의 발언은 그동안 광장에 나온 400만 국민을 우롱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이 정도면 국민을 대상으로 전쟁이라고 벌이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모를 정도다. 수많은 범죄 행위가 검찰에 의해 밝혀진 상황에서도 그만한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김종태 의원의 발언은 경악스럽다.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는 그게 흠집도 아닐 수 있지만 국민은 그런 흠을 가지지 못했다. 


그들에게는 흔한 흠집일지 몰라도 국민은 이 경악스러운 범죄 사실에 놀라고 있다. 이 극명한 시각차가 결국 광장에 국민이 자발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종북 발언이 아니면 할 수 있는 정치적 발언이 존재하지 않는 새누리당은 결국 사라질 수밖에 없는 권력 집단임을 김종태 의원은 목 놓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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