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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이병헌 이민정 아들 강제 노출 비난 받아도 된다

by 조각창 2018.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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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민정의 아들이 강제로 공개되었다. 누군가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되며 삽시간에 퍼지게 되었다. 요즘 연예인들의 자식들이 방송에 나오는 일이 일상이 되었으니 이게 무슨 문제냐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 연예인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우후죽순 생겨나니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언론에 노출되고 방송에 나오는 과정들이 정상인지 의문을 품는 이들도 많다. 아이들의 경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들에 의해 강제 출연하고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부모의 욕심이지 아이들의 의지는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다.


스타 가족들을 엿보고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 하는 것도 이상할 것은 없다. 누구나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은 욕구는 존재하기 때문이다. 더욱 스타라는 이들의 삶은 더욱 호기심을 불러온다. 그래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들의 삶을 돈을 주고 보는 것은 그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일부 공개하겠다고 동의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이는 일부 공공제가 될 수밖에 없다. 연예인의 삶은 그렇게 대중들과 연결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은 합의된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일들이다.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의 아들이 공개된 것은 이런 방송을 위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아이를 공개한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다. 개인적으로 촬영을 할 수는 있다. 그리고 자신이 홀로 소장 하는 것과 관련해 상대가 거부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없을 것이다. 


이민정은 자신의 아들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한다.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를 수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공개된 사진에 아들의 얼굴은 없다. 뒷모습 등을 담은 것이 전부다. 아들을 공개하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자발적으로 아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싶지 않은 것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자식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아들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부모는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사랑도 받지만 미움도 받을 수 있다. 


연예인이라는 운명을 피해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식들은 다르다. 그들 역시 연예인이 되고 싶어 스스로 그 길을 선택한다면 모를까 부모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입길에 오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진 공개는 문제가 있다. 


일부 언론에서 모자이크도 없이 얼굴을 공개하고, 품평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 참 씁쓸하기만 하다. 그런 식으로 다뤄야 했는지 의아하기 때문이다.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타인에 의한 것들은 모든 것이 문제일 수밖에 없다. 공익을 위한 것이라면 당연하지만, 그렇지 않은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한 행위라면 범죄다.


연예인 가족들이 방송을 장악하고 태어날 때부터 걷는 모습을 다 봐야 하는 시대다. 그들의 연애를 하는 과정과 결혼에 이은 출산까지 생중계가 되는 기괴한 시대이기도 하다. 이게 정상일 수는 없다. 관음증을 부추기는 방송도 줄어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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