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30대 남성 검거 뒤에 드러난 잔인한 진실, 막을 방법은 없나?

by 조각창 2017. 10. 7.
728x90
반응형

자신의 딸 친구를 살해하고 유기한 잔인한 30대 아버지가 검거되었다. 자신의 집을 찾은 딸 친구를 왜 살해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딸 친구를 살해한 후 딸과 함께 집을 나섰고, 그렇게 강원도 야산에 유기했다고 한다. 


잔인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사회 뉴스에서 터져 나오는 사건들을 보면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맞기는 한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게 하니 말이다. 더욱 어린 딸이 이 사건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혹은 더욱 커지기만 한다.


"이양이 현재 의식을 되찾은 상황이다. 우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잔인한 사건의 범인인 30대를 검거해 자백을 받았다고 한다.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를 받은 범인인 아버지와 함께 딸 역시 공범으로 볼 수밖에 없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고 부녀는 자살을 시도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신을 잃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딸 역시 현재 의식을 되찾은 상황이라는 점은 중요하다.


사건이 본격화 된 것은 살해 당한 아이의 부모가 실종 신고를 하고 나 후였다. 실종 신고를 받은 후 경찰은 주변 탐색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친하게 지내던 문제의 이양에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CCTV를 통해 실종된 아이가 이양의 집으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물론 나오는 모습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양의 집으로 들어간 후 아버지와 딸이 트렁크를 차에 싣고 집을 떠나는 장면을 확보한 경찰은 즉시 추적에 나섰고, 그렇게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30대 남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살인과 유기를 인정했다고 한다. 다만, 왜 그런 범죄를 저질렀는지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남들보다 힘들게 살았지만 뭔가 멋진...간지 쩌는 가족이지. 아빠가 미안하다. 엄마가 먼저 가서 아빠도 따라가려 해"


30대 아버지인 범인의 SNS에 남겨진 말이다. 사건과 상관없이 보면 안타까운 부정이 느껴지는 아쉬운 글이기도 하다. 떠난 아내를 잊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아버지의 유언으로 보이니 말이다. 아내가 몇 달 전 자살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문제의 남성은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매스컴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방송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후원을 받기도 했다는 이 남성이 왜 딸의 친구를 잔인하게 살인하고 유기했는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사건은 벌어졌고, 유력한 용의자는 모두 검거가 되었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모든 사건의 주범이라고 보였지만, 밤새 상황은 변했다. 딸이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싣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집에서 살해된 아이가 아버지의 짓인지, 딸의 우발적인 범죄인지도 다시 확인해 봐야 할 대목이다. 사건 직후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의식을 잃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현재 의식이 돌아온 딸 역시 '공범 개연성'을 두고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양은 지난달 30일 평소 친하게 지내된 B양을 집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이후 다시 집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양의 옆에는 커다란 검은색 여행 가장을 든 아버지 이씨가 함께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여행용 가방을 그의 차량 뒤 트렁크로 옮기는 모습을 딸은 지켜봤다. 그리고 B양을 강원도 영월 야산에 유기한 뒤에는 이씨와 서울 도봉구 도피처에 은신하며 지냈다고 한다. 이후 경찰 수사망이 좁혀가자 이양은 이씨와 함께 수면제를 과다복요했고, 5일 오전 두 사람은 의식을 잃은 모습으로 경찰에 발견되었다.


먼저 정신을 되찾은 이씨로부터 B양의 유기 장소를 확인, 이튿날인 6일 오전 9시쯤 영원 야산에서 훼손된 채 유기된 B양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한다. 사건은 잔인하지만 단순하고 명료하게 끝난 듯 보인다. 하지만 이 사건에서 뒤늦게 깨어난 딸의 역할에 대해 의심이 들기 시작하며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희귀유전병을 앓으며 주변의 도움을 받고 살아가던 30대 가장과 14살 딸이 연루된 잔인한 범죄. 몇 달 전 아내이자 어머니의 죽음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의 의식 속에 존재하는 편견은 다시 한 번 모든 것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장애인의 잔인한 범죄. 물론 장애인의 범죄률을 일반인들과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낮다. 그런 점에서 이 사건으로 인해 어설픈 편견이 자리 잡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문제는 점점 흉폭한 사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믿어야 하는 친구와 그 친구의 아버지에 의해 살해된 아이라는 사실은 충격이다. 


친구의 집에 놀러 간 후 그렇게 살해되고 산에 유기될 것이라고 14살 어린 아이는 상상도 못했을 테니 말이다. 사회는 점점 난폭해져 간다. 수많은 범죄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벌어지고 있고, 이런 범죄 기사들에 많은 이들은 치를 떤다. 하지만 사회가 바뀌지 않는 한 이런 강력 범죄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물질만능주의 사회에 오직 성과만 요구하던 시대 만들어진 잔인한 병은 그렇게 많은 이들을 병들게 했는지 모르겠다. 이런 범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우린 다시 찾아야 한다. 제대로 된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진다면 강력 범죄 역시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회 전체가 변하지 않으면 우린 이 강력하고 잔인한 사건들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