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최고의 뮤지컬 영화 25편 - 2부 Bset10

지난 15편에 이은 명실상부한 10편의 최강 뮤지컬 영화들입니다. 당연히 의견들이 분분할 수 있는 베스트라고 봅니다. 자신만의 베스트도 한번 만들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네요.

그럼 마지막 10편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10. 러브 미 투나잇 Love Me Tonight (1932)

루벤 마뮬리안 감독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의외의 작품이란 생각도 듭니다. 쟈네트 공주역으로 나온 쟈네트 맥도널드와 '지지'에 나왔던 모리스 슈발리에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영화가 될 듯 합니다.


9. 세인트 루이스에서 만나요 Meet Me in St. Louis (1944)

뮤지컬 영화의 대부라 이야기할 수 있는 빈센트 미넬리 감독과 '오즈의 마법사', '스타탄생'의 히로인 주디 갈란드가 함께 만든 걸작 뮤지컬 이지요. 1903년 세계만국박람회가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네 명의 딸을 둔 한 가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내용이지요.


8. 사우스파크 South Park: Bigger, Longer & Uncut (1999)

트레이 파커가 만들어낸 엽기적이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의외의 순위이지만 정말 재미있었던 애니메이션이지요. 케니, 스탠, 카트만, 카일등이 펼치는 엽기적인 일상들은 촌철살인의 극단을 보여주곤 하지요. 조지 클루니가 의사 목소리 참여를 해서 더욱 유명했었지요.


7. 하드 데이스 나잇 A Hard Day's Night (1964)

비틀즈를 위한 비틀즈의 영화이지요. 비틀즈의 하루를 흑백화면으로 담아낸 록다큐멘터리의 걸작으로 뽑히는 작품입니다. 우리에겐 '삼총사'와 '슈퍼맨'시리즈로 알려진 리처드 레스터 감독의 작품입니다. 출연배우들은 당연하게도 폴 매카트니, 존 레논, 링고 스타, 조지 해리슨이지요.


6. 밴드 웨건 The Band Wagon (1953)

뮤지컬 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이지요. 빈센트 미넬리 감독의 작품입니다. 스탠리 도넌, 진 켈리의 '사랑은 비를 타고'와 함께 최고의 작품으로 거론되는 뮤지컬 명작입니다. 왕년의 스타가 다시 무대에 오르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지요. 프레드 아스테어, 시드 차리스, 오스카 레반, 잭 뷰케넌등이 출연했지요.


5. 메리 포핀스 Mary Poppins (1964)

'제인 에어'로 유명한 로버트 스티븐슨 감독의 영화입니다. P.L 트레버스의 너무 유명한 원작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지요. 메리 포핀스로 출연한 줄리 앤드류스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어린 시절 TV에서 무척이나 많이 해주었었는데요. 다시 보고 싶네요.


4. 카바레 Cabaret (1972)

1930년대 독일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지요. 시내 중심가인 '킷캣 클럽'의 미국인 카바레 댄서 셀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지요. 최고의 뮤지컬 영화 안무가로 알려진 밥 포시 감독의 작품이지요. 라이자 미넬리, 마이클 요크, 헬무트 그리엠등이 출연했지요. 제목만으로도 유명한 뮤지컬의 고전입니다.


3. 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 in the Rain (1952)

최고의 뮤지컬 배우인 진 켈리와 촤고의 뮤지컬감독인 스탠리 도넌이 함께 만든 고전중의 고전이지요. 목소리가 좋지않아 유성영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스타 여배우가 막 뒤에 풋내기 여배우를 세워 대신 대사를 시키고 쩔쩔매는 장면 등은 당시 상황을 풍자한다는 내용(씨네21 내용 발췌)의 영화입니다. 영화를 몰라도 진 켈리가 빗속에서 '사랑은 비를 타고'를 부르는 장면의 최고의 장면이지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시계태엽 오렌지'에서 폭행을 하며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갑자기 떠오르는 군요.


2.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West Side Story (1961)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의 변주이지요. 로버트 와이즈와 제롬 로빈스가 함께 감독한 작품입니다. 내용은 194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탈리아계 제트단과 프레으토리코계 샤크단의 모습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현대판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보면 될 듯 합니다. 마리아역의 나탈리 우드의 연기가 아직까지도 아련합니다.


1.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1939)

대망의 1위는 바로 '오즈의 마법사'가 차지했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영화이지요. 도로시와 허수아비, 겁많은 사자, 깡통 인간의 모험을 다룬 걸작이지요. 도로시역을 맡은 주디 갈란드의 연기가 최고인 뮤지컬 영화입니다. 빅터 플레밍과 킹 비더 감독이 함께 연출한 작품이지요. 명불허전! DVD로 쉽게 빌려보실 수 있는 작품이니 주말에 이 작품 한번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마지막 10편의 뮤지컬 영화들을 살펴봤습니다. 의외라고 생각하는 작품들도 있었지만 역시 최고의 작품들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 리스트는 EW에서 집계한 것이며, AFI의 순위는 많이 다릅니다. 당연히 순위를 집계하는 주체에 따라 순위들은 달라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주말에 순위에 올려진 뮤지컬중 보지 못한 작품들 몇편을 가족들과 함께 감상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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