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가 JYP에서 나온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가장 유력한 걸그룹 데뷔 멤버로 알려진 전소미라는 점에서 그의 부재가 아쉽다. JYP에서 가장 주목 받은 전소미를 그냥 내보내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은 의아해 했다. JYP 출신으로 나온 후 대성한 스타들이 너무 많다는 점에서 전소미 역시 그 전례를 따를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도 많다.
데뷔와 함께 트와이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이 되었다. 국내만이 아니라 아시아 최고의 걸그룹으로 성장한 트와이스 멤버로 가장 유력했던 존재도 전소미였다. 열정과 끼, 능력과 외모 등 뭐 하나 부족함이 없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탈락했다.
데뷔 전부터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던 전소미는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1등이 되어 '아이오아이'로 데뷔의 꿈을 이뤘다. 한시적 활동이라는 점에서 복귀 후 활동이 중요했다. JYP에서도 트와이스 이후 걸그룹이 준비되고 있는 와중이었고, 전소미 역시 데뷔 연습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JYP 새로운 걸그룹 준비 과정에서 전소미 탈퇴 소식은 의외로 다가왔다. 핵심이 될 것이라 봤던 전소미가 탈퇴를 했다는 사실은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전소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였다. JYP 측에서는 특별한 언급없이 서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는 발표는 더 의아함을 더하게 했다.
쿨한 이별을 하기에는 전소미가 아직 너무 어리고 이미 스타성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널리 알려진 선수를 프로 스포츠에서 아무런 보상도 없이 내놓는 경우는 없다. 아파서 더는 선수 생활이 힘들거나 실력이 다해 더는 가치를 할 수 없다고 판단되지 않는 한 프리로 내놓을 이유는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전소미에 대한 논란이 따라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전소미가 YG로 향한다는 소식에 이런 주장은 무색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최고 기획사 중 하나에서 전소미를 데려갔다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의미다. 전소미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궁합이 맞지 않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전소미는 YG의 테디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테디는 YG 소속의 스타 뮤지션들을 모두 키워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테디가 전소미를 원했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기 때문일 것이다. 더욱 이곳에는 자이언티와 프로듀서 쿠시도 함께 하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톡톡 튀는 전소미를 생각해보면 테디의 프로듀싱을 받아 솔로로 활동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JYP 속에서 가둬 두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전소미의 YG 행은 잘 된 것이라 보인다. 품고 있기 힘든 JYP로서는 마냥 전소미를 데리고 있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
YG행이 알려지자 박진영은 자신들이 정한 기준을 지키지 못하면 데뷔한 후라도 함께 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 마치 전소미가 자신들의 기준이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말처럼 다가온다. 어느 곳이나 기준과 규칙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를 따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싫으면 나가야 하는 문제니 말이다.
문제는 박진영의 주장이 무엇을 위한 기준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음주운전을 한 멤버들도 그대로 JYP 소속으로 존재하는 상황에서 무슨 기준을 앞세우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박진영의 이런 발언에 대해 단순히 전소미 디스를 위함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전소미로서는 다행일 수도 있다. 능력을 키워주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것이 소속사의 역할이다. 하지만 이를 방기했다면 나오는 것이 정답이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돋보일 수 있는 곳에서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 그런 점에서 전소미의 YG행 결과는 테디와 전소미가 만드는 첫 작품에서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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