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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강릉 노파 살인사건 충격과 기이한 선사한 그것이 알고 싶다 진범은 누구?

by 조각창 2018.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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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벌어진 살인사건의 진범은 누구일까?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청자들에게 분노와 함께 추리를 하게 만들었다. 마치 잘 짜여진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무고하게 사망한 강릉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애도의 마음을 보낸다.


정말 힘든 사건이다. 목격자도 없다. 당시에는 CCTV가 일상적이지 않은 시절이었다. 2005년 강릉 시골 마을에서 대낮에 벌어진 끔찍한 살인사건 현장에는 지문 하나 남아있지 않았다. 잔인하게 결박되어 사망한 희생자는 있었지만 범인의 윤곽을 잡는 것은 너무 어려웠다. 


기적과 같이 쪽지문이 나왔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었던 테이프 안쪽에서 발견되었다. 당시 노인을 묶는데 사용했던 테이프에 나온 지문이라는 점에서 중요했다. 기술의 발전은 쪽지문의 주인을 찾았고, 미제 사건은 그렇게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반전이 존재했다.


범인으로 지목된 이가 국민참여재판을 요구했고, 그곳에서 무죄로 풀려났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범행 현장 살인 도구에서 범인의 쪽지문이 나왔지만 무죄라는 사실에 당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검찰은 제대로 된 반격도 하지 못한 채 범인이 풀려나는 것을 보기만 했다. 


어렵게 범인이 잡혔고, 그렇게 억울하게 사망한 어머니를 보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 피해자 아들은 원통할 수밖에 없었다. 힘들게 잡은 범인이 진범이 아니라면 과연 누가 범인인 것인가? 그곳에 간 적도 없다는 범인의 지문이 어떻게 피해자를 억압할 때 사용한 테이프에 남겨졌던 것일까?


의문은 더 있다. 사건 초기 유력한 범인으로 같은 동네 여성이 지목되었다. 평소 피해 할머니와 친하게 지내왔던 그녀는 수양딸로 여겨질 정도로 친했다. 그런 그녀가 돈 문제로 문제가 벌어져 살인을 했다는 경찰 취조 과정에서 진술이 나오기도 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경찰의 초기 수사 문제가 만든 결과일 뿐이었다. 사건 후 어느 날 갑자기 수양딸로 불리던 여성의 집을 찾아와 자신이 살인을 했다고 말하지 않으면 아들에게 큰 일이 생긴다는 말을 비구니가 했다는 것이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 그 여성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그리고 경찰에게 끌려가 공포 분위기 속에서 그들이 요구하는 진술을 한 것이 전부라고 했다.


실제 그녀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던 비구니는 사건 담당 형사의 친 누나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집 앞 밭에 강도 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사망한 할머니의 반지와 귀걸이를 빼와 던졌다는 말도 거짓이었다. 그 어디에도 그 패물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다시 시선은 쪽지문의 주인공 범인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함정 수사로 같은 마을 여성을 범인으로 몰아갔지만 모든 것이 거짓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범인은 다시 쪽지문 주인공이다. 아무런 연관도 없고, 사는 곳에서 많이 떨어진 그 사람 지문이 범행 현장에서 발견될 가능성은 전무하다. 


자신은 낚시를 다닐 때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가 도둑맞으며 그 안에 사용하던 테이프까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 적이 없다고 했다. 같이 낚시를 다니던 이도 테이프를 사용할 이유도 낚시터에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의 테이프는 희생자 할머니가 사용하던 것으로 추측된다는 것이다. 범인이 현장에 테이프를 두고 간 것은 그것이 자신이 가져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장에 있던 테이프를 이용해 일반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던 끈 묶음으로 결박한 사실 만은 명확해 보인다. 


문제의 테이프가 일반적으로 판매하던 것과 달리 조금 고가여서 마트 등에서나 살 수 있는 제품이었다. 유력한 용의자는 시골 장터에서 구매했다고 했지만, 문제의 테이프는 그런 곳에서 판매하는 테이프가 아니었다. 그리고 희생자는 농사를 지으며 박스에 넣어 감자 등을 팔기 위해 테이프를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많은 범죄를 저질렀었던 유력한 용의자. 단순히 자신이 과거 범죄가 있었다는 이유로 억울한 피해자로 몰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왜 범행 현장에 쪽지문이 남겨졌는지 밝히지 못하고 있다. 그건 결정적인 증거다. 우연히 살해 당한 여성의 집에 문제의 테이프가 있었다는 범인의 주장을 과연 믿을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는 명확하게 범인이 누구인지 추적해가고 있었다. 분명하게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누구일지 충분히 추측하게 하는 내용이었다. 초기 수사를 엉망으로 한 경찰의 잘못이 미제 사건을 만들었다는 것은 명확하다. 그리고 이로 인해 모든 사건은 시작되었다. 이제 검찰이 진범을 잡아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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