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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SNS 비공개 전환 에디킴 침묵이 답은 아니다

by 조각창 2019.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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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카톡방 핵심 멤버로 드러난 에디킴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참고인 조사까지 마친 상황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반성은 고사하고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은 채 넘어가길 원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수준의 사건이 아니었다.

 

로이킴도 문제의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로이킴은 직접 문제의 사진을 단톡방에 올린 혐의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로이킴까지 알려진 상황에서도 침묵이었다. 하지만 에디킴 측이 더는 침묵할 수 없었던 것은 뉴스에서 이름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에디킴도 논란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뒤늦게 그의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는 사실을 인정했다. 늦어도 너무 늦었다. 물론 소속사 입장에서는 좋은 일도 아닌데 굳이 나서서 언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혹시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어설프게 했을 수도 있다.

 

소속사의 입장을 보면 더욱 확신을 하게 한다.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저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것이 전부라는 주장이다. 그 이유로 조사를 받았을 뿐 에디킴은 다른 이들과 달리 큰 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그 공간에서 오랜 시간 범죄를 공유해왔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단순히 온라인에 떠도는 사진 한 장을 올렸으니 죄가 없다는 식의 입장은 말이 안 된다는 의미다. 더욱 이들이 문제가 될 수 있는 휴대폰을 일제히 폐기한 사실은 이후 어떤 범죄를 이어왔는지 알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그린플러그드 서울 조직위원회는 사안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느껴 에디킴의 출연 취소를 결정했다. 에디킴의 사회적 이슈로 인해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에 출연할 수 없음을 말씀드린다"

 

에디킴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그린플러그드 측은 5일 그의 출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린플러그드 측의 입장은 명확했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자를 공연에 올릴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에디킴에 대한 출연 취소 역시 당연한 일일 뿐이다.

 

이미 사실은 다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일방적으로 소통을 끊었다. 그 흔한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 그저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해 그 어떤 소통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 그가 한 일의 전부다. 이런 그의 행동을 두고 무책임하다고 비난하는 것 역시 당연하다.

 

최소한 대중을 상대로 한 직업을 가진 자라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만 한다. 정준영 대화방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그 범죄의 현장에 오랜 시간 함께 한 자다. 그리고 누구보다 정준영과 친했던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다양한 방송에서도 그의 여자 밝힘증은 공개되기도 했다.

 

그저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그들의 발언들이 알고보니 모두 사실이라는 것이 대중들을 경악하게 할 뿐이다. 이미 상황은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나아갔다. 그가 다시 가수로 복귀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이런 사건에 연루된 자가 무대에 다시 설 가능성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과조차 하지 않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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