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매니저 유시종 일진설 추가 폭로 전참시 하차가 답인 이유

광희가 제대하자마자 방송 활동을 의욕적으로 시작했다. 일부에서는 광희의 복귀를 환영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많다. 여전히 모호한 지점에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전참시'로 복귀를 알린 광희가 김태호 피디와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그 이유가 잘 드러났다.

김 피디는 농담반 진담반이었지만 사실로 다가오니 말이다. 광희 제대를 취재하기 위해 많은 기자들이 몰린 것은 이슈가 적었기 때문이라는 말은 반박하기 어려운 사실이니 말이다. 문제는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방송 복귀를 시작한 광희에게는 의외의 복병이 찾아왔다.

'전참시'는 스타와 매니저의 이야기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이영자와 유병재 그리고 매니저들의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었다. 이영자의 먹부림은 연일 화제를 낳으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물론 '세월호 참사'를 희화화 했다는 비난을 받으며 한동안 방송이 중단되기도 했었다.

우여곡절을 겪고 다시 시작된 방송은 여전히 뜨겁다. 늦게 합류한 박성광과 매니저 송이가 새로운 관심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이런 관심과 사랑은 광고 출연으로 이어졌다. 이영자와 매니저에 이어 박성광과 매니저 역시 동일한 패턴으로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중이니 말이다.

제작진들은 박성광에 이어 광희를 통해 인기를 이어갈 생각이었다. 광희와 외모나 성격이 비슷한 매니저를 통해 다양한 재미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실제 첫 회 방송에서 그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비슷한 얼굴에 성격 역시 비슷한 매니저의 등장은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렇게 첫 방송이 된 후다. 방송을 본 시청자가 글을 올리며 논란은 시작되었다. 광희 매니저가 학창시절 일진이었다는 폭로였다. 스타들에 대한 일진 논란이 화제가 된 적은 있지만, 매니저가 이렇게 논란이 되기는 처음이다. 그만큼 '전참시'의 인기와 추구하는 바가 잘 드러난 폭로가 아닐 수 없다.

폭로가 있기는 했지만 이를 다 믿기도 어렵다. 당장 광희 소속사에서는 직접 매니저에게 물었지만 기억에 없다고 했다. 폭로한 이를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말까지 했다. 누군가를 때리거나 괴롭힌 기억이 없다는 매니저의 말. 그렇게 사건은 조금은 진정이 되는 듯한 순간 추가 폭로가 나왔다.

광희 매니저는 일진이 맞고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는 발언이었다. 일진들은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이 일상이었기 때문에 기억을 못하지만, 당한 이들은 또렷하게 기억한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거침없이 괴롭히던 이는 수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그랬기 때문에 일일이 기억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당한 사람은 영원히 잊지 못하는 법이다.

매니저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할 수밖에 없다. 정말 기억이 나지 않을 수도 있고, 기억이 나더라도 그랬다고 말할 수도 없는 상황이니 말이다. 문제는 광희와 그가 제대 후 첫 복귀작인 '전참시' 제작진들이다. 현재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하기도 힘들다.

일진이었다는 사실이 명확하고 누군가 피해를 입은 사실이 정확하게 드러난다면 대처는 쉽다. 아쉽지만 광희는 단발로 끝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문제는 이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는 점이다. 밝혀진다고 해도 빠른 시간 안에 정리가 안 되면 논란을 품고 가야 한다.

이미 한 차례 방송 중단까지 되었던 '전참시'로서는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폐지 논란까지 일었던 과거에 비해 출연자 문제라는 점이 다르기는 하지만, 같은 방송에서 논란이 반복된다는 것은 반가울 수 없는 현실이다.

광희로서도 답답한 일이다. 제대 후 왕성한 활동을 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한 '전참시'가 아닐 수 없다. 그렇게 준비해서 멋지게 첫 방송을 했다고 자평했을 텐데 의외의 복병이 나타나 조기 하차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광희가 매니저와 함께 등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매니저가 일부 주장과 달리, 일진도 아니고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해도 이미 효용가치는 사라졌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전참시'를 보며 불편함을 토로할 것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매니저를 교체한 후 광희가 계속 나오는 것도 문제다. 이 역시 논란의 연속이니 말이다. 

결론은 광희와 매니저가 '전참시'에서 하차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 억울한 측면이 있더라도 이미 시청자들은 판단을 해버린 상태니 말이다. 아무리 아니라 해도 논란은 지속되고, 그런 상황에서 스타와 매니저의 일상을 그대로 내보내는 것은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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