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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황민 박해미 도와주지 않아 불쾌하다는 한심한 남편의 전형

by 조각창 2018.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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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이 구속되었다. 외국 신분에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자가 구속이 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고, 얼마나 끔찍한 상황을 만들었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는 모습이다. 이 정도면 영원히 사회와 격리가 되는 것이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내도 운전자에게 관대한 한국 법에서는 기껏 2,3년 살면 풀려난다.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이만이 아니라 그들의 가족까지 삶이 모두 망가졌지만, 가해자는 여유롭게 다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게 한다. 어떤 짓을 해도 술만 마시면 큰 벌을 내리지 않는 한심한 사법부의 행태는 그래서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아내를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사고 이후로 집에 오지 못하게 해서 못 갔다. 아내의 전권을 위임 받았다는 변호사를 통해 박해미 씨의 입장을 들었고 그분하고 통화 몇 번 한 게 다이다. 아내와 25년을 같이 살았다. 기쁠 때만 가족이라면 저는 이 사건 이후로부터는 가족이 없는 것 같다"


음주운전 사고로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황민이 영장 판결을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후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황당하기만 하다. 자신이 지은 죄가 얼마나 큰 지에 대한 이해는 없다.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아내가 괘씸해서 더는 가족이 아닌 것 같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황민이라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스스로 증명했다. 


자신이 음주운전을 해서 아까운 생명을 잃게 돼 유가족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은 했지만, 이는 그저 하는 말이란 사실을 뒤이어 꺼낸 말로 증명했다. 최소한 자신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살인마라면 이 말만 하고 조용히 들어가야 했다. 그게 최소한의 예의다. 


그런 그가 아내와 25년을 살았는데 정작 어려운 상황에 닥치자 자신을 내쳤다는 식으로 오히려 아내인 박해미를 비난하는 모습을 보면 경악스럽다. 박해미가 사고 직후부터 사건 해결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지만 보도를 통해 많은 이들은 알고 있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사망한 피해자를 위해 보상을 하겠다는 말도 했다. 그리고 사고를 낸 남편 역시 그 어떤 선처 없이 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다만 변호사를 붙이는 것은 처벌을 감해 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권리를 주기 위함이라는 발언도 했다. 현명했다. 


남편이지만 그가 저지른 잘못은 일고의 의미도 없다. 그런 자에게 그나마 최대한 배려를 하려는 아내에게 그런 발언을 하는 자라면 더는 같이 살 이유를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나이가 9살 어리다고 하지만, 황민이 어린 아이도 아닌데 여전히 철없고 한심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해미가 서글퍼 보인다. 


"남편이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들었는데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 애 같다는 생각 들었다. 모든 걸 저한테 해결해 달라고 인생을 산 사람 같아서"


박해미는 남편의 이런 발언에 대해 매체 인터뷰를 통해 황당함을 토로했다. 누가 봐도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 박해미의 발언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모든 것을 박해미에게 맡기고 해결해 달라고 인생을 산 사람 같다는 말에서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을지 유추해볼 수 있어 보인다.


20살 어린 학생과 33살의 유망한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가 황민으로 인해 사망했다. 그들의 인생은 황민은 어떻게 책임질 수 있는가? 몇 년 되지도 않을 형을 살고 나오면 자신의 잘못을 모두 반성했다고 생각할 것인가? 여전히 자신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의 범죄를 저질렀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한심한 자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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