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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정유라 강아지 패드까지 사준 삼성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 맞나?

by 조각창 2016.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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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동안 10억을 사용한 최순실과 정유라가 사용한 금액을 삼성은 지급했다. 그들이 돈을 요구하면 아낌없이 준 삼성은 정상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는 없다. 승마 선수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특검에서 조사한 내용은 전혀 다르다. 


삼성이 최순실 일가에는 상한선이 없는 지원을 했다고 한다. 그렇지 않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돈을 사용할 수 있는 이유였다. 4개월 동안 일반인이라면 평생 만져볼 수도 없는 10억이라는 엄청난 돈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한 이유다. 삼성이 최순실 일가에게 돈을 지급한 것은 목적이 분명해 보인다. 


삼성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해 국민연금의 선택에 대해 박근혜와 최순실이 개입했다는 주장들이 끊임 없이 나오고 있다. 의심은 크고 깊지만 청문회에서도 이재용 부회장은 자신은 그저 모른다는 말만 할 뿐이었다. 친박 의원들은 삼성 관계자들을 소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친박은 왜 삼성의 주요 인사들의 청문회 출석을 반대하고 있는 것일까? 이는 분명한 목적 때문일 것이다.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의 권력 승계와 관련된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에 대한 특검의 조사는 간절하고 반갑다. 


중앙일보에서 보도한 최순실 모녀의 지출 내역서는 경악스럽다. 6월 23일자 지출 내역서를 보면 개인 용도의 목록이 가관이다. 생필품, 다리와 전기포트, 전기장판 등이 지출 목록에 담겨 있다. 이거도 모자라 아기 침대, 아기 목욕통, 아기 용품, 아기 분유 등을 구입한 내역도 있다. 


최씨 모녀가 현지에서 키우고 있다는 강아지 15마리와 고양이 5마리를 위한 비용도 모두 삼성이 부담했다. 강아지 패드, 강아지 펜스 등 승마를 위한 지출로는 보이지 않는 대목들만 가득하다. 삼성의 주장은 승마 지원을 위한 것이라 주장하지만 말도 안 되는 지출 내역을 살펴보지도 않고 돈을 보내줬다는 것은 뭔가 존재한다는 확신이 들 수밖에 없다. 


"최씨는 단 한 푼도 자기 돈이 허투루 쓰이는 걸 용납하지 않는 성격이다. 지출 내역이 용돈 입출장처럼 자세히 적힌 것도 나중에 자신의 돈을 정확히 챙겨 청구하려 한 것이었다"


최씨 측근은 최순실이 자신의 돈은 허투루 쓰는 걸 용납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최순실이 지출 내역을 이렇게 자세하게 적은 것은 모두 삼성에 청구하려 한 것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자신의 돈은 끔찍하지만 남의 돈은 물 쓰듯 쓰는 자가 바로 최순실이라는 사실은 명확해 보인다. 


스위스 은행에 비밀 계좌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최순실이 스위스에 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최씨의 자금이 스위스 은행에 있다는 것은 신뢰도가 높아 보인다. 엄청난 재산을 숨겼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보면 그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수천 억을 넘을 것이라고 이야기되는 최순실 일가의 재산은 그들의 돈이 아니다. 국민의 돈을 강탈하듯 가져가 축적한 재산이라는 점에서 법으로 환수해야만 한다. 이런 절차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데 과연 법이 정상적으로 이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삼성의 경우도 스스로 최순실에 충성을 맹세하며 수백 억 지원을 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최고 기업이 강남 아줌마에게 그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엄청난 돈을 그냥 줬을까? 수많은 의혹은 분명 밝혀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사회는 정상을 찾지는 못할 테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밀접한 삼성의 특검 수사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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